오전 10시 전에 메일 확인 부탁드려요
안녕, 까탈로그 담당자 에디터B야. 지난 주 토요일이었어. 지하철 좌석에 앉아 눈을 붙이다 내릴 역이 되어서 일어났는데, 앞에 있던 분이 깜짝 놀라며 내게 이러는 거야. "어머, 석준아."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학교 선배였어. 정말 친했던 선배여서 할 말을 잃을 정도로 반갑더라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선배는 헤어질 때쯤 되니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잘 가라는 인사와 함께 고맙다고 말했어. T 100%인 나는 평소라면 그런 말을 들으면 '왜 고맙지?'라고 생각했겠지만, 듣자마자 그 마음이 뭔지 알 것 같았어. 무탈하게 잘 살고 있어 줘서 고맙고, 잊지 않고 반가워해 줘서 고맙고 그런 거겠지. 선배의 말 덕분에 그날 저녁은 마음이 따스했어. 역시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 최고야. 이번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어.
지금 몇 시야? 오늘(7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6,000원 영화관람 할인권 450만 장을 배포하고 있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브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홈페이지나 앱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고, 규모가 작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제공한대. 이용처별로 1인당 2매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 가장 좋은 건 ‘문화가 있는 날’ 할인이나 장애인 우대 할인, 경로 우대 할인, 청소년 할인, 조조할인 등과 중복 사용 가능하다는 점! 특히 ‘문화가 있는 날’ 할인과 함께 사용하면 1,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어
할인권 사용 기간은 2025년 9월 2일까지고, 요일 제한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대. 발급 및 사용 방법과 영화관 리스트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
영화 볼 때 간식이 빠질 수 없지. 매일 먹는 캐러멜 팝콘이 지겹다면, 영화관마다 요즘 뜨는 메뉴 한번 도전해 보자.
CGV BIG 컵냉면 6,500원 | 고추참치맛 반반팝콘(L) 7,500원
얼마 전에 CGV가 컵냉면을 출시했더라. 극장에서 냉면? 조금 생소하지? 그런데 시원하게 후루룩 먹는 재미가 의외로 괜찮대. 하지만 진짜 인기 메뉴는 따로 있어. 바로 동원참치랑 콜라보한 고추참치맛 팝콘! 매콤달달한 시즈닝이 중독적이래.
원래 아는 사람만 먹던 메뉴였는데 요즘 입소문 제대로 탔어. 통오징어에 매콤한 튀김 옷을 입힌 겉바속촉의 정석. 최근 배우 김성철이 맛있다고 추천하면서 화제 됐대. 매콤하니 탄산은 필수!
치토스를 팝콘에? 이건 무조건 맛있지. 시즈닝만 입힌 게 아니라 진짜 치토스가 들어 있어서, 팝콘 속 치토스를 찾는 재미가 은근 쏠쏠해. 라면땅에서 별사탕 찾는 기분이랄까.
얼마 전에 이사하고 나서 다이소에 하루걸러 한 번씩 들락날락하고 있어. 자주 가다 보니 꿀템들이 눈에 보이더라.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착한 가격에 귀엽고 실속까지 챙긴 아이템 4개만 모아봤어. 이거 다 사도 4,000원!
❶ 헬로키티 접이식 헤어 쿠션 브러시
거울로도, 빗으로도 쓸 수 있는데 그게 헬로키티? 게다가 가격은 고작 1,000원이라고? 다이소에서 이번에 산리오랑 콜라보를 했는데 헬로키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캐릭터 상품이 엄청 다양하더라. 이게 바로 다이소의 행복 아니겠어? [링크]
❷ 안개 분사 화장품 스프레이 120ml
그냥 평범한 공병 아니냐고? 놉. 어떤 토너나 스킨도 단숨에 안개 분사 미스트로 만들어주는 마법템. 안개처럼 곱게 분사되고, 대부분의 토너 병과도 호환돼서 옮겨 담지 않고 기존 통에 바로 끼워 쓸 수 있어. [링크]
❸ 미니 포켓 물티슈
1,000원에 포켓 물티슈 4개가 들어있는 가성비 구성. 개당 물티슈 9장이 들어있는 초소형 사이즈라 작고 가벼워서 가방이나 파우치에 쏙 넣어 다니기 좋아. 자주 품절되는 인기템이니 보이면 일단 담아보자. [링크]
❹ 짱구 투명 미니 파우치
짱구 캐릭터가 그려진 정사각 파우치. 크기는 작지만 깊이가 있어서 은근히 많이 들어가고, 내용물이 잘 보여서 찾기도 쉬워. 화장품은 물론 보조배터리나 에어팟 넣기에도 딱. [링크]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 이 노래가 벌써 10년이나 됐더라고! 핑크퐁에서 10주년을 맞아 아기상어 폰트를 발표했어. 아기상어의 등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경쾌한 리듬감이 느껴지는 귀여운 폰트야.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까지 지원하더라고. 역시 핑크퐁은 월클이야. 개인은 물론 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대. 다만 영상물 작업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하니까 라이선스 내용 꼼꼼하게 확인하는 거 잊지 말고! 다운로드 링크는 [여기].
지난 화요일 오전부터 한국에서도 애플페이에서 티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어. 아이폰 사용자들이 엄청 기다렸던 기능인데 아직 서비스 초반이라 추측성 정보가 난무하는 것 같더라고. 궁금했던 부분 알려줄게!
기존 티머니 선불카드의 잔액을 애플페이 티머니 카드로 옮기고 싶다면,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T마일리지로 전환 후 카드 충전할 때 사용하면 돼.
현대카드가 없어도 애플페이 티머니를 충전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어. 하나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계좌이체 충전을 이용하는 것. 지금은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고 있지만, 추후에는 계좌이체 시에 2.1%의 수수료가 붙는대. 다른 방법은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 지갑앱 설정에서 ‘서비스 모드 켜기’를 활성화하고 카드 올려두는 곳에 아이폰을 올려두면 돼.
청소년 할인은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계정을 만들고 등록하면 가능해.
이 밖에도 외국인이나 재외동포의 사용 가능 여부, 자동 충전 방법, 할인 카드 가능 여부, 지원 가능한 애플 기기 등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 정리해 두었어!
요즘 AI로 만든 동물 영상이 엄청 인기를 끌고 있잖아? 제작자 입장에서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도 브랜딩이 가능한 IP를 만들 수 있어서 편리하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대신 표현해 주니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거든. 근데 똑같은 AI 제작 툴로 만들어도 진짜 공감되는 콘텐츠와 대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따로 있더라고. 요즘 재밌게 본 채널들 모아봤어.
정서불안 김햄찌: 순식간에 5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모은 AI 동물 채널의 시초(?). 명대사는 “ZR하지마!!” [링크]
김쿼카: 쇼핑을 좋아하는 뺨이 토실토실한 쿼카 캐릭터. 마뗑킴 가방이나 헌터 부츠 등 실제 브랜드 고증을 잘해서 협찬도 받더라고. [링크]
낭만백수달: 코인 투자는 망하고, 유튜버로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월급쟁이의 일상을 이어나가는 수달 브이로그. [링크]
스트릿 큐트 파이터: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를 고양이 버전으로 만들어버린 기가 막히는 아이디어. [링크]
오피스툰을 연재하는 김퇴사가 퇴사의 맛을 살짝 느낄 수 있는 유쾌한 아이템을 출시했어. 일하다 보면 사직서를 내고 싶은 억울하거나 화나는 순간이 있잖아. 그럴 때 사직서를 내는 대신 퇴사 키캡을 와다다다 누르는 거지. 조금이라도 기분이 누그러지지 않을까. 회사에서는 가방에 달고 다니기 힘드니 위장용 스티커를 쓰면 돼. "자네, 그 키캡 뭔가?"라는 관심에는 "언제나 회사의 편이라는 뜻을 담은 사측 키링입니다."라고 답하면 돼. 가격은 1만 6,900원. 구매는 [여기].
요즘은 집 앞 카페 가기도 덥고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고 있어. 하루에 3잔은 기본으로 마시는 카페인 중독자지만, 핸드드립은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아서 밤엔 살짝 부담되더라. 그래서 요즘은 향은 그대로지만 카페인만 쏙 뺀 디카페인 원두를 찾고 있어. 마침 심재범 커피 칼럼니스트가 로스터리 카페 5곳의 개성 있는 디카페인 원두를 추천해줬어. ‘디카페인은 맛없다’는 편견을 깨줄 녀석들이야. 게다가 온라인 구매 링크까지 있으니 더 편해. 나는 커피인들 사이에서 로스팅 장인이라고 불리는 톨드어스토리 원두로 주문 완료! 리스트가 궁금하면 [여기]서 확인해 봐.
메시지를 담고 싶은데, 평범하지 않은 선물을 찾는다면 잘 왔어. 주와(juwa) 비누를 소개할게. 투명한 비누 속에 글씨가 가지런하게 들어가 있어. "너무 깊이 생각하진 마십시오", "개빡센 하루 시작", "개빡센 하루 끝" 아무 생각 없이 비누를 집었다가 비누에 적힌 말을 보고 웃음이 나거나 위로를 받을 수 있겠지? 이름을 쓰거나 원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는 레터링 비누도 있어. 요즘 개빡센 하루를 살거나 생각이 많은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을 거야. 구매는 [여기]에서.
고등학생에서 대학생, 대학생에서 직장인, 상황이 변하면 영원할 것 같은 친구도 멀어지게 돼. 그 경험이 슬프긴 하지만 언제까지나 아쉬워할 수는 없어.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 위해 모임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영혼의 단짝을 만날 수도 있으니.
넷플연가: '넷플릭스를 보는 날에는 연희동에 가야 한다'의 줄임말. 혼자 넷플릭스를 본 후에 만나서 떠들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아이디어가 사업 아이템이 됐어. 처음에는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서 대화하는 모임이 대부분이었어. 하지만 지금은 미술, 음악, 글쓰기 등 분야도 다양하고 서로의 연애관과 커리어에 대해 얘기해보는 모임도 많아서 대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해. [링크]
타임레프트: "새로운 거 배우고 싶은 생각은 없고 만나서 밥 먹을 사람이 필요해." 이런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은 서비스야. 프랑스에서 런칭한 글로벌 서비스로 작년 8월에 한국에 진출했어. 사용 방법은 간단해. 우선 멤버십 가입을 하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고르면 돼. 요일은 수요일, 시간은 오후 7시로 고정이야. 신청이 완료되면 모임 하루 전에 장소를 알 수 있어. 시간 맞춰서 가면 모르는 사람끼리 밥을 먹고 있을 거야. 나는 이 서비스를 한 번 써봤는데, 재밌는 경험이었어. 요가 강사, 은행 직원과 함께 쌀국수를 먹으면서 별의별 얘기를 다했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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