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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로그 이즈 백, 우리가 돌아왔다

ccatalog · 2025.10.17 00:00 · 원문 보기 ↗

안녕, 까탈로그 담당자 에디터B야. 사람은 무릇 저마다의 눈물 버튼이 있어. 그리고 내 버튼은 이거야. '벼랑 끝에 선 주인공.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익숙한 그는, 본인의 약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래도 포기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나는 이처럼 계산 없는 순수한 전의에 벅차오르는 편이야. 현실에서는 성공할 것 아니면 도전하지 않고, 고백해서 받아줄 거 아니면 시도하지 않고, 돈이 안 되면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잖아(나도 그렇고). 과정보다 결과만 의미 있게 여겨지는 세상에서 이토록 순수한 투지라니! 절박해서 더 멋있어. 프로 리그에서 선택받지 못해서 방출당하거나 은퇴한 배구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펼치는 <신인감독 김연경>에 대한 나의 감상이야. 요즘 이게 일주일의 낙이거든. 영업을 위해 가장 재밌게 본 영상 클립을 하나 걸어 둘게. 영상은 [여기]. 오늘 까탈로그엔 광고가 없어.


#연휴먹방 누구나 한 끼쯤은 특별했다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냈어? 나는 튀르키예 여행 다녀왔는데, 너무 잘 먹어서 3kg이나 늘었지 뭐야 하지만 뭐 어때. 행복했으면 됐지! 한국 사람 특, 오랜만에 만나면 “밥은 먹었어?”부터 묻잖아? 그래서 연휴 동안 사람들은 뭘 먹었는지 물어봤어. K-장녀의 일본 효도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오징어찜,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만난 대학 시절 친구들과 먹은 뜨끈한 국물 요리, 명절에 가족끼리 둘러앉아 즐긴 쿰쿰한 맛의 삭힌 홍어까지. 상황도 메뉴도 제각각이라 읽는 재미가 쏠쏠해. 남 얘기 듣는 거 원래 재밌는데, 먹는 얘긴 더 재밌다니까! [여기]서 확인해 줘.


#신제품 귀엽고 깜찍한 신상 모음

글레이즈드 도넛을 닮은 이케아의 조명 VARMBLIXT(바름블릭스트). 오렌지빛 유리를 통해 부드럽게 퍼지는 빛이 매력적. 7만 9,900원. 구매는 [여기].

돌멩이를 좋아하는 맹구가 진짜 돌이 되어버림! 컵에 뜨거운 음료를 넣으면 입김이 나오는 디테일. 댄꼼마 더현대 서울 팝업에서만 구입 가능.

다이소 신상. 반려동물 전용 바세린인 ‘견세린’. 개나 고양이의 발바닥에 발라주면 보습이 된다고. 5,000원. 링크는 [여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캘시퍼 가습기. 연기를 내뿜듯 수증기를 퍼트리는 디자인이 포인트! 6만 7,500원. 도토리숲에 판매. 이건 신제품은 아닌데 귀여워서 넣었어. 링크는 [여기].


#문구 입문용 만년필 추천 들어감

만년필은 불편하지만 아름답고 섬세한 도구야. 아직 만년필의 세계를 잘 모르는 까탈로거를 위해 입문용 제품 6종을 준비했어. 더 자세한 설명과 가격은 [여기]에 정성껏 정리해 놨어!

라미 사파리: 다양한 컬러와 가벼운 플라스틱 바디로 사랑받는 입문용 만년필.

세일러 영 프로피트: 바늘처럼 가는 EF촉으로 정교한 글씨에 최적.

파이롯트 프레라: 부드럽고 안정적인 필감의 세필촉, 디자인과 가격 모두 만족스러움.

세일러 투주 어저스트: 회전식 삼각 그립과 묵직한 바디로 손에 착 감기는 인체공학적 만년필.

카웨코 릴리풋: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의 독보적 휴대성.

파이롯트 라이티브: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필감과 1만 원대 가격을 자랑하는 가성비 만년필.


#공간 지금 서울에서 제일 뜨거운 사옥

한 회사의 사옥이 이렇게까지 핫할 수 있을까? 성수동에 새로 들어선 젠틀몬스터, 탬버린즈, 누데이크의 본사 ‘아이아이컴바인드 신사옥’ 이야기야. 이름부터 범상치 않아. ‘하우스 노웨어 서울’이라니, 마치 우주선이 도심 한가운데 불시착한 것 같은 기괴한 외관은 또 어떻고. 하지만 ‘전체가 쇼룸인가?’, ‘브루탈리즘 건축인가?’ 같은 오해도 많은 상황. 그래서 디에디트에서 건축과 공간, 예술에 대해 글을 쓰는 전종현 객원 에디터가 이 건물의 의미를 하나하나 분석했어. 건축 개념부터 브랜드 세계관, 놓치기 쉬운 디테일까지 콕콕 짚은 유일한 글일걸? 감각에 진심인 회사가 만든 공간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까. 구경 가기 전에 [여기]서 먼저 읽고 가면 100배는 더 재밌을 거야.


#앱 비행 모드로 집중하기

요즘은 한두 시간 집중해서 일하는 것도 힘들더라고. 그럴 땐 ‘비행기 모드’로 돌입해 보자. FocusFlight는 비행을 콘셉트로 한 딥 포커스 타이머 앱이야. 집중하고 싶은 시간만큼 떨어져 있는 도시의 공항을 고르면, 비행시간이 일종의 집중 타이머가 되는 거야. 원하는 좌석을 고르면 비행기 티켓이 발급돼. 체크인과 보딩까지 마치면 비행기가 이륙하면서 부드러운 엔진음이 배경음으로 깔려. 지도상에서 실제 비행 경로를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몰입되더라고. 비행기에 타면 책도 잘 읽히고 일도 잘되는 그 기분 알지? 업무, 독서, 명상, 운동 등에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앱을 너무 잘 만들어서 진짜 비행하는 기분이 들더라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하는 걸 추천할게. 실제 비행기에 탄 것처럼 창밖 풍경을 보여주거나 아주 긴 시간의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유료 결제가 필요해. 그래도 결제 없이 기본 기능은 다 사용할 수 있으니까 걱정 마.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사용할 수 있어. 다운로드 링크는 [여기].


#콘텐츠 72시간 소개팅, 아직 안 봤어?

나도 한때 '연프' 좀 봤어. <하트시그널> 보고 설레었다가, <나는 솔로> 보고 욕하고, <환승연애> 보고 눈물 흘리고. 하지만 연프가 너무 많아지니 자기복제가 심하고, 점점 재미없어지더라. 근데 이 프로그램은 좀 달라. 유튜브 채널 <때때때>에서 볼 수 있는 '72시간 소개팅'이라는 시리즈야. 낯선 남녀가 해외 여행지에서 만나 72시간 동안 함께 여행하는 콘셉트인데, 우선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마인드가 진심이어서 좋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직업이나 재산 축적 정도보다는 취향이 우선이라는 점도 좋았어. 유튜버 '원의 독백'이 연출을 맡아서 영상미도 남달라. 지금까지 후쿠오카, 방콕, 삿포로 세 편이 공개되었어. 캡처한 위 사진은 후쿠오카 편의 몽글몽글했던 장면들. 링크는 [여기].


#꿀템 밤에 책 읽고 싶을 때

잠들기 전에 책 읽다 자면 좋잖아. 근데 형광등을 켜기엔 너무 밝고, 스탠드를 켜자니 또 눈이 피로하고, 같이 침실을 쓰는 사람이 있다면 방해가 될 수도 있고… 그 애매한 순간 공감하지? ‘어슴프레’는 딱 그런 때를 위한 북라이트야. 투명한 플레이트 전체에 불이 들어오는 독특한 제품이라 읽고 있는 페이지 위에 올리면 환하게 밝혀주거든. 주변은 밝히지 않으면서 딱 책만 보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거지. 아날로그 책을 전자책 화면처럼 만들어준다고 하면 이해가 될까? 기내에서 쓰기도 좋을 것 같아. 조명 컬러를 웜톤과 쿨톤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웜톤으로 구입했어. 한 가지 아쉬운 건 비싼 가격 7만 8,000원이야. 링크는 [여기].


#운동 나도 트레일 러닝 해볼까?

야외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됐어. 봄, 가을이 짧아져서 이런 계절에는 야외에서 못 뛰어놀면 억울하더라고. 나는 요즘 트레일 러닝을 해보려고 해. 쉽게 말해 산에서 달리기를 하는 거야. '러닝도 힘든데, 산에서 러닝을 어떻게 해?'라는 반응이 당연해. 하지만 쓰는 근육이 다르고, 풍경도 다르다 보니 오히려 러닝이 재미없는 사람들에겐 트레일 러닝이 맞을 수도 있대. 디에디트에서 아웃도어에 대해 글을 쓰는 조서형 객원 에디터가 입문자를 위한 트레일 러닝 가이드를 썼어. 직접 체험하고 선수 인터뷰까지 담아왔으니 웬만한 궁금증은 전부 해소될 거야. 링크는 [여기].


#맛집 2026 미쉐린 가이드 선공개

2026 미쉐린 가이드에 올라갈 레스토랑이 일부 선공개됐어. 리스트를 보니 내가 가봤던 곳도 있고, 아예 처음 들어보는 곳도 있더라고. 더 유명해지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가보면 좋을 것 같아서 직접 다녀온 곳 위주로 정리했어. 그 외 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하면 돼.

묵정: 오스틴 강 셰프가 이끄는 한식당. 장을 직접 만들고 발효 음식을 활용해서 맛이 깊은 편이야. 공간이 조용한 편이고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 장소로 아주 추천해. (뿔소라 정말 맛있어)

후제: 직접 기른 야채와 허브를 쓰는 프렌치 레스토랑. 다른 레스토랑 매니저님이 추천해줘서 네 달 전에 가봤는데, 난 좋았어. 맛을 섬세하게 느끼는 걸 즐긴다면 혼자 가서 먹는 걸 추천해. 런치 코스는 8만 5,000원으로 훌륭한 파인다이닝 치고는 합리적인 편.

소바키리 스즈: 소바집이야. 도쿄 여행에서 먹었던 정갈한 소바집의 추억이 떠오르는 기분 좋은 식당이야. 특히 청어조림이 올라가는 소바가 맛있는데, 양은 좀 적은 편.

오일제: 들깨미역국 하나로 미쉐린 가이드에 올랐어. 낮 12시에 방문했는데 오픈한 지 2시간 만에 재료 소진이 되어서 아쉽게 아직 못 먹어 봤어. 이미 입소문을 타서 웨이팅은 좀 있을 거야.


#커피 밤 11시에도 괜찮아

요즘 시차 때문에 잠을 자꾸 설쳐서 커피를 줄여보는 중인데, 직장인에게 커피 줄이는 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그래서 요즘은 프랑스에서 온 대체 커피 ‘체리코’를 마셔보고 있어. 가루 타입이라 찬물에도 잘 녹고, 뜨거운 물에 타면 크레마까지 생겨서 꽤 그럴듯한 커피 느낌이 나. 치커리 뿌리를 로스팅해 은은한 단맛이 나는데, 귀리우유나 두유랑 섞어 라떼로 마시면 더 부드럽고 고소해. 카페인 프리라 밤늦게 마셔도 부담 없고, 천연 인슐린 성분 덕분에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대. 실제로 커피 20% 가 포함된 뉴올리언스 버전도 있으니까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다만, 가격이 20회 분량에 3만 원대로 살짝 부담스러워. 아껴 마셔야지. 링크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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