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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로그

인스타 중독인지 판단해줄 사람

ccatalog · 2026.07.03 00:00 · 원문 보기 ↗

안녕, 까탈로거! 까탈로그 담당자 에디터B야. 언젠가부터 일상을 인스타 스토리로 중계하는 병(?)이 생겼어. 아침에 커피 한 잔 내리면 '토요일 아침 시작'이라고 문구를 써서 업로드하고,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면 한 페이지를 넘기기도 전에 일단 표지부터 찍어서 '오늘 읽을 책은 <미라클 에디팅>'이라고 포스팅해야 직성이 풀리는 느낌. 어제는 병원에 다녀왔는데 진료받는 순간을 찍어서 올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더라고. '편하게 촬영하세요'라는 안내문이 있었다면 정말 올렸을지도 몰라. 난 그때 깨달았어. 중독이구나! 그렇다고 일상을 방해하는 건 아니니 나쁠 건 없지만 일주일 정도 쉬어 보고 싶긴 해. 요즘 디지털 콘텐츠에 너무 둘러싸여서 피곤하기도 하고, 아날로그적 삶이 그립거든. 근데 왜 이렇게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그냥 심심해서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관심이 고픈 걸까. 이번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어.


#신상 이게 내 여름 보양식이야

밖에서 5분만 걸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여름에는 괜히 이런 생각을 하게 돼. ‘땀을 많이 흘린다는 건 에너지 소비가 크다는 것. 그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살이 안 찌지 않을까?’ 사실 그런 거 다 모르겠고, 맛있는 신상이 자꾸 나오는데 어떻게 안 먹어 봐. 최근 신상 푸드 리스트 아래에 정리해 둘게.

왕 짜요짜요: 어른용 짜요짜요 등장! 서울우유가 기존 짜요짜요의 3배 용량인 왕 짜요짜요를 출시했어.

생생감자칩 황치즈버터맛: 황치즈 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바삭한 감자칩에 황치즈와 버터 풍미를 더한 생생감자칩 새로운 맛.

초코송이 파르페: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에 초코송이 과자 토핑을 올린 초코송이 파르페. 초코 얼먹은 늘 옳다...

예감 초코 범벅 감자칩: 프링글스 감자칩에 녹인 초콜릿을 부어서 굳혀 먹는 초코블럭이 한창 유행이었잖아. 예감이 감자칩에 초콜릿을 범벅한 감다살 신상을 빠르게 내놨어.

삼양식품 짜르르: 고소한 소기름 ‘우지’로 튀긴 면으로 만든 짜장 라면. 얼마 전에 출시한 삼양1963도 우지로 튀긴 면인데,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짜장 라면도 기대돼.

스니커즈 아이스바: 초코바 스니커즈 알지? 스니커즈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스니커즈 아이스바가 드디어 국내에 들어왔어. 한입 베어 물면 와그작 깨지는 얇은 초코 코팅이 특징. 트윅스 아이스바도 함께 출시했대.


#카페 이제 경주로 커피 여행 가야겠다

요즘 경주가 새로운 커피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거 알아? 이유는 바로 지난 4월 경주에 새로 생긴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커피템플’ 때문이야. 바리스타 챔피언들의 챔피언이라고 불리는 ‘김사홍’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인데, 제주에 1호점이 있고 이번에 경주에 2호점을 냈어. 김사홍 바리스타는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알 정도로 한국 스페셜티 커피에서 전설적인 인물이야. 2016년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을 지냈고, 제주 커피템플의 ‘탠저린 카푸치노’와 ‘유자 아메리카노’ 같은 창작 메뉴가 커피 애호가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거든. 심재범 커피 칼럼니스트가 경주의 새로운 레전드 ‘커피템플’을 비롯해 경주 로컬 커피의 상징 ‘커피플레이스’, 황리단길 핫플 ‘향미사’, 왕릉 앞 커피인들의 피난처 ‘아무카페’까지 총 4곳의 커피 맛집을 다녀왔어. 나도 조만간 경주로 커피 순례 한번 떠나려고 해 전체 기사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


#향 인센스도 제철코어

향에도 제철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콜린스에서 여름 제철 식재료를 담은 인센스를 내놨어. 토마토, 참외, 수박, 옥수수까지 총 4가지인데, 패키지부터 귀여워. 과일 껍질을 그대로 옮긴 상자에 생산자 스티커까지 붙어 있고, 틴케이스를 열면 속살이 그대로 들어 있는 디자인이라 보는 재미도 쏠쏠해. 각각의 향도 흥미로워. 수박의 달콤함, 토마토의 풋내와 산미, 갓 삶은 옥수수의 고소하고 달달한 향, 참외 씨앗 특유의 향까지 담았대. 아직 직접 맡아보진 못했는데 설명만 들어도 괜히 하나 피워보고 싶더라고. 인센스 스틱 70개가 들어 있는 한 박스에 1만 8,900원. 링크는 [여기].


#콩국수 까탈로거의 콩국수 취향은?

까탈로거, 콩국수 좋아해? 여름 최애 음식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콩국수잖아.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콩국수야말로 콩의 종류나 농도, 면발,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맛이 전혀 다르더라고. 디에디트의 연희 에디터가 ‘취향별 콩국수 가이드’를 야무지게 정리했어. 세상에 정말 많은 타입의 콩국수가 있는데 늘 소금이냐 설탕이냐 정도로만 취향을 이야기하는 게 아쉬웠대. 녹진하고 고소한 콩물파부터 달큰한 서리태파, 쫄깃한 칼국수면파, 새로운 스타일의 뉴웨이브 콩국수파까지 4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총 12곳의 콩국수 맛집을 소개했으니까 [여기]서 한번 읽어 봐. 이 중에 내 최애 콩국수가 있을지도?


#꿀템 가성비 끝판왕 칫솔

지난주에 디에디트가 10주년 팝업한 거 알지? 거기서 까탈로그 구독자를 만났는데, 내게 이렇게 말하더라고. "까탈로그 진짜 재밌게 보고 있어요. 근데 다음에는 가성비 제품도 소개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래서 바로 가지고 왔어. 가성비라는 말로도 부족한 킹성비 아이템, 칫솔공장아들의 '키다리칫솔'이야. 칫솔은 생각보다 생명력이 길지 않아.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휘면 교체해 줘야 하는데 우리는 귀찮아서 그냥 쓰는 경우가 많지. 칫솔공장아들에서 만드는 칫솔은 가성비가 좋아서 아깝다는 생각 없이 쉽게 교체할 수 있더라고. 국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고 칫솔 헤드가 넓어서 닦을 때 좀 더 시원하고 만족스러워. 나는 작년에 처음 알게 된 제품이고,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어. 가격은 칫솔 8개 묶음에 1만 1,900원. 링크는 [여기]. 이거 광고 아니야.


#푸드 쌀 선물은 처음일걸?

선물을 잘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 상대가 뭘 원하는지 모를 때가 많으니까. 나는 웬만하면 갖고 싶은 선물이 있는지 물어보는 편인데 그럴 수 없는 경우도 있잖아. 그럴 때 나는 무조건 실용적인 제품을 골라. 근데 약간은 있어 보이는 것으로! '랑이네 세상'에서 판매하는 쌀이 그래. 독특하게도 이 브랜드에서는 '선물용 쌀'이라는 걸 팔아. 포장부터 좀 남다르지? 이걸 주면서 약간의 스토리를 얹는 거야. "이 쌀은 청정지역 강화도 교동섬에서 재배했고 한 가지 쌀을 여러 방식으로 도정했어." 이렇게. 쌀을 안 먹는 사람은 없으니까 실패할 일은 없어. 가격은 1kg에 3만 1,900원이고, 구매 링크는 [여기].


#일상 에디터의 쇼핑일지: 6월

한 달간 쇼핑한 것과 구매한 날짜, 이유를 정리했어. 6월에는 돈을 아끼려고 했는데, 막판에 예쁜 가방을 발견하는 바람에 실패.

쏘로굿 6인치 목토 부츠

6월 3일(수)

가죽 신발을 멋지게 에이징 시켜보고 싶어서 워커를 샀어. 처음엔 레드윙에서 사려고 했는데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고, 발이 엄청 아프다는 후기가 많아서 쫄았어. 그래서 구매하게 된 쏘로굿 워커. 패션 신발이 아니라 실제 작업자들이 신는 신발이라 불편하진 않더라고. 하지만 오래 걷는 용도로는 비추. 빨리 이 신발이 어울리는 가을이 오면 좋겠어. 링크는 [여기].

자일리톨 스톤

6월 7일(일)

1월부터 평일 저녁 안 먹기 챌린지를 하고 있어. 가끔 습관적 허기가 올라오는데 그때 이 사탕을 먹어. 당류가 없어서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지만 충분히 달아서 한 알만 먹어도 식욕을 싹 눌러주더라고. 링크는 [여기].

펠로우 스태그 푸어오버 시스템 드리퍼 XF

6월 10일(수)

주말마다 커피 내리는 게 루틴이 됐어. 이쯤되면 장비병이 생기기 마련인데, 아니나 다를까 펠로우 드리퍼를 너무너무 사고 싶더라고. 29CM에서 할인 하길래 망설이지 않고 바로 샀어. 초보자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좋더라고. 하지만 지금 드리퍼가 있다면 굳이 교체할 필요까지는 없어. 링크는 [여기].

인덱스앤코 유니온 토트백

6월 29일(월)

내가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Aaron Chang'이 인덱스앤코라는 브랜드와 콜라보한 토트백이야. 아론 창은 아이비룩(아이비칼리지로 묶이는 미국 동부 명문대가 입는 스타일에서 유래)을 그리는 작가라서 토트백에도 아이비 감성을 잘 녹였더라고. 파란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전통적인 엘엘빈 토트백에 기능성을 강화해서 재해석했다고 보면 돼. 올 여름에는 이 가방 자주 멜 듯. 링크는 [여기].


#문구 오랜만에 흔들린 키티 콜라보

헬로키티 콜라보는 이제 너무 많아서 웬만하면 놀랍지도 않잖아. 그런데 이건 조금 흔들리더라. 최근에 핫했던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포인트 오브 뷰X헬로키티 컬렉션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어. 매일 쓰는 문구와 소품에 헬로키티를 과하지 않게 녹여낸 게 포인트야. 귀엽긴 한데 유치하지 않고, 딱 포인트 오브 뷰다운 차분한 감성이 살아 있더라고. 나는 이것저것 막 넣기 좋은 킵 색 파우치랑 미니 포켓 스프링 노트, 틴케이스가 특히 마음에 들었어. 종류도 다양해서 헬로키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하나쯤은 장바구니에 담게 될걸. 궁금하면 [여기]에서 구경해봐.


#테스트 나랑 잘 맞는 도시는?

이제 곧 휴가철이잖아. 다들 여름휴가 계획은 세웠어? 나는 이번 여름은 바쁠 것 같아서 연말 휴가를 노리고 있는데, 어디를 가야 좋을지 매번 고민되더라고.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재미있는 테스트 하나 가져왔어.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나랑 가장 잘 맞는 도시 3곳을 골라주는 테스트야. 솔직히 처음엔 별 기대 안 했거든? 근데 결과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 내가 정말 사랑하는 도시 포르투와 최근 다녀와서 너무 좋았던 발리가 나왔거든. 마지막은 들어본 적도 없는 멕시코의 사율리타라는 곳을 제안했는데, 아무래도 여길 가야 할까? 취향 저격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재미 삼아 한 번 해봐. 링크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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