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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로그

To. 사랑하는 까탈로거

ccatalog · 2025.08.29 00:00 · 원문 보기 ↗

안녕, 까탈로그 담당자 에디터B야. 오늘은 사죄하는 마음으로 인사말을 쓸게. 지난 주 까탈로그 제목을 '올해 이제 100일 남았다'라고 보냈는데, 잘못된 정보였어. 디데이 계산기에 8월 22일을 입력한다는 걸 9월 22일이라고 적었더라고....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그렇게 쓴 건 아니고 순전히 내 실수야. 까탈로그 제목만 믿고 옆자리 동료에게 "올해 이제 100일밖에 안 남았대요!"라고 말했을 까탈로거, 어쩌면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을 까탈로거 등 모든 구독자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오늘 뉴스레터 시작할게. 이번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어.


#앱 디데이 계산 앱 설치 완

인사말로 사과를 끝내려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까탈로그는 트렌드와 정보를 전달하는 곳이니까 까탈로그스럽게 뻔하지 않은 디데이 앱을 하나 소개할게. 'Ourday'라는 이 앱의 필살기는 '귀여움'이야. 기본적으로 커플용 앱이지만, 커플이 아니어도 사용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어. 세팅할 때 나 혹은 연인을 닮은 미니미를 만들어서 귀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도 매력! 미니미 디자인은 연필로 단순하게 그린 듯 깔끔한 게 마음에 들어(찾아 보니 개발자가 인스타툰도 운영할 정도로 그림 좀 그리는 사람이더라고). 위젯으로 만들어놓고 배경화면에 띄워놓으면 얼마나 귀엽다고. 앱스토어 다운로드 링크는 [여기], 구글 플레이는 [여기].


#영상 ️ 영화제 티저가 단편영화급

4년 전 운영을 중단했던 국내 대표 단편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컴백했어. 영화제라고 하면 보통 어려운 영화만 있을 것 같지만, 이 영화제는 조금 달라.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 코미디 등 직관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르가 대부분이거든. 영화제에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는 어렵지 않아서 괜찮은 경험이 될 거야. 그리고 그 전에 영화제 티저를 꼭 보는 걸 추천해. 김고은과 구교환이 4년 만에 재회하는 커플을 연기하는데 단편영화 한 편 뚝딱이야. 티저는 [여기]에서 볼 수 있어.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2025.10.16 - 2025.10.20

CGV 용산아이파크몰


#여행 안동역 비하인드 여기요

때는 2015년,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 했던 PD와 학생 둘의 약속, "10년 뒤 오늘, 8월 15일 오전 7시 48분에 만나요." 10년째 되는 날이 바로 2주 전이었어. 디에디트는 전례 없던 낭만의 현장을 기록하고 싶었고 김정년 객원 에디터에게 출동을 부탁했어. 안동역으로 내려가서 현장 분위기를 글과 사진으로 남겨달라고. 그리고 취재 원칙을 정했어. '세 사람의 만남을 방해하지 않는다, 방해되지 않게 멀리서 기록한다.' 김정년 객원 에디터가 쓴 안동역 취재기는 [여기]에서 볼 수 있어.


#음료 커피 대신, 국화 에이드 어때?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을이 오긴 오나 봐. 오늘은 매일 마시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향긋한 국화차 한 잔이 생각나더라고. 그래도 아직 낮엔 더우니까 따뜻한 차보다 시원한 국화 에이드가 딱일 듯! 우리꽃연구소의 국화 코디얼이면 가능해. 코디얼은 과일이나 허브를 농축해 만든 음료 베이스로, 탄산수에 타면 에이드, 우유에 넣으면 밀크티처럼 즐길 수 있어. 많이 달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국화 향이 참 기분 좋더라고. 요즘 커피를 줄이고 있는데, 가을이 본격적으로 오기 전까진 이걸로 더위를 달래봐야겠어. 450g, 1만 5,000원. 구매는 [여기].


#책 요즘 뭐 읽냐고 물을 때

소개팅 자리에서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라는 질문이 나왔다고 상상해 봐. <총 균 쇠>나 <사피엔스> 같은 책은 내용도 복잡하고 자칫 잘난 척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책은 또 아쉬워. 교양 있어 보이면서도 대화가 술술 이어질 책은 없을까? 그래서 준비했어. 기명균 객원 에디터가 소개팅 자리에서 꺼내기 좋은 책 5권을 골랐거든. 굳이 다 읽지 않아도, 대화 소재로만 써도 충분히 흥미로운 책들이야. 어떤 책인지 궁금하다면 [여기]서 확인해줘.


#소품 귀여운 손그림 그립톡, 베비카소

지난 주말, 엄마한테 “딸, 예쁜 그립톡 좀 추천해 줘~”라는 톡이 왔어. 손목이 안 좋으셔서 요즘 폰 들고 다니는 게 불편했나 보더라고. 귀엽고 예쁜 거 좋아하는 엄마한테 어울릴 만한 걸 찾다가 ‘베비카소’를 발견했지 뭐야. 이 브랜드는 자기가 직접 그린 그림이 누군가의 일상에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됐대. 손으로 그린 과일, 채소, 꽃 그림이 담긴 스마트폰 케이스, 맥세이프 카드지갑, 그립톡까지 다양하게 있고, 하나같이 사랑스러워. 가격은 2만~4만 원대. 귀여운 거 좋아한다면 한 번 [여기]서 구경해봐!


#패션 한 달 치 월급으로 살 수 있는 시계 5

스마트워치에는 정말 많은 기능이 있어. 메시지 확인은 기본이고 심박수 체크에 요즘에는 체성분 검사까지 되잖아. 그럼에도 내가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를 좋아하는 이유는 '기능이 없으니까'. 손가락만 까딱하면 스마트하게 동작할 수 있는 시대에 대단한 기능이 없는 시계를 찬다는 건 낭만이거든. 무쓸모를 선택하는 행위에는 '난 효율만 좇지 않는 사람이에요'라는 메시지가 숨어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이건 다른 패션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는 셈이지. 서지우 시계 전문 객원 에디터에게 너무 비싼 거 말고, 너무 저렴한 것도 말고 접근 가능한 비싼 시계 5종을 추천해달라고 했어. 링크는 [여기].


#앱 집중하고 싶은 친구를 위해

요즘 미국 앱스토어에서 ‘Focus Friend’라는 앱이 인기래. 귀여운 ‘작은 콩’ 캐릭터가 나오는데, 이 친구는 뜨개질을 하고 싶어해. 문제는 뜨개질을 하려면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5분에서 120분까지 원하는 시간만큼 ‘포커스 타이머’를 설정해 두면 캐릭터가 뜨개질을 시작해. 이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집중해야 뜨개질을 끝낼 수 있어. 무사히 포커스 타임을 보낸다면 보상으로 양말을 받을 수 있거든? 이 양말을 모아 방을 꾸밀 귀여운 러그나 다양한 장식품을 사는 거지. 귀여워 보이는 이 앱의 본질은 집중력을 흐트러트리는 스마트폰 앱으로부터 일정 시간 동안 벗어나는 데 있어. 만약에 강제성이 필요하다면 iOS의 경우 ‘딥 포커스 모드’를 활성화하면 스크린타임 기능에 연동되어서 실제로 앱 사용을 차단할 수도 있어. 앱스토어 다운로드 링크는 [여기],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링크는 [여기].


#정보 8월 31일까지 주민등록 사실조사!

까탈로거,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 참여했어?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조사야. 예전에는 조사원이 직접 집에 방문해서 확인했었는데, 2022년부터 ‘정부24’ 앱에서 비대면으로 응답할 수 있더라고. 꼭 집에 있을 때 해야 해. 나도 오늘 출근길에 해봤는데, 차 타고 출발하면서 응답했더니 GPS 기반으로 주소지에서 50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안 된다고 나왔어 왜 이 정보를 알려주냐면 앱을 통한 비대면 사실조사가 8월 31일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이야. 이 기간 안에 응답하지 않으면 대면으로 방문 조사가 진행된대. 심지어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를 거부하거나 허위로 자료를 제출하면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알아두자!


#게임 금융 앱에 왜 게임이 있을까?

얼마 전에 알았는데 금융 앱인 ‘토스’에 게임이 엄청 많더라고. 스도쿠, 벽돌깨기, 수박 게임, 오목… 100종류가 넘는 거 있지? 대부분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고, 시간 때우기에 딱 좋아. 따로 다운로드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그냥 지루할 때 종종 플레이하고 있어. 근데 왜 금융 앱에 이런 게임 기능이 있을까? 아마 가장 주요한 목적은 체류 시간을 늘리고 앱 사용을 습관화하려는 거겠지. 일반적인 금융 앱은 송금, 조회, 투자처럼 특정 목적이 있을 때만 열게 되잖아. 사용 빈도는 높아도 체류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어. 근데 게임을 붙이면 단순히 재미 때문에 앱을 켜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사용자가 매일 들어오게 만드는 장치가 될 수 있는 거지. 게다가 토스라는 앱이 처음에 각광받은 이유가 기존 금융권 앱보다 쉬운 UI와 직관적인 설명 때문이었잖아. 금융은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게임 같은 가벼운 기능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더해 줄 수 있어. 게임을 하면 포인트, 쿠폰 이벤트 참여 등과 연결하기도 쉽고 말야. 모든 플랫폼이 사용자의 시간을 놓고 고군분투하는 와중에 소소하지만 재밌는 전략인 것 같아. (참고로 토스 광고 아님ㅋㅋㅋ) 까탈로거도 심심할 때 한 번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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