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box
까탈로그

→ 오늘 칼퇴하는 버튼

ccatalog · 2026.04.10 00:00 · 원문 보기 ↗

안녕, 에디터M이야. 오늘은 에디터B가 면접 때문에 바빠서 내가 대신 인사말을 전해. 까탈로거 중에도 면접을 앞두고 있거나, 얼마 전에 보고 온 사람들이 있을 거야. 면접은 누구나 한 번쯤은 꼭 거쳐야 하는, 어른의 통과의례 같은 거잖아.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그 자리에서는 누구나 긴장할 수밖에 없고. 나도 준비할 땐 잘 정리했던 말들이 막상 앉으면 잘 안 떠오르고, 괜히 말이 많아지거나 반대로 너무 짧아지기도 해서 돌아오는 길에 “아, 그거 말할 걸...” 하면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거든. 그동안 꽤 여러 번 면접관으로 들어가 보면서 느낀 게 하나 있어. 면접은 결국 서로를 알아보는 자리라는 거야. 회사가 나를 보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나도 이 회사가 나랑 잘 맞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이니까. 그래서 이걸 오디션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그냥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 거야. 너무 준비된 말만 하려고 하면 말이 길어지고, 그러다 보면 오히려 핵심이 흐려지기 쉬워. 면접관은 이미 많은 사람을 만나본 상태라서, 길게 설명하는 답보다 결론부터 먼저 또박또박 말하고 필요한 만큼만 덧붙이는 사람이 훨씬 인상적이야. 그리고 면접관도 이 자리가 얼마나 어색하고 긴장되는 자리인지 다 알고 있어. 그래서 완벽하게 다듬어진 답변보다는, 조금 서툴더라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에게 더 눈길이 가는 것 같아. 이렇게 말해도 면접이 어렵고 부담되는 건 당연해. 그래도 지금 그 자리에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야.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까탈로거 중에 취준생이 있다면,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 화이팅! 이번 주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어.


#신상 이번 주는 특이한 게 많네

까탈로그의 ‘신상 소식 알림’ 기능을 활성화합니다(삐빅).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제품 소식 알려주는 게 유용하다는 까탈로거들의 피드백이 많아서 앞으로 종종 가져오려고 해. 사실 나도 신제품 기다리는 재미로 살거든 이번 주 리스트 아래에 적어 놓을게.

아침햇살 말차: 아침햇살 좋아하는 사람? 진하고 고소한 쌀 맛에 쌉쌀함을 더한 아침햇살 말차 맛이 새로 나왔어.

스타벅스 X 토이 스토리: 영화 <토이 스토리 5> 개봉을 앞두고 스타벅스와 콜라보했어. 음료와 디저트, 다양한 MD까지. 4월 15일(수)부터 구매 가능.

맘스터치 X 김풍: 오이피클과 땅콩버터를 넣은 버거라고? 김풍이 만들었다니 이해가 간다 맘스터치와 김풍이 콜라보한 ‘김풍 야매 컬렉션’.

CGV 요시 팝콘통: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 개봉을 맞아 나온 요시 팝콘통. 알을 열면 팝콘이 와르르! 해외에서는 리셀가로 비싸게 팔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제품이래.

투썸플레이스 우베: 다음 유행은 우베인가 봐. 우베는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나는 보라색 참마의 한 종류인데,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야. 투썸이 우베 음료 3종과 떠먹는 우베 아박을 발 빠르게 출시했어.

와일드바디 민트초코: 내 최애 아이스크림 와일드바디의 새로운 맛이 드디어 나왔어. 게다가 민트초코래! 이건 진짜 못 참지.


#커피 주말에 연희동에서 만나

디에디트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2026 연희 커피 페스티벌’을 소개할게.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열리는 로컬 커피 축제야. 연희동 스페셜티 커피 씬을 대표하는 카페들이 모여서, 각자 이때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를 선보인대. 참여하는 카페도 엄청 다양한데 대부분 가깝게 붙어 있어서 산책 겸 걸으면서 여러 군데 둘러보기 좋을 것 같아. 매뉴팩트커피에서 ‘우유니크림브루’를 마시고 비전스트롤로 이동해서 커피 슬러시 메뉴인 ‘발라더’를 마신 후, 프로토콜에서 ‘봄산책’으로 마무리하면 어떨까? 카페뿐만 아니라 에브리띵베이글, 블루레시피 같은 연희동 맛집도 포함되어 있어. 참여 매장 10곳 이상 방문하면 페스티벌 한정 선물도 받을 수 있대. 매장 리스트랑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 딱 이번 주말 3일 동안만 열리는 축제니까, 연희동에서 꼭 만나자

2026년 4월 10일(금) ~ 4월 12일(일)


#문구 책 대신 봄을 펼쳐두는 북레스트

북레스트 알아? 책갈피 대신, 읽던 페이지 그대로 책을 펼쳐 올려둘 수 있는 제품이야. 알라딘이 김이랑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서 감각적인 북레스트를 선보였더라. 책을 올려두는 부분은 투명한 아크릴 소재로 만들고, 그 위에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화사한 꽃 일러스트를 더했어. 책상 위나 침대 옆에 두면 단순한 북레스트를 넘어서 작은 화병 같은 느낌도 나고, 공간 분위기까지 환해지더라고. 책을 덮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에, 보기까지 좋아서 괜히 자주 펼쳐두게 될지도 몰라. 가격은 1만 9,800원.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해봐.


#푸드 전국 버거 맛집 순위 10

햄버거는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잘 보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고루 들어간 꽤 완성도 높은 한 끼라고 생각해. 어떤 재료를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맛이 나니까. 그래서 더 재밌는 음식이기도 하고. 진짜 버거 실력자를 가리는 대회가 열렸어. 바로 2026 코리아 버거 챔피언십. 근데 그 치열함이 거의 흑백요리사급!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형 프랜차이즈부터 지역 수제버거 레스토랑까지 총 118개 팀이 참가했고, 예선에서 10팀이 선정되고, 본선까지 걸친 결과 1위 부터 3등까지가 최종 확정됐어. 우승은 서울 성수동의 제스티살룬, 2등은 성수동의 르프리크, 3등은 제주의 무거버거. 3위 안에 들지 않아도 전국에서 10등 안에 든 건 정말 잘한다는 거니까 예선 1위부터 10위까지가 궁금하면 [여기]에서 확인해 봐.


#앱 너의 하루를 낱낱이 알고 싶어

출근하고, 밥 먹고, 퇴근하고... 매일 비슷한 일상을 이렇게 열심히 기록해 본 건 처음이야. 요즘 유행하는 일상 기록 앱 ‘setlog’를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 됐거든. 최대 10명이서 그룹을 만들고 실시간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앱인데, 한 시간에 한 번 알림이 올 때마다 2초씩 영상을 찍어서 올리면 돼. 그룹 멤버가 영상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하루 동안 올라온 영상을 모아서 브이로그를 만들 수도 있어. 채팅 기능이 있어서 영상에 댓글을 달 수도 있고. 처음에는 한 시간마다 영상을 찍는 게 조금 귀찮았는데 이제는 누가 영상을 올렸다는 알림이 뜰 때마다 말벌 아저씨처럼 달려가게 돼. ‘다들 열심히 살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말이야 iOS 앱 다운로드는 [여기], 안드로이드는 4월 말에 베타버전 출시 예정이라 [여기]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어.


#독서 시와 친해지는 방법

황인찬 시인에게 ‘시와 친해지는 방법’을 물었어. 아주 재밌는 답변이 돌아왔는데, 똠얌꿍 같은 거래. 황인찬 시인은 똠얌꿍을 아주 좋아하는데, 매일 찾아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영혼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다채로운 맛이라고 생각한대. 똠얌꿍을 안 먹어도 사는 데 지장은 없지만, 그 맛을 놓치고 살아가기엔 좀 아쉽잖아? 시 또한 그런 존재라는 거야. 시는 순수하게 언어로 작용하는 예술이고, 짧지만 깊이 있지. 쇼츠 한 편을 볼 시간이면 시를 한 편 읽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 이렇게 말하니까 당장 시를 읽고 싶지 않아? 현직 시인이 직접 말하는 시를 즐기는 방법을 먼저 읽어보자. [여기] 이 글만으로도 이미 아름답고 다정한 한 편의 시야. 절대 어려운 게 아니니까 같이 친해져보자.


#그릇 예쁜 그릇에 담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며칠 전에 샐러드를 먹으려는데 괜히 예쁜 그릇에 세팅도 하고 싶고, 드레싱도 샐러드 위에 바로 붓지 않고 따로 담고 싶은 거야. 낭만은 비효율에서 온다고 하잖아? 그래서 찬장을 열었는데 웬걸. 적당한 게 하나도 없더라고. 죄다 밋밋한 흰색에 설거지하기 편한 둥근 그릇뿐. 그래서 너무 튀는 디자인이 아니면서 기분은 낼 수 있을 만한 그릇을 찾기 시작했어. 파티나 특별한 때에 꺼내 쓰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해 매일 쓸 수 있는 걸로 말이야. 우연히 카페 카나모노룸에서 운영하는 소품샵 ‘모노리스 샵’을 알게 됐는데 딱 내가 찾던 디자인의 그릇을 팔더라고. 1-2만 원대의 저렴한 제품도 많아. 내가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건 눈사람 모양 소금통. 나를 위한 예쁜 그릇 필요한 까탈로거들은 [여기] 들어가서 한번 구경해 봐.


#패션 10년 쓸 수 있는 가방 추천

가방은 매일 드는 물건이라 예쁜 것만으로는 오래 못 가더라. 몇 번 쓰다 보면 형태 무너지고, 비 한 번 맞으면 괜히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10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소재의 가방 추천을 준비해봤어. 가위로도 잘리지 않는 방검 원단, 비를 막아주는 방수 원단, 시간이 지날수록 멋이 더해지는 혼방 원단까지. 중요한 건 이 소재를 사용한 이유가 분명한 제품이어야 한다는 거지. 그래야 특수 소재를 사용하면서 높아진 가격을 소비자 입장에서 납득할 수 있을 테니까.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오래 쓸 제품을 찾고 있었다면, 몇 시즌 쓰고 바꾸는 것보다 합리적인 선택일지도 몰라. 광고 아님 자세한 설명과 사진은 [여기]에 정리해두었어!

브랜든 세이프 플러스 백팩 — 13만 8,000원

레인스 클립 프론트 백팩 — 26만 원

브리핑 네오 트리니티 라이너 — 120만 원

캑터스소잉클럽 60/40 헬멧 백 — 39만 2,000원


#유튜브 요즘 재밌는 영상 3가지

김연아의 발레 도전?: 아이스 요정 김연아가 이번엔 발레에 도전했어. 얼음 위가 아닌 무대 위에서의 움직임인데도 여전히 우아하고, 표현력이 압도적이야. 이 영상은 사실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가장 현실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야. 영상 더보기에 있는 ‘30일 로드맵 만들기’ 링크를 누르면 제미나이로 연결되는데, 미리 입력된 프롬프트가 있어서 원하는 목표를 치면, 정말 상세하게 실행 가능한 방법을 알려줘. 실제로 이 프로젝트도 강수진, 무대 감독, 의상과 무대 디자인까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완성됐대. 이정도로 우아하고 멋진 마케팅이라니 역시 돌고래 유괴단이다 싶더라. [링크]

11시간동안 수학 원리 설명들어볼래?: 수학 역사상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설명하는 콘텐츠야. 페르마의 난제는 무려 300년 넘게 수많은 수학자들이 도전했는데, 1994년에야 풀린 걸로 유명하거든. 영상은 이런 배경 설명보다는, 이해를 위해 필요한 수학 개념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방식이야. 사실 나는 하나도 이해 못함 영상을 틀고 자고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설명을 하고 있는 놀라운 11시간짜리 영상. 자신 있으면 도전해봐. [링크]

다시 돌아온 이동진의 빨간책방: 나의 청춘을 책임졌던 빨간 책방이 7년 만에 다시 돌아왔어. 익숙한 인트로 음악이 깔리며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라는 이동진의 목소리를 듣는데 아 이거지 싶더라. 김중혁, 허은실 작가 등 반가운 출연진이 보여서 더 정겹고, 2시간 동안 빨간 책방을 추억하는 영상 정말 귀하더라. 링크는 [여기].


👇까탈로그 구독하기👇

the-edit.co.kr

newsletter@the-ed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