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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채 중 4채는 불 꺼져

2026.09.15 05:20 · 원문 보기 ↗
두부먹고 내집마련 한걸음 더
부동산 두부레터_로고


💌 2026년 9월 15일 두부레터입니다.

작년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가가 4억대였는데, 올해 9월 7일 기준으로 7.1억까지 올랐습니다. 전세 매물이 하늘의 별따기라 하고, 그만큼 집값도 오르고 있으며, 청약 분양가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 집은 살 수 있을까?'란 질문보다 내가 시작할 수 있는 선을 정하고 우선 발을 디딛는 것이 중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WELCOME DUBU HOMES

지금, 부동산 시장 어때?
* 출처: KB부동산 데이터 허브 (9월 7일 기준)

핵심만 간추린 늬우스 📰  



# 토허 신청 전월보다 35% 줄어

8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은 3012건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이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가장 적었어요. 4월 8896건을 정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고, 전월보다도 34.8% 줄었어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세제개편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강북권은 전체 신청의 48.8%를 차지했어요.

# 동대문 재산세 26% 급증

올해 서울에서 주택분 재산세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3구가 아니라 동대문구였어요. 동대문구 재산세는 1년 새 26.4% 늘었고,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은 399건에서 2397건으로 약 6배 증가했어요. 서울 전체에서도 12억원 초과 주택 중 강남3구 비중은 69.0%에서 59.1%로 낮아져, 고가주택과 보유세 부담이 비강남권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에요.


# 서울 월세 160만원 돌파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7월 162만원으로 올라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60만원을 넘어섰어요. 올해 1~7월 전용 59~85㎡ 신규 월세도 평균 170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9% 올랐고, 전세 매물 감소로 월세 수요가 몰린 영향이 커요. 여기에 다주택자·비거주 주택에 대한 세 부담 강화까지 더해지면서 전세의 월세화와 임대료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 금리 오르자 재건축도 부담

기준금리가 3.00%까지 오른 데다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의 이주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6억원을 빌린 경우 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연 이자가 300만원 늘고, 추가 이주비는 금리가 6~8%에 달해 사업장별 부담 차이도 커요. 이주비 부담으로 이주가 늦어지면 착공도 미뤄질 수 있어 은마·잠실주공5단지 등 대규모 정비사업의 공급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 집 보는데 2만원?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실제 매수 의사 없이 공부 목적으로 집을 둘러보는 ‘임장족’이 늘면서 일부 중개업소가 1만~2만원의 임장비를 받는 방안을 꺼내 들었어요. 중개사들은 주말마다 허수 방문이 몰려 실수요자가 매물을 못 보는 경우까지 생긴다고 호소하고 있어요. 다만 현행 공인중개사법상 중개보수는 거래가 성사된 뒤 받을 수 있어, 별도의 임장비를 받는 것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지금 가장 핫한 소식🔥 

10채 중 4채는 불 꺼져



정부가 아파트 중도금·잔금 같은 집단대출 규제를 일부 풀었지만 은행 문턱은 여전히 높아요. 올해 은행들이 추가로 내줄 수 있는 가계대출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 여파는 입주 현장에서도 나타났어요. 8월 전국 아파트 입주가 10채 중 4채는 못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가장 큰 이유가 ‘잔금대출 미확보’였어요.

입주율 59.5%…가장 큰 이유는 잔금대출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59.5%로 한 달 전 68.1%보다 8.6%포인트 떨어졌어요. 수도권도 85.4%에서 80.8%로 낮아졌고, 서울은 90.5%에서 82%까지 내려갔어요.

입주하지 못한 이유 1위는 잔금대출을 구하지 못한 경우로 37.2%였어요. 그리고 기존 집을 팔지 못한 경우가 31.4%,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경우가 15.7%, 분양권을 팔지 못한 경우가 5.9%였어요.

청약에 당첨되고도 마지막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가 막히는 사람이 늘어난 거예요.

왜 대출이 안 나올까?

정부는 8·13 대책에서 중도금·잔금·이주비 같은 집단대출 증가분을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실적에서 빼주기로 했어요. 은행 입장에서는 집단대출을 늘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긴 셈이죠.


그런데 여기서 헷갈리면 안 되는 게 있어요. ‘총량에서 제외한다’는 것과 ‘대출 심사를 완화한다’는 건 다른 얘기예요. 잔금대출을 받을 때는 실제 입주 시점에 다시 대출 심사를 받아요. 소득에 비해 갚아야 할 대출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는 DSR, 집값 대비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를 정하는 LTV, 기존에 가지고 있는 대출 등을 따져 최종 한도가 결정돼요.


현재 수도권 규제지역은 LTV가 40%라 집값의 40%까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여기에 은행권 DSR 40%도 적용돼요. 집값 기준으로 대출 여유가 있더라도 소득이 부족하거나 기존 대출이 많으면 실제 받을 수 있는 돈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에요.


대출금 자체에도 상한선이 있어요. 수도권 규제지역에서는 집값이 15억원 이하면 최대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면 최대 4억원, 25억원을 넘으면 최대 2억원까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20억원짜리 아파트라면 LTV 40%만 보면 8억원까지 가능해 보이지만, 가격대별 대출한도 때문에 최대 4억원으로 줄어요. 여기서 DSR 심사까지 통과해야 실제 대출액이 결정되고요.


결국 분양받을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집값이 높거나 소득 대비 대출이 많다면 잔금 시점에 필요한 돈만큼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어요. 


은행이 대출 문턱을 낮추지 않는 이유

은행권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는 기존 4조3,400억원에서 7조1,100억원으로 늘어났어요. 그런데 8월 말 이미 6조9,096억원까지 증가했고요. 집단대출 등을 제외하면 연말까지 추가로 늘릴 수 있는 규모가 약 2,000억원밖에 남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대출을 조이고 있어요. KB국민은행은 7월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낮춘 조치를 유지하고,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접수를 다시 시작한 지 이틀 만에 한도가 소진되기도 했어요. 잔금 날짜에 맞춰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여러 은행을 찾아다니는 ‘대출 오픈런’까지 벌어지는 이유예요.

입주할 새 아파트도 줄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4.4에서 87.6으로 떨어졌어요. 수도권도 89.4에서 81, 서울은 100에서 90.6, 인천은 83.8에서 65.3으로 낮아졌어요. 경기는 84.3에서 87로 소폭 올랐고요.

입주 물량도 줄어요. 9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약 1만4,000가구로 5년 5개월 만에 가장 적을 전망이에요. 2023년 전후 주택 착공이 줄었던 영향이에요. 새 아파트 공급은 줄어드는데 이미 지어진 아파트에서는 대출 때문에 입주하지 못하는 일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이거슨 청약 소식 🔥


1년 새 1억



서울 새 아파트가 너무 비싸 인천으로 눈을 돌리지만... 인천 분양가도 빠르게 따라 오르고 있어요. 서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0억원에 가까워졌고, 인천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 2,000만원을 넘어섰어요. ‘서울이 비싸면 수도권으로 가면 된다’는 선택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는 거예요.

서울 59㎡ 16억, 국평은 20억 코앞

올해 8월 기준 최근 12개월 평균 서울 전용 59㎡ 분양가는 15억9,343만원이에요. 전월보다 1.97% 올라 16억원까지 657만원밖에 남지 않았어요. 전용 84㎡도 19억4,433만원으로 한 달 새 1.87% 올랐어요.

실제 분양가는 평균보다 훨씬 높은 곳도 있어요. 중구 충정로역자이르네 전용 84㎡A 최고가는 24억5,500만원, 84㎡B는 22억9,500만원이었어요. 그래도 경쟁률은 각각 19.92대 1, 10.47대 1을 기록했어요. 

성북구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도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7억원대였고, 3.3㎡당 평균 분양가는 5,000만원을 넘었어요. 노원구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역시 일반공급 62가구에 3,024명이 신청해 평균 48.77대 1을 기록했어요.

인천으로 갔더니 1년 새 1억 올라

서울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인천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택지였어요. 하지만 이곳도 빠르게 비싸지고 있네요. 올해 인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236만원. 지난해 1,894만원보다 18.1% 올랐어요. 인천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이에요.

전용 84㎡ 크기로 단순 계산하면 1년 사이 약 1억1,628만원 오른 셈이에요. 전용 59㎡ 평균 분양가도 8월 5억3,897만원으로 한 달 새 7.02% 올랐어요.

서울 사람도 인천으로 움직여

가격이 올라도 인천을 찾는 수요는 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인천 아파트 거래는 1만7,5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어요. 특히 서울 사람이 인천 아파트를 산 건수는 1,163건에서 50.7% 늘었어요. 

이런 움직임에는 서울의 높아진 집값뿐 아니라 전월세 부담도 영향을 주고 있어요. 서울에서 집을 사기 어려운데 빌려 살 집까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인천으로 선택지가 밀려나는 거예요.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올해 1월 1일 2만3,060건에서 9월 11일 11.7% 줄었어요. 월세 매물도 2만1,364건에서 19.6% 감소했고요.


서울에서 사기도, 빌리기도 부담스러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천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이에요.

앞으로 분양가가 싸지기도 쉽지 않아

집을 짓는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에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등을 보여주는 건설공사비지수는 올해 7월 138.5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지난해 8월부터 11개월 연속 상승했고요.

공급도 줄었어요. 8월 전국 민간아파트 신규 공급은 8,092가구로 전월보다 38.0%, 1년 전보다 23.1% 감소했어요.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당 1,505만원으로 처음 1,500만원을 넘었어요. 1년 전보다 20.16% 올랐고, 서울은 ㎡당 2,468만원으로 22.98% 상승했어요. 서울에서 시작된 새 아파트 가격 부담이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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