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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15억 아래로, 전세는 월세로

2026.08.04 05:30 · 원문 보기 ↗
두부먹고 내집마련 한걸음 더
부동산 두부레터_로고


💌 2026년 8월 4일 두부레터입니다.

가장 뜨겁다는 8월입니다. 어찌보면 여름의 마지막 월이기도 하는데요. 부동산 대토론회 이후 보유세 등의 세금규제가 바로 나올 줄 알았는데 잠시 열을 식히는 듯 합니다. 결론은 안 바뀔 것 같지만 과연 작금의 과세제도 방향이 맞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할 때입니다.

WELCOME DUBU HOMES

지금, 부동산 시장 어때?
* 출처: KB부동산 데이터 허브 (7월 27일 기준)

핵심만 간추린 늬우스 📰  



# 여의도 재건축, 경쟁입찰 사라져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 건설사들이 유력 사업장을 나눠 수주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어요. 목화·시범아파트는 삼성물산, 광장아파트는 현대건설, 공작아파트는 대우건설의 단독 수주 가능성이 커졌어요. 공사비 상승과 유동성 부담으로 선별수주가 확산하면서 조합이 공사비와 설계 조건을 비교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 강남3구 거래, 세제 개편 앞두고 관망세

정부의 초고가 주택 보유세 강화 예고 이후 강남3구 거래가 주춤하고 있어요. 7월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558건으로 전월보다 21.3% 감소해 서울 평균 감소율(15.0%)보다 더 크게 줄었어요. 업계에서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0%로 오를 경우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의 보유세가 올해 1,257만 원에서 내년 2,509만 원으로 약 두 배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 반포 후발 재건축도 속도전

반포권 재건축 후발 단지들이 정비구역 지정과 통합심의, 시공사 선정까지 잇따라 진행되며 사업이 빨라지고 있어요. 반포미도 2차는 최고 46층 559가구, 반포미도 1차는 최고 49층 1,743가구로 재건축되며, 완공 시 두 단지를 합쳐 약 2,3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서요. 


# 서울 소형 아파트 경매, 뜨겁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다시 과열되는 모습이에요. 7월 평균 낙찰가율은 101%로 4개월 연속 감정가를 웃돌았고,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됐어요. 송파구 문정시영 전용 46㎡는 감정가 8억 원보다 5억 원 이상 높은 13억1,200만 원에 낙찰됐고, 40명이 입찰에 참여했어요. 경매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이 아니어서 실거주 의무가 없고,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인기 물건으로만 수요가 몰리는 '옥석 가리기'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어요.


# 주택 거래 3채 중 1채 빌라


서울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 수요가 연립·다세대(빌라)로 이동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서울 빌라 거래는 2만3,701건으로 지난해보다 32.8% 늘었고, 전체 주택 거래의 34.3%를 차지하며 3채 중 1채 이상이 빌라였어요.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는 2.8% 감소했고, 빌라 매매가격은 상반기에 4.26% 올라 지난해 하반기(4.33%)에 이어 두 반기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지금 가장 핫한 소식🔥 

집은 15억 아래로, 전세는 월세로…


지금 부동산 시장은 예전처럼 강남 고가 아파트만 오르는 시장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대출 부담이 적은 15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고, 전세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가격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어요.



강남보다 중저가 아파트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끄는 곳은 강남보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에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중랑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53% 올라 서울 평균 상승률인 0.25%의 두 배를 넘었어요. 이는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노원구도 0.46%, 성북구는 0.39% 올라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반면 송파구는 0.20%, 용산구는 0.13%, 강남구는 0.07% 상승하는 데 그치며 서울 평균보다 낮은 모습을 보였네요.




올해 상반기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6억4,100만 원, 금관구(금천·관악·구로)는 7억5,100만 원, 성북구는 9억4,300만 원, 동대문구는 9억9,4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왜 15억 이하 아파트로 몰릴까?

가장 큰 이유로는 대출 규제가 꼽힙니다. 15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가능한 15억 원 이하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의까지 이어지면서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저가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결국 같은 서울 안에서도 초고가 아파트보다 실수요자가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의 단지가 더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사람이 더 많아

임대차시장도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어요.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99.31에서 103.90으로 4.62% 상승했습니다.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에요.


거래 형태도 달라졌는데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3.9%에서 올해 52.0%로 늘어나 처음으로 전체 거래의 절반을 넘어섰어요. 전세 매물을 구하지 못하거나 높아진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들이 월세를 선택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월세 부담도 점점 커져

월세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월 200만 원 이상 월세 계약은 7,344건으로 전체 월세 계약의 21.2%를 차지했어요. 월 1,000만 원이 넘는 초고액 월세 계약도 지난해 상반기 91건에서 올해 134건으로 47.3% 증가했습니다. 월세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특히 청년층과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지금과 같은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요. 매매시장에서는 15억 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임대차시장에서는 전세보다 월세를 선택하는 비중이 더 높아질 거란 전망이에요. 공급 확대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실수요자의 부담도 앞으로 계속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거슨 청약 소식 🔥


2만8천 가구 쏟아져



8월에는 새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어납니다. 전국에서 2만8천 가구가 넘는 물량이 나올 예정인데요. 하지만 숫자만 보고 공급이 늘었다고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전체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이에요. 



8월 분양 물량,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

8월에는 전국 33개 단지에서 총 2만8,01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에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늘어난 물량! 하지만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2만2,492가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해요.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수도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되면서 지역별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은 아직도 미분양이 쌓이고...

중요한 건 미분양도 함께 늘고 있다는 거예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464가구로 한 달 전보다 3.4% 증가했어요. 더 걱정되는 건 이미 공사를 마쳤는데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입니다. 현재 2만9,786가구로 3만 가구에 육박한다는.


집을 다 지어놓고도 분양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건설사 자금 부담이 커지고, 결국 새로운 사업도 시작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특히 지방은 미분양이 쉽게 해소되지 않으면서 지역 건설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을 집은 더 줄어

지금보다 더 걱정되는 건 앞으로의 공급입니다. 주택 인허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1% 감소했고, 착공도 18.1% 줄었어요. 인허가는 앞으로 지을 집의 출발 단계이고, 착공은 실제 공사를 시작했다는 의미예요.


두 지표가 모두 줄었다는 것은 몇 년 뒤 입주할 새 아파트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죠. 지금 분양 물량이 늘어났다고 해도 장기적으로는 공급 부족이 다시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8월 분양 예정 물량이 모두 실제 분양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금리와 대출 규제, 건설사의 자금 사정, 인허가 일정 등에 따라 분양 시기가 미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그래서 분양 예정 물량만 보고 공급이 크게 늘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오는지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 이유죠.


월세는 더 늘어


공급 불안은 임대차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월세 거래 비중은 68.4%까지 높아졌어요. 전세 매물이 부족한 데다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월세나 반전세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이죠. 앞으로 신규 공급까지 줄어들면 월세 중심 시장으로 바뀌는 속도도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 청약시장의 변수는 금융정책이에요. 정부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과 일부 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반대로 대출 규제가 이어지거나 금리가 더 오르면 분양가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분양 일정이 미뤄지거나 미분양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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