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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다 팔아 집 산다

2026.06.16 06:10 · 원문 보기 ↗
두부먹고 내집마련 한걸음 더
부동산 두부레터_로고


💌 2026년 6월 16일 두부레터입니다.

정부의 뜻(?)과는 다르게 부동산 시장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가파르다 보니 ‘영끌’, ‘빚투족’이라는 용어가 다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주식을 팔아 결국 집을 샀다는 내용을 다룹니다.

WELCOME DUBU HOMES

핵심만 간추린 늬우스 📰  



# 부동산 세금 바뀔까

정부가 부동산 안정을 위해 보유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낮은 보유세를 지적하며 투자 목적 주택의 세 부담을 대폭 늘릴 방침인데요. 공정시장가액비율과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여 세금 기준을 강화하며, 늘어난 세금이 임대료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장위가 뜬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5선 성공으로 재개발 인허가 리스크가 사라지며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특히 5억 원 이하 가성비 투자처로 성북구 장위14구역을 꼽았는데요. 4억 원의 초기 투자로 진입 가능하며 교통 호재와 대단지 프리미엄으로 3억 5천만 원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는 곳이에요


# 경기까지 들썩이는 이유

서울 전세 매물이 줄어들자 세입자들이 경기도로 몰리며 경기 전셋값이 2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습니다. 화성 동탄과 광명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정부의 실거주 규제로 매물 부족이 심화되면서 수도권 전세난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요.


# 송파 재건축 2막의 시대

송파구 재건축 시장이 잠실주공5단지와 올림픽 삼형제를 중심으로 2차 사이클에 진입했습니다. 잠실우성이 통합심의를 통과하고 올림픽 훼밀리타운이 설계자 입찰을 마치는 등 대형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재건축 완료 시 약 2만 가구 규모의 신축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지만, 공사비 상승과 주민 합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어요


# GTX 따라 출렁이는 집값


GTX-A 삼성역 개통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일산과 파주 일대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킨텍스 인근과 운정신도시 주요 단지의 매매가와 전셋값이 수억 원씩 떨어지며 강남 접근성을 기대했던 실수요가 급감했습니다. 반도체 호재로 상승 중인 경기 남부권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입니다.



지금 가장 핫한 소식🔥 

주식·채권 다 팔아 집 산다



서울 주택 시장이 매매와 전세 가릴 것 없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8주 연속 상승이라는 수치도 놀랍지만, 지금 시장에서 더 눈여겨봐야 할 것은 돈의 흐름이에요. 주식이나 채권 같은 금융 자산을 처분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대거 옮겨가는, 이른바 머니 무브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8주째 상승 중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주간 0.27%, 전세가는 0.32% 오르며 8주째 쉬지 않고 상승했어요. 그리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식과 채권을 팔아 주택 구입 자금으로 쓴 돈만 약 3조 7천억 원에 달해요. 주목할 점은 이 자금이 서울에 쏠리고 있다는 거예요.


유입된 자금의 65%가 서울로 흘러갔고, 그중에서도 강남 3구에만 1조 원 넘게 투입됐어요.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은 30대였는데, 이들이 금융 시장에서 벌어들인 1조 2천억 원의 수익이 곧바로 주택 시장의 종잣돈이 되었다는 분석이에요.


이런 현상은 왜?


재건축 기대감과 신축 대단지에 대한 선호가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어요.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해지자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 자산을 현금화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서울 외곽까지 가격이 오르자 자산 기반이 부족한 30대들이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것도 주요 원인이에요. 여기에 역세권 대단지의 전세 매물이 마르면서,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 상승을 밀어 올리는 구조까지 더해진거죠.


두고 볼 수 없다

금융 당국은 이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가계부채 비상 관리 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했어요.


첫째, 은행들에 대한 초강수 점검이에요. 금융위원회는 각 은행이 연초 세운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제대로 지키는지 성적표를 매주 들여다보겠다고 경고했어요. 자꾸 대출 해주지 말라는 거죠. 


둘째, 부동산 대출의 고삐를 더 죄는 것입니다. 이미 주택담보대출 관리는 시작되었고, 이르면 8월부터는 수도권 규제 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신규 전세대출도 어렵게 만들 방침이에요. 이는 전세대출이 집값 상승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죠.


셋째,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입니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부실 위험과 시장 변동성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당장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태이며, 인상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결국 정부는 대출 총량을 강제로 억제하고 금리를 올려 돈의 흐름을 막겠다는 계산이에요. 물론 이런 조치는 과도한 부채 위험을 낮추고 시장의 거품을 걷어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전월세 보증금이나 생계비가 필요한 서민들의 대출길까지 막힐 수 있다는 부작용도 큽니다.


은행 문턱에서 밀려난 서민들이 더 높은 금리를 감당해야 하는 제2금융권으로 밀려나면 가계 부실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이거슨 청약 소식 🔥


'결혼'에서 '출산' 중심



정부가 저출생 극복을 목표로 주거 지원 정책의 근간을 '혼인 여부'에서 '출산 및 양육' 중심으로 전면 개편합니다. 이제 부동산 시장에서 '혼인 신고서'보다 '출생 신고서'가 더 강력한 청약 카드가 되는 시대가 열렸어요.


바뀌는 것들: 민영주택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현 청약제도는 공공분양에만 '신생아 특별공급'이 독립적으로 있고, 민영주택은 없었어요. 대신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중 일부를 신생아 가구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는데요.


신생아 가구라 하더라도 '신혼부부 특공'을 신청하려면 혼인 신고 후 7년 이내라는 요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했어요. 이 때문에 아이가 있더라도 혼인 기간이 길면 청약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한거죠. 


그래서 앞으로(15일부터 적용) 민영주택 물량의 10%를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에 별도로 할당합니다.


    • 50% 우선 배정: 소득 130% 이하 가구

    • 20% 일반 배정: 소득 160% 이하 가구

    • 30% 추첨제: 소득 160% 초과 가구(자산 3.31억 원 이하 조건)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2세 미만의 자녀(태아 및 입양 자녀 포함)가 있는 가구가 대상이며,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해요. 청약통장 가입 기간(지역별 6개월~2년) 및 예치 기준 금액을 충족해야 합니다.

소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160% 이하, 부동산 자산은 3억3100만원 이하예요. 경쟁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 거주자를 우선 선정한 뒤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합니다.

또한,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장이 지역 전략 사업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기관추천 특별공급(물량의 10%)' 대상을 기업 유치 및 인구 유입 목적으로까지 확대하고 절차도 간소화합니다.


청약시장에 어떤 영향이?

신혼부부 특공 수요가 분산되면서, 실제 출산 가구의 당첨 확률이 실질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분석돼요. 또한 혼인 신고 시점보다 자녀 출산이 내 집 마련에 더 큰 혜택으로 작용하게 되어, 출산 가구의 주거 안정 의지가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에요. 


그리고 지자체 주도의 주거 정책이 본격화되면 지역별로 특화된 공급 모델이 등장하고, 이는 지방 미분양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는 전략을 수정해야 할 때

이번 개편은 청약 시장의 중심축을 '혼인한 지 얼마 안 된 가구'에서 '실제 아이를 낳아 키우는 가구'로 옮겨놓았습니다.


첫째, 기존 신혼부부 특공의 7년 시간적 제약 때문에 소외되었던 3040 유자녀 가구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돌아갈 거예요. 신혼부부 특공에 쏠렸던 과도한 경쟁률도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지방 부동산의 새로운 활로가 열렸어요. 과거 중앙 정부의 획일적인 기준으로는 기업 유치를 위한 맞춤형 주택 공급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지자체가 기업을 유치할 때 '주거'를 당근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관건은 실효성! 고소득 맞벌이 출산 가구를 위한 추첨제 물량이 실제 정책 효과를 낼 만큼 충분해야 하며, 지방의 기업 맞춤형 공급이 단순히 물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연계된 탄탄한 정주 여건을 갖추는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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