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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제는 ‘보유’ 자체가 비용인 시대

2026.03.31 06:00 · 원문 보기 ↗
두부먹고 내집마련 한걸음 더
부동산 두부레터_로고


💌 2026년 3월 31일 두부레터입니다.

3월 마지막이네요! 벌써 2026년 1분기가 지났습니다. 4월부터 분양이 쏟아진다고 하니, 더 바쁜 두부가 되겠습니다🧐

WELCOME DUBU HOMES

핵심만 간추린 늬우스 📰  



# 그때 공동명의 했더라면!

올해 1주택자라고 하더라도 고가 주택을 보유한 이들의 종부세 부담이 확 늘어날 전망이에요. 지난 한 해 동안 서울 평균 공시가격이 18.67%나 올랐기 때문인데요.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포함한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률은 20%를 훌쩍 넘겼어요. 

# 누가 이기나! 눈치싸움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이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아파트 급매 거래가 최근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이달 초부터 급매물이 빠르게 팔려나가다가 최저가 매물이 소화되며 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워서인데요. 시장에선 막판 추가 급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 수원 영통이 무슨 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지정, 대출규제와 더불어 기존 세입자들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다주택 집주인의 처분 등이 맞물리며 경기도 곳곳에서 대단지 전세 매물 ‘0건’ 사례가 목격되고 있어요. 특히 규제지역·토허구역으로 지정된 수원시 영통구는 극심한 전세난에 올해 들어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이 3%대를 기록했어요.


# 한남동 빌라 87억에도 줄 서는 이유?

최근 서울 재개발 시장에서 터져 나온 거래 사례들은 대중의 상식을 파괴하고 있어요. 실거주 의무가 없는 한남5구역의 다세대주택이 45억 원에 팔리고, 다가구주택은 무려 87억 원이라는 경이로운 가격에 매매를 마쳤거든요. 노량진1구역 역시 올해 들어서만 20건 이상의 거래가 성사되며 규제 절벽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활기를 띠고 있어요.


# 이사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전세 감옥


요즘 서울에서 이삿짐 트럭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와요. 서울 아파트 전세 갱신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신규 계약을 앞지르면서 세입자들이 기존 주거지에 꼼짝없이 발이 묶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 임대차 시장은 이제 새로운 집을 찾아 떠나는 역동성을 잃고 기존 계약에 머물 수밖에 없는 고착화 상태에 빠졌어요.



지금 가장 핫한 소식🔥 

집, 이제는 ‘보유’ 자체가 비용인 시대



집을 가진 것만으로도 무거운 세금을 내야 한다면 어떨까요?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 보유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게 아니라, 부동산에 묶인 돈을 주식 같은 생산적인 곳으로 돌려보겠다는 의도인데요. 6월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될 이번 세제 개편 논의, 우리 집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핵심만 짚어봤습니다.


우리나라 보유세, 정말 낮은 걸까?


보유세는 말 그대로 집이나 땅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보통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쳐서 불러요.


  • 재산세: 집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자체에 내는 세금. 집값이 높든 낮든 보유한 모든 주택에 부과.

  •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일정 금액(현재 1주택자 기준 공시가격 12억 원) 이상의 고가 주택을 가진 사람이나 다주택자에게 국가가 추가로 매기는 세금. 


지금 정부는 거래세(취득세, 양도세)는 낮추더라도, 이 보유세는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서 집을 투기 수단으로 쓰지 못하게 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2026년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올해 서울 아파트 소유주들은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랄 가능성이 큽니다.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반영 비율)은 69%로 묶여 있지만, 서울 주요 지역의 공시가격 자체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요.


  • 서울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 18.67%

  • 성동구: 29.04% (전국 최고 수준)

  • 강남구/송파구: 25~26%대 상승


공시가격이 오르면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과세 표준이 올라갑니다. 특히 강남이나 한강변 아파트를 가진 분들은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전체 보유세가 작년보다 50% 넘게 뛰는 벼락 세금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인 거죠.


왜 세금을 더 올리려고 하나(글로벌 스탠다드 vs 국내 현실)


정부가 세금을 올려야 한다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보유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는 통계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죠.


* 국가 및 도시별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 비교<출처>


정부는 이 수치를 근거로 우리나라 보유세가 투기를 막기에 너무 낮다고 봅니다. 반면, 비판하는 쪽에서는 통계의 함정을 지적해요. 영국이나 이스라엘처럼 세입자가 내는 세금까지 포함된 국가와 집주인만 내는 우리나라를 단순 비교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는 거죠. 실제로 경제 규모(GDP) 대비 보유세 비중을 보면 우리나라는 1.0~1.23%로 국제 평균보다 오히려 높은 편이라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


세금 부담이 현실로 다가오자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세금을 견디지 못한 집주인들이 집을 팔려고 내놓으면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건데요.


  • 매물 동향: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매물이 최근 2개월 사이 40%에서 최대 90% 이상 급증했습니다.

  • 똘똘한 한 채 현황: 다주택자들은 지방이나 비핵심 지역의 집을 먼저 정리하고, 강남 같은 확실한 상급지 한 채만 남기려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 증여 가속화: 파는 게 아까운 자산가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자녀에게 집을 미리 물려주는 증여를 선택하며 자산 이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6월 이후가 진짜 승부처


정부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보유세 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꺼번에 세율을 올리면 저항이 크기 때문에, 공정시장가액비율 같은 세부 수치를 건드려 단계적으로 세금을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보다는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보유세를 감당할 수 있는 자산가들만 핵심지에 남게 되면서, 지역 간의 가격 격차는 지금보다 더 뚜렷해지는 양극화 시대가 고착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거슨 청약 소식 🔥


지붕 뚫고 노량진



서초구보다 비싼 흑석동의 등장


이번 4월 분양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동작구 흑석11구역(써밋 더 힐)입니다. 이곳의 평당 분양가가 무려 8,200만 원에서 8,500만 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요. 서초구의 웬만한 단지 분양가(분상제 적용 기준)가 8,100만 원대인 걸 생각하면, 비강남권이 강남을 앞질러버린 셈이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강남 3구는 분양가 상한제로 가격이 꽉 묶여 있는 반면, 흑석동은 이 규제에서 자유롭거든요. 조합 입장에서는 굳이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고, 여기에 한강 조망권과 하이엔드 브랜드라는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서울 분양가의 새로운 천장을 만들어냈습니다.


안 오른 게 없는 공사비, 가격표를 바꾸다


분양가가 이렇게 무섭게 뛴 데는 피치 못할 사정도 있습니다. 지난 6년 사이 건설공사비지수가 12.3%나 올랐고, 서울 정비사업장의 평당 공사비도 작년보다 12% 이상 급등했거든요. 원자재 가격에 인건비, 환율까지 요동치니 짓는 비용 자체가 커진 겁니다.


여기에 주변 신축 단지들의 시세가 워낙 높게 형성된 것도 한몫했어요. 전용 84㎡ 호가가 30억 원을 훌쩍 넘기다 보니, 조합들도 배짱을 부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죠. 결국 84㎡ 한 채에 28억 원, 59㎡에 21억 원이라는 가격이 비강남권에서도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제 청약은 로또가 아닌 자산가들의 리그로


문제는 이런 고분양가 기조가 시장의 인식을 바꿔놓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20억~30억 원대 분양가가 서울 핵심지에서는 당연한 것처럼 수용되기 시작했거든요. 영등포나 강서구처럼 분양가가 높았던 곳들도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되는 걸 보면서, 소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진 셈입니다.


결국 자금력이 부족한 서민이나 2030 세대는 서울 청약 시장에서 아예 소외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요. 서울 안에서 버티기 힘든 수요자들은 이제 눈물을 머금고 경기도 신도시의 공공분양이나 가성비가 확보된 외곽 대단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주거 지역이 자본력에 따라 계급처럼 나뉘는 양극화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어요.


4월의 청약 성적표가 하반기 날씨 결정


이번 4월에 쏟아지는 단지들의 계약률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올해 전체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결정될 거예요. 만약 흑석11구역 같은 고분양가 단지들이 보란 듯이 완판된다면, 노량진 등 후속 개발 지역들의 가격도 줄줄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고비용 구조가 굳어진 상황이라 앞으로 분양가가 떨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정부가 시세 차익을 일부 환수하는 새로운 정책을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오지만, 결국 지금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대출 범위 안에서 실제 가치가 있는 곳인지 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청약이 어렵다면?
이 청약 할까말까 고민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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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s 청약 데이터 분석]

33억 로또 vs 1억 시세 역전… 

홈두부가 2025년 6월 27일 이후 청약홈에 공고된 서울 및 경기도 민영주택 70개 단지를 전수 분석한 결과,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 적용 단지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실질적인 자산 가치 상승 기대감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강남 ‘33억 로또’와 비강남 ‘시세 역전’의 극단적 대비


서울 청약 시장은 분상제가 적용된 강남권과 미적용 지역 간 가격 편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졌어요. 전용 84㎡ 기준 분양가 26.8억 원에 공급된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인근 시세(약 60억 원) 대비 33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평균 2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요. 전용 59㎡인 ‘잠실 르엘’ 역시 16.2억 원의 분양가로 공급되어 12.7억 원(78.14%)의 차익을 바탕으로 63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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