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바로 서울 내집마련입니다.
서울 집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강남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강북까지 함께 오르면서 서울 전역이 들썩이고 있어요.
서울은 지금 '전 지역 상승'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 8,311만 원. 불과 6개월 만에 6,149만 원이 올랐어요. 계산해 보면 매달
약 1,000만 원씩 오른 셈이죠.
더 눈에 띄는 건 상승 범위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강북도 빠르게 따라붙고 있습니다. 동대문구와 성북구는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 11개구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처음으로 16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제는 특정 지역만 오르는 시장이 아니라 서울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월급은 오르는데 집은 더 멀어졌...
직장인들이 가장 답답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소득은 늘고 있지만 집값이 훨씬 더 빠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에요.
중위가구 월소득은 600만 원에서 679만 원으로
13.2% 늘었는데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2.1% 상승했습니다. 결국 돈을 모으는 속도가 집값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가 된 거죠.
실제로 서울의 주택구입 잠재력지수는 7.8까지 떨어졌어요. 중위소득 가구가 살 수 있는 서울 아파트가 100채 가운데 8채도 되지 않는다는 의미예요. 여기에 서울은 규제지역이라 실제로는 LTV 40%와 DSR 규제가 적용됩니다. 현실에서는 체감 문턱이 이보다 더 높다는 분석도 나와요.
전세도 함께 오르고 있어
매매가 부담스러워 전세를 선택하는 것도 점점 쉽지 않습니다. 6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평균 전세가격은 6억 9,619만 원을 기록했거든요. 강남 11개구 평균 전세가격은 처음으로 8억 원을 넘어섰어요.
이런 흐름은 서울만의 이야기도 아니에요. 화성 동탄구는 한 달 만에 아파트값이 4.16% 오르며 국민평형 평균 가격이 8억4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울에서 밀려난 수요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인거죠.
왜 집값은 계속 오를까
단연코 공급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 신축 공급은 줄고 있고, 기존 집주인들도 매물을 쉽게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에 나오는 집 자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대출 규제가 이어져도 서울 핵심지에 대한 선호는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죠. 여러 채를 사기보다 가치가 높은 한 채를 선택하려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정부가 공급 대책을 내놓더라도 실제 입주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당분간은 공급 부족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고요.
소득보다 집값이 훨씬 빠르게 오르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무주택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지역과 기회를 빠르게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집값은 더욱 빠르게 오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