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울 - 술버릇 (bad habbit)
님은 술버릇 있으세요?
최근 저는 비 오는 날, 와인 한 잔을 마시고 편의점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사온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라서 ‘버릇’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날따라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쏟아지는 비를 뚫고 고생스럽게 쟁취한 아이스크림은 정말 꿀 맛이었습니다. 다음 날 머리가 많이 아프긴 했지만요.
지소울 노래 속 ‘술버릇’은 조금 다릅니다. 술에 취하면 꼭 ‘남자친구 있는 여자’만 눈에 들어온다는 거죠. 글쎄요, 이걸 버릇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아무튼 술은 마셨고, 기분은 좋고, 외롭고, 마침 아름다운 그녀가 내 앞에 있고… 그런데 하필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는. 뭐, 그런 이야기.
비 오는 날, 두무개다리를 지나며 이 노래를 들으니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나쁜 버릇인데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고백해버리니, 어처구니없으면서도 묘하게 웃긴 상황. 노래가 감미로워서 다행입니다.
곧 긴 연휴가 시작되네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적당한 음주와(?) 함께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요!
G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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