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street Boys - I Want It That Way
최근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Sphere에서 Backstreet Boys의 <Into the Millennium>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1999년 그들의 메가 히트작 <Millennium> 앨범 발매 25주년 기념도 할 겸(?) 시작한 투어인데 올해 8월까지 연장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에 온 김에 얼른 보고 왔습니다.
저는 Sphere 쇼는 처음 본 거였는데 뭐랄까 4DX 스크린, VR, 콘서트, 아이맥스가 모두 짬뽕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돌 공연장이었다가, 영화 인터스텔라 한 가운데 들어와 있다가, 세기말 폴더 핸드폰 화면 속으로 들어갔다가, 정말 새로운 공연 경험이었어요. 미래의 공연 연출은 아마 다 이런 모습이 되려나요? 또 여전히 무대에서 탄탄한 보컬과 심지어 칼군무 안무까지! 맞추는 반백살의 Backstreet Boys를 보니 정말 반갑더라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같이 즐기러 온 관객들이었습니다. 이 공연은 비공식적인 드레스코드가 있는데 바로 화이트와 라이트블루예요. 다양한 연령, 인종, 성별의 사람들이 모두 한껏 화이트와 라이트블루로 멋을 내고 와서 다같이 춤추고 노래하고 찐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당당하게 화이트 착장으로 신나게 노래도 따라 부르고 춤도 추며 2000년대 추억여행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밀레니엄이 이렇게 좋은 거였다니.
유튜브에 그래도 실제 공연 영상이 몇 있더라구요. 감동의 도가니가 되었던 노래 장면을 띄워봅니다. 나중에 Sphere에서 다른 공연과 쇼도 보고 싶어지네요.
45도를 웃도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G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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