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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 간지 너무 오래 됐어요.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동료들끼리 분위기에 휩쓸려 자주 가곤 했거든요. 자고로 저에게 노래방이란 공간은 '신발을 벗고, 예의 바른 양말 차림으로 들어가서 거대한 방을 혼자 쓰는 것 마냥 흔들어 제끼고 우렁차게 퇴장하는 곳'이었거든요. 요즘은 이런 거창한 의식없이 혼자 스트레스 푸는 공간이 되버렸지만요.
노래방에 얽힌 에피소드도 많은데요. 어떤 노래들은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걸 강제로(?) 듣다가 마음에 스며들기도 하잖아요. 저에게 이 노래가 그렇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어른들의 노래방에 따라갔다가 알게 된 노래거든요. 그때는 너무 어렸지만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다시 노래를 들었을때 자연스럽게 그 날, 그때의 장면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또 한번 노래의 힘을 느낍니다.
장마가 코앞이네요. 비 오는 날의 추억, 노래방에서 목이 쉬도록 노래 부르던 기억을 한 번쯤 떠올리며 오늘 편지를 마무리 합니다. 모두 비 조심하세요!
G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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