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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플레] #322 여름밤의 LP바

2026.07.01 00:00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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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ETTER FROM G #322

와 7월이에요! 다가오는 2026년의 하반기를 어떤 마음으로 맞이해야할지 아직 정리가 덜 됐지만 뭐 어차피 온 거, 큰 걱정 안할래요. 
Popcorn - Until the End

요새는 저녁을 먹고 밤늦게까지 조용히 수다 떨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은 것 같더라고요. 카페도 일찍이 문을 닫아서 결국 24시간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나 혹은 일부러 술과 커피를 같이 파는 공간을 찾아다녀야 해요. 저는 술과 친하지 않아서 특히나 논 알코올 음료를 판매하지 않은 곳에 들렸다가 발걸음을 돌려야했던 적이 더러 있었습니다. 술을 잘 먹고 싶어요. 


그러다 오늘, 산책길에 조그만 LP바를 발견했는데요. 각종 위스키와 더불어 '초콜렛 아메리카노'같은 신기한 음료를 팔더라고요. 시그니처 메뉴라길래 큰맘먹고 주문했지만 그냥 아메리카노에 초콜릿 아이스크림 한 스쿱이 들어있는 걸 보고 엄청 실망했습니다... 그나마 좋은 LP 음악과 함께라서 다행이었어요. 앞으로 이 노래만 들으면 기괴한 음료맛이 먼저 떠오를 것 같아 조금 슬퍼집니다 😭


선선한 여름밤, 기분 좋은 취기와 함께 듣기 좋은 80년대 쏘울 음악을 보냅니다. 

초콜릿 아메리카노에 취해요 취해... 


G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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