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Db 평점 8.5,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 박평식 평론가의 별 3.5개에 빛나는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영화인데 모처럼 큰 영화관에서 IMAX로 호강하기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헤일메리'는 원래 미식축구 용어로 이길 확률이 전혀 없는 경기 종료 직전 던지는 패스라고 해요. 원작에서는 지구가 멸망 직전인 상황을 앞두고 성공 확률이 거의 없지만 어쨌든 강행할 수 밖에 없는 프로젝트 코드명입니다. 1% 기적을 바라는 지구인들의 도박이랄까요.
사실 이 작품은 지구에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를 누군가가 위험을 무릅쓰고 나선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뻔한 히어로 영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가 영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이 영화는 인물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지만 가장 사람 냄새나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산드라 휠러가 해리 스타일스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와요. 평소에는 스쳐 지나갔을 가사가 그녀의 캐릭터와 만나면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어떤 맥락은 우리를 완전히 다른 차원에 데려다 주기도 하죠.
곧 아르테미스 2호도 발사를 앞두고 있죠, 우주에 대한 지구인에 대한 호기심은 영원히 지속되었음 좋겠어요.
광활한 우주를 생각하며,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