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는 만우절을 'Poisson D'avril'이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4월의 물고기'란 뜻이래요. 우리나라에서 뭔가에 속아 넘어가는 걸 '낚였다'라고 표현하는 거랑 똑같아서 재밌었어요.
만우절 장난에 넘어가지 않으리라 다짐하지만, 저는 늘 실패합니다. 가짜 청첩장을 보고 축하한다고 하거나, 영양가 없는 거짓 뉴스에 낚여요. '만우절'이라는 자각을 하지 않은 상태라 더 잘 속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수요일의 만우절이니 경각심을 가지려 합니다.
어느덧 4월이 왔네요. 예년보다 기온이 따뜻해서 벚꽃도 일찍 핀다죠. 저도 이번 주말에 어디든 꽃구경을 나갈 생각이에요. 흐트러지는 꽃들을 보면 마음이 조금 설렐까요. 그저 봄바람이 아주 조금만 더 오래 머물다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눈을 감고 들으면 시원한 바다소리와 흐트러지는 꽃들, 예쁜 나무들이 생각나는 노래를 함께 띄워요,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