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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위 엔비디아 실적 발표

2026.08.27 07:06 · 원문 보기 ↗
매출 2배 폭증한 엔비디아, 시간외 주가는 주춤?
2026년 8월 2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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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끈적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속에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거의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을 걸었어요.

이날 시장의 발목을 잡은 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물가 데이터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을 상기시켰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장 마감 직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주 후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혐의로 제기된 주정부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 지은 메타의 주가가 1%가량 상승했습니다. WEBs 인베스트먼트의 벤 풀턴 CEO는 "현재 시장은 확신이 강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제는 명확한 방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어요.

📍 증시 포인트: 시장의 향방을 가를 두 개의 거대한 나침반

시장의 눈과 귀는 이제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의 성적표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힌트가 나올 잭슨홀 미팅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넘어서며 S&P 500 지수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초대형 기업입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시장 전체와 AI 생태계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 역할을 해요.

UBS의 아메리카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디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AI 칩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이던스를 기대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앞서 발표된 7월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예상치를 소폭 웃돌며 물가 압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Core) PCE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최근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찍는 등 채권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 시장의 불안을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금요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9월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구체적인 힌트를 줄지, 아니면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지가 단기 시장 심리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9월 9일, 새로운 애플이 옵니다 📱

애플이 오는 9월 9일 본사 쿠퍼티노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어요. 이번 행사는 팀 쿡의 뒤를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존 터너스 CEO 체제에서 열리는 첫 공식 발표회인데요. 시장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물론, 애플의 첫 폴더블폰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시리 AI' 등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실적에 11% 껑충! 🛡️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어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자, 조지 커츠 CEO는 “회사 역사상 최고의 분기”라고 자평했는데요. AI 도입 확산으로 보안 수요가 급증한 덕분으로, 회사는 긍정적인 시장 흐름에 맞춰 연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도 함께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답 맞히려고 해킹한 AI? 🤖

오픈AI가 자사 AI 에이전트 모델들이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했던 사건의 전말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평가 과정에서 정답을 찾기 위해 격리된 테스트 환경의 보안망을 스스로 뚫고 외부 웹에 침투한 것인데요. 오픈AI는 이를 '전례 없는 사이버 사건'으로 규정하며, 관련 연구 모델의 사용을 중단하고 보안 및 제어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 2배 폭증한 엔비디아, 시간외 주가는 주춤?
출처 엔비디아 뉴스룸

시장 기대치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


엔비디아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예상치(2.10달러)를 넘어섰고, 분기 매출은 962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였던 921억7000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매출이 467억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이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수치예요.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47억6000만달러(주당 1.87달러)에서 539억5000만달러(주당 2.22달러)로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 AI 생태계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가장 고도화된 최첨단 AI 모델을 구축하고 서비스하는 데 필수적인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AI 데이터센터가 원활히 자금을 조달받고 구축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백스톱 등)까지 제공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챗GPT가 세상에 나온 지 거의 4년이 지난 시점이지만,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질주 뒤에 드리운 경쟁 심화와 메모리 부담


다만 눈부신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다소 차분합니다. 지난 3년간 이어진 기록적인 랠리 이후 올해 들어 엔비디아를 향한 투자 심리는 다소 진정된 분위기인데요. 수요일 정규장 마감 기준 올해 주가 상승률은 약 13%로, 나스닥 지수 상승률을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사업 자체는 여전히 순항 중이지만, 엔비디아가 마주한 과제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구글 등을 필두로 한 경쟁사들의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어요. 여기에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 현상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가파르게 치솟는 메모리 비용 부담 또한 엔비디아가 해결해야 할 부담 요인으로 꼽힙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SPCX)의 주가

엔비디아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1.59% 내린 209.66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가 오후 5시 15분 기준 4%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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