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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일제히 소폭 상승

2026.08.20 07:07 · 원문 보기 ↗
모더나·머크, 맞춤형 암 백신 3상 성공
2026년 8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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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3일간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냈고,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 재무부의 국채 환매(바이백) 확대 발표에 힘입어 다우 지수가 360포인트(0.7%) 이상 급등하는 등 강한 랠리를 펼쳤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파적인 연준 의사록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며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대형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며 변동성이 나타났습니다. 모더나는 머크와 공동 개발한 피부암 백신의 3상 임상 성공 소식에 177% 폭등하며 역대 최고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고, 머크 역시 12% 넘게 급등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마벨 테크놀로지도 구글과의 TPU(텐서처리장치) 협력 계약 및 지분 인수권 발행 소식에 10% 가까이 올랐어요. 반면 오픈AI의 2분기 손실 확대 소식에 브로드컴(-4%)과 AMD(-4%) 등 AI·반도체 종목 일부는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프로시온(Procyon)의 마시모 산티키아 미국 주식 총괄은 "견고한 실적 전망 덕분에 주식 시장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지만, 견조한 펀더멘털과 치솟은 금리로 인한 높은 자본비용 사이에서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 치솟는 국채금리에 소방수로 나선 미 재무부

미 재무부가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장기 국채 바이백(Buyback, 재매입) 규모를 최소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10년물부터 20년물, 30년물 등 초장기물 국채 시장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국채 바이백'이란 정부가 이미 발행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정책입니다. 정부라는 강력한 매수자가 시장에 개입해 채권을 대규모로 매입하면 채권 가격이 오르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금리는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됩니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로 심각한 금리 급등세를 겪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3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의 최고치인 5.33%를 돌파했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30년 만에 최고치, 프랑스와 독일의 장기 국채금리도 10여 년 만의 최고치를 찍으며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미래 수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주식 시장, 특히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큰 부담이 됩니다.

재무부의 이례적인 바이백 발표 직후 30년물 국채금리는 하루 만에 10bp(0.1%p) 이상 급락한 5.184%로 내려앉았고, 10년물 국채금리도 4.637% 수준으로 하락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 하락 수혜주로 꼽히는 로우스와 홈디포 등 홈임프루브먼트 종목이 2%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또한, 장 초반의 강한 랠리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은 배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계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날 공개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가 재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진정되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의 ‘AI 칩 우회로’ 막는 미국 🚫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을 원격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어요. 현행 규제는 물리적인 칩 수출만 막고 있어, 클라우드 원격 접속이라는 사각지대를 파고든 건데요. 이에 미국 의회와 정부는 원격 접근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을 추진하며 빈틈 막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드론 배송, 500개 도시로 띄웁니다! 🚁

아마존이 올해 말까지 드론 배송 서비스 '프라임 에어'를 미국 내 약 500개 도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이는 현재 운영 규모의 6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올해 총 100만 건의 드론 배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13년 전 처음 비전을 제시한 이후, 지지부진했던 드론 배송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더 빠른 배송을 향한 아마존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네요!


오픈AI, 2027년엔 상장해요! 📈

오픈AI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세라 프라이어가 직원들에게 늦어도 2027년, 혹은 그보다 더 빨리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프라이어는 이번 상장이 결승선이 아니라 새로운 자금 조달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먼저 상장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자신들만의 길을 가겠다는 단단한 의지를 보였어요. 최근 잇따른 임원진 퇴사로 불거진 우려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네요!

모더나·머크, 맞춤형 암 백신 3상 성공
출처 언스플래쉬

암 백신 시대 열리나? 모더나와 머크의 깜짝 성과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 중인 맞춤형 암 백신이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초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시장은 즉각 환호했는데요. 1100억달러대 이상의 시총을 지닌 거대 제약사 머크의 주가가 12% 넘게 상승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몸집이 가벼웠던(시총 약 250억달러) 모더나의 주가는 하루 만에 무려 177%가량 폭등했습니다.


이번 임상 3상은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한 고위험 및 진행성 흑색종 환자 1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모더나의 mRNA 기반 백신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하는 병용 요법이었는데요. 기존 표준 치료법이었던 키트루다 단독 투여와 비교했을 때, 환자가 암 재발 없이 생존하는 기간을 유의미하게 늘렸을 뿐만 아니라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되는 위험까지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의학과 환자 모두에게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머크 연구소의 딘 리 소장 역시 "수개월 내에 규제 당국과 치료법 및 안전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아직 미국 내 정식 승인 신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사는 향후 열릴 국제 의학 학술대회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백신,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


이번 성과가 의료계와 증시 모두에서 환영받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흑색종은 전체 피부암의 약 1%에 불과하지만 피부암 사망자의 대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인데요. 특히 수술 후 초기 2~3년 내에 재발 위험이 높아 환자들의 고통과 불안이 매우 큰 질환이었습니다.


머크와 모더나의 치료제는 기존의 일률적인 '기성품' 방식과 완전히 다릅니다. 동일한 암종이라도 종양마다 유전자 돌연변이가 제각각이라는 점에 착안해, 환자 개개인의 종양 돌연변이를 정밀하게 겨냥하도록 설계되었어요. 즉, 백신이 인체 면역 체계에 환자 고유의 암 표지자를 식별하고 파괴하도록 훈련시키고,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가 이를 보조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임상 과정에서 나타난 부작용 또한 일반적인 백신 접종 수준으로 안전성이 양호하게 확인되었습니다.


월가에서도 이번 임상을 집중 조명해 왔습니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매니 포루하 애널리스트는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두고 "모더나 주가의 성패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make-or-break event)"이라고 짚었는데요. 시장은 이 맞춤형 백신 기술이 흑색종을 넘어 다른 암으로도 확장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머크와 모더나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신세포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상용화와 적응증 확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모더나($MRNA), 머크($MRK)의 주가

모더나와 머크의 주가는?


19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주가는 전일대비 176.97% 오른 111.42달러에, 머크는 12.60% 오른 152.20 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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