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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에 150조원 보증…순환금융 지적

2026.08.18 07:01 · 원문 보기 ↗
휴전 종료, 중동 리스크 부활
2026년 8월 1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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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27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모두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강력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좋았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탓입니다.

시장을 가장 크게 짓누른 것은 국제 유가의 급등이었습니다. 유가가 오르자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이는 고스란히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하락장 속에서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나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는 애플이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의 2분기 매출이 115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도 긍정적인 소식이었습니다.

📍 증시 포인트: 휴전 종료로 다시 끓어오르는 중동 리스크

이날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미국과 이란의 휴전 종료'였습니다. 양측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기존에 맺었던 휴전 양해각서(MoU)가 월요일을 기점으로 만료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란 국영 통신사인 타스님(Tasnim)에 따르면 이란은 휴전 연장을 위한 추가 회담을 배제한 상태입니다.

상황은 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란의 한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외교가 실패할 경우 공격적인 태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만이 "방해할 경우(gets in the way)" 폭격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죠.

이러한 소식들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6% 오른 배럴당 84.50달러를 기록했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2.7% 상승해 배럴당 90.8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다른 시각도 존재합니다. 에버턴 웰스의 창립자인 제이슨 스티븐스는 "많은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협상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현 행정부가 어떻게든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지금 시점에서는 유가가 더 오를 위험보다는 협상 타결로 인해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하방 편향)이 더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슈퍼팬’ 마음 잡기에 나선 디즈니 🏰

디즈니 테마파크 부문의 신임 수장 토마스 마즐룸이 향후 투자 전략의 핵심으로 ‘슈퍼팬’을 꼽았어요. 대표적으로 2006년 고장 난 이후 멈춰 있던 인기 놀이기구의 ‘예티’ 로봇을 수리해 다시 작동시키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대규모 신규 테마 구역 확장과 더불어, 오랜 충성 고객들이 사랑하는 클래식 콘텐츠와 캐릭터를 적극 복원해 팬심을 확실히 사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앤트로픽의 거침없는 질주 📈

AI ‘클로드’의 개발사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지난 7월 말 기준 650억 달러를 돌파했어요.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7배 급증한 수치로, 경쟁사인 오픈AI의 4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인데요. 기업 시장 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앤트로픽은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빅 타바코’ 순간? ⚖️

캘리포니아 등 미국 29개 주 정부가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소송의 본 재판이 시작됐어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의 중독을 유도하고 아동 프라이버시 보호법 등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과거 담배 회사의 책임을 물었던 대규모 소송에 비유하며, 메타가 패소할 경우 천문학적인 배상금은 물론 핵심 알고리즘과 앱 디자인까지 전면 수정해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에 150조원 보증…순환금융 지적
출처 언스플래쉬

오하이오에 들어서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최대 1050억달러(약 150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 지원에 나섭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알려진 이번 계획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센터는 미국 오하이오주 파이크 시티의 'PORTS-파이크 테크놀로지 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이에요.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4.25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갖추고, 이후 3.75GW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핵심인 컴퓨팅 인프라를 공급하며, 설비는 오는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계획입니다.


실제 데이터센터의 건설과 운영은 재생에너지 기업인 SB에너지가 맡게 되며, 오픈AI는 20년간 장기 임차 방식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오픈AI는 SB에너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샘 올트먼 CEO 역시 SB에너지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SB에너지와 소프트뱅크는 10GW 규모의 전력원을 구축하고 지역 전력망 인프라에 최소 4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엔비디아 역시 SB에너지에 15억달러를 직접 투자합니다. 오픈AI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32년까지 약 3만5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2500개의 장기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새로운 석유' 컴퓨팅 파워를 둘러싼 자금 조달


엔비디아가 이처럼 천문학적인 자금 보증에 나서는 이유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컴퓨팅 파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픈AI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뛰어난 지능과 경제성을 제공하는 가장 생산적인 AI 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렉 브록만 오픈AI 사장 역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컴퓨팅 파워는 이 산업의 필수 자원이자, AI 시대의 새로운 석유"라고 강조했어요.


당초 CNBC는 엔비디아가 오하이오 10GW 규모 데이터센터를 위해 최대 2500억달러 규모의 채무 보증(백스톱)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으나,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보증 규모가 1200억달러 미만으로 조정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공시를 통해 최종 규모가 1050억달러 선으로 구체화된 셈이죠.


다만 엔비디아의 이러한 적극적인 자금 지원 행보를 두고 AI 업계 전반의 '순환 금융(circular financing)'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고객사의 인프라 구축 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그 자금으로 다시 자사의 고성능 칩을 구매하게 만드는 구조가 금융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엔비디아는 지난주에도 6개 대형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5000억달러 규모의 제3자 자본을 투입하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엔비디아($NVDA)의 주가

엔비디아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0.07% 내린 225.01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21.6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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