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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짓누르는 국채 금리

2026.08.21 07:11 · 원문 보기 ↗
엔비디아, 중국 전용 맞춤형 AI 칩으로 연말 시장 복귀 노린다
2026년 8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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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국채 금리 급등 기업 실적 부진, 지정학적 긴장감이라는 '삼중고'를 맞으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 지수는 70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3대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이날 시장을 짓누른 가장 큰 요인은 국채 금리의 재상승이었습니다. 전날 미 재무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이례적인 국채 매입(바이백) 확대 방침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국채 금리가 다시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미-이란 갈등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주가 폭락까지 겹치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EP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애덤 필립스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바이백 프로그램은 채권 시장을 괴롭히는 문제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니다"라며 "재무부와 행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구조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는 만큼, 진정 효과가 오래가려면 훨씬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어요.

📍 증시 포인트: '약발' 하루 만에 끝난 국채 바이백 카드

미국 재무부가 국채 금리 안정을 위해 꺼내든 카드가 단 하루 만에 효과를 잃고 말았습니다.

왜 '국채 금리 상승'이 증시에 악재일까요? 미국 국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힙니다. 국채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고 주식에 투자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또한,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개인이 돈을 빌릴 때 내야 하는 대출 금리(조달 비용)도 덩달아 올라 기업의 수익성과 경제 전반의 유동성을 위축시키는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는 등 채권 시장의 불안이 극에 달하자, 미 재무부는 수요일 오전 10년·20년·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바이백(국채 조기 환매) 규모를 기존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 이상으로 2배 늘리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역시 인터뷰를 통해 실제 규모가 40억 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죠.

하지만 시장의 안도감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5bp(1bp=0.01%p) 이상 오른 4.704%를 기록하며 바이백 발표 이전 수준을 다시 넘어섰고, 30년물 국채 금리 역시 5.248%까지 뛰었습니다. 막대한 재정 적자국채 발행량 증가라는 구조적 공급 부담을 해결하기엔 현재 재무부의 바이백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구글 손잡은 마벨, 주가 10% 껑충! 🤝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구글과의 맞춤형 AI 칩 협력 계약 소식에 약 10% 급등했어요. 이번 계약을 통해 구글은 향후 구매 목표 달성에 따라 최대 122억 달러 규모의 마벨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는데요. 마벨은 구글의 TPU 생태계에 필요한 AI 추론 가속기와 네트워크 컨트롤러 등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칩의 대안을 찾으려는 빅테크의 맞춤형 반도체 확보 움직임이 한층 더 빨라지는 분위기예요.


AI 투자에 순익 75% 뚝! 📉

중국의 IT 공룡 알리바바의 6월 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75%나 급감했어요. AI 관련 컴퓨팅 역량 확충과 칩 부품 가격 상승 등으로 설비투자(자본 지출)가 75%나 크게 늘어난 탓인데요. 매출과 클라우드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전체 수익성을 짓누르면서 주가도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이 바꾼 고향 동네 🏙️

AI 메모리 열풍으로 마이크론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본사가 있는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풍경이 크게 바뀌고 있어요. 신규 공장과 연구소 설립 등 대규모 확장으로 1만 7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주식 보상을 받은 직원들이 백만장자가 되면서 지역 상권과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다만 외지인의 유입으로 주택 임대료가 급등하고 교통 체증이 심해지는 등 도시가 겪는 성장통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어요.

엔비디아, 중국 전용 맞춤형 AI 칩으로 연말 시장 복귀 노린다
출처 엔비디아 홈페이지

미국의 수출 통제 우회하는 맞춤형 LPU…연말 출하 목표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올해 말까지 중국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된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의 소량 출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20일(현지시간) 디 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잠시 상승 전환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0.3%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어요.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엔비디아의 언어 처리 장치(LPU)를 변형한 모델입니다. 그록의 라이선스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이 칩은 기본 그래픽 프로세서와 짝을 이뤄 AI 모델의 응답 속도를 가속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아키텍처가 미국의 수출 규제 탓에 중국으로 향할 수 없게 되자 엔지니어들이 LPU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중국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규제 준수 하드웨어 프로세서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우회로를 찾은 겁니다.


이미 여러 중국 기업들이 이 새로운 기기에 대한 주문을 넣은 상태입니다. 이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곧 선보일 자체 추론용 하드웨어인 어센드 950DT와 정면승부를 벌이게 됨을 의미해요.


다만 걸림돌도 남아있습니다. 중국(베이징) 정부가 자국의 반도체 선도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산 칩 사용을 제한해 왔던 이력이 있는 만큼 현지 당국의 규제 승인 여부가 핵심 리스크로 꼽혀요.


중국 AI 업계의 극심한 칩 공급난 파고들어…생태계 사수 총력전


엔비디아가 이처럼 맞춤형 칩까지 만들며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현재 중국 AI 산업이 심각한 컴퓨팅 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칩 공급난 병목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현지 유망 AI 기업인 문샷 AI는 신규 가입을 동결해야 했고 딥시크는 개발자 이용 요금을 인상할 정도였거든요.


게다가 중국 대형 기술 기업들이 2027년까지 자국 내 반도체 생산 물량을 싹쓸이해 둔 상황이라 엔비디아로서는 고객들이 중국 현지 아키텍처 생태계로 완전히 넘어가기 전에 다시 고객을 확보할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이번 행보는 미국의 엄격한 수출 통제에도 거대한 중국 시장의 입지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중국 지역을 화웨이에 상당 부분 내줬다"고 언급했던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점유율 방어에 나선 것이죠.


엔비디아는 이 맞춤형 LPU 외에도 수출 허가를 받은 H200 프로세서의 출하량 역시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패키징 파트너사인 앰코 테크놀로지를 통해 지난 2분기에만 100만개 이상의 물량을 완성했죠. 이와 함께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저전력 게이밍 칩 2종도 별도로 개발하며 전방위적인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NVDA)의 주가

엔비디아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0.33% 내린 216.8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16.27%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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