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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우려 딛고 돌아온 빅테크

2026.08.04 07:02 · 원문 보기 ↗
시총 3조 달러 뚫은 아마존, AI 타고 연일 신고가
2026년 8월 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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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8월의 첫 거래일을 화려한 폭등세로 시작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무려 700포인트 가까이(693.38포인트)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53,178.41)를 경신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8%, 2.13% 크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 6월 기록했던 전고점 턱밑까지 바짝 다가섰어요.

오늘 시장의 강력한 상승 동력은 빅테크 기업들의 반등과 국제유가의 급락이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AI 투자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기술주가 큰 조정을 받았지만,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감이 완화되며 기름값이 떨어진 점도 투자심리를 한층 가볍게 만들었어요.

아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매력적인 투자 수익률(ROI)을 내고 있다는 점을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고성능 연산(Accelerated Computing)에 대한 수요는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이 격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 증시 포인트1: AI 우려 딛고 돌아온 빅테크, 다시 달리는 엔진

지난 7월 미 증시를 무겁게 눌렀던 건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기술주 ETF인 XLK(State Street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가 7월 한 달 동안만 8% 가까이 하락했을 정도였죠.

하지만 최근 들어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기술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AI로 돈을 잘 벌고 있네?"라는 확신이 생긴 것이죠.

이에 따라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메타 플렛폼스, 하루 만에 6% 급등했습니다. 아마존, 4%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써냈습니다. 알파벳 & 마이크로소프트, 나란히 약 5% 가깝게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약 3% 상승하며 반도체 섹터의 온기를 이어갔습니다.

📍 증시 포인트2: '트럼프의 공습 취소'에 한숨 돌린 유가와 금리

이날 증시에 또 다른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것은 국제유가의 급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동안 예정되어 있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전격 취소하고, 월요일부터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이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11% 폭락한 배럴당 $80.34에, 브렌트유 선물은 4.73% 내린 $83.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유 가격이 내리면 유류비뿐만 아니라 인상되었던 제품 물류비와 생산 비용이 함께 내려갑니다. 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물가가 안정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릴 이유가 줄어들고, 국채 금리가 하락하여 주식 같은 자산 시장에 돈이 흘러들어오기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실제로 물가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6bp(1bp=0.01%p) 하락한 4.688%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파운더 ETF의 마이클 모너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술주를 짓누르던 AI 매도세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주말 동안 걱정했던 중동 정세 불안이 완화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바이탈 노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대표는 "중동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후 주가 폭락! 📉

지난 6월 상장한 스페이스X의 주가가 고점 대비 50% 이상 폭락하며 시가총액 5000억달러 이상이 증발했어요. 대규모 현금 소진과 부채 부담, 보호예수 해제 물량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크게 짓누르고 있는 건데요. 이런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요. 과연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석유 공룡들에게 일침 날린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갈등으로 유가가 치솟자 대형 석유기업인 엑손모빌과 쉐브론이 "너무 많은 돈을 벌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어요! 이란 사태 여파로 유가가 오르면서 쉐브론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400% 가까이 급증했고, 엑손모빌도 2배 이상 늘어난 145억달러를 기록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공급 부족을 이용해 과도한 이득을 챙겼다며, 이익 일부를 대중에게 환원하고 소비자 판매 가격을 즉각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미 의회를 사로잡은 챗GPT 🤖

미국 하원이 지난 1년간 지출한 AI 도구 비용의 90% 가까이를 OpenAI의 ‘챗GPT’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하원 의원실과 위원회가 구매한 AI 비용 11만 3740달러 중 무려 10만 580달러가 챗GPT에 쓰였는데요. 의원과 보좌관들은 법안 요약, 메모 작성, 민원 응대 등 과중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 챗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해요. 2위인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아득히 제치고 미 의회 내부 AI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U, AI 빅테크 강력 규제 착수! 🇪🇺

유럽연합(EU)이 ‘EU AI 법’에 따라 오픈AI, 앤스로픽 등 범용 AI 기업들을 직접 감독하고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공식 행사하기 시작했어요! EU 집행위원회는 신규 AI 모델의 공개 전 평가를 요구하거나 유럽 시장 진출을 제한할 수 있고, 최대 1,500만 유로 또는 글로벌 매출의 3%에 달하는 벌금까지 부과할 수 있는데요. 미국 AI 기업들을 향한 유럽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미국과 EU 간의 기술 주권 갈등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여요.

시총 3조 달러 뚫은 아마존, AI 타고 연일 신고가
출처 언스플래쉬

AI가 당긴 클라우드 성장, 경쟁사도 폭풍 질주

아마존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마침내 시가총액 3조달러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직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신기록을 세운 건데요. 3일(현지시간) 아마존 주가는 4% 상승 마감하며 지난 5월 5일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 일등 공신은 단연 인공지능(AI) 수요 폭발에 힘입은 클라우드 사업의 호조였어요.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2006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1964억7000만달러)를 훌쩍 넘겼습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97달러로 예상치인 1.82달러를 웃돌았죠. 특히 아마존의 핵심 수익원인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422억달러를 기록하며 증권가 예상치(405억4000만달러)를 가볍게 제쳤습니다.


아마존의 이번 호실적은 클라우드 시장 전체의 강력한 AI 모멘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빅테크 기업 간의 AI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이에요. 실제로 최근 실적을 발표한 다른 빅테크 공룡들도 클라우드 사업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 매출은 이번 회계연도 4분기에 43% 증가했고,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역시 매출이 82%나 폭증했거든요. 경쟁사들의 무서운 추격 속에서도 아마존 AWS가 견고한 성장을 증명해 보이면서 주가 상승에 불을 지핀 셈입니다.


"2028년 수요까지 밀렸다"… 설비투자 2200억달러로 전격 확대

실적 발표에서 무엇보다 주식시장의 눈길을 끈 것은 아마존의 파격적인 투자 계획이었습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AI 구축 관련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올해 자본 지출(Capex, 설비투자) 전망치를 대폭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아마존이 제시했던 올해 설비투자 예상액은 2000억달러였는데요. 이를 220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보통 빅테크의 과도한 지출 확대는 수익성 악화 우려로 주가에 악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오히려 이번 증액에 환호했어요. 늘어난 투자금 이상의 확실한 대기 수요가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재시 CEO는 "투자금을 2200억달러로 늘리더라도 2026년까지 밀려드는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2027년에도 이어질 것이고, 심지어 2028년 대기 수요조차 놀라울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돈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부족할 만큼 AI 클라우드 시장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친 셈이죠.

3일(현지시간) 아마존($AMZN)의 주가

아마존의 주가는?

3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전일대비 4.58% 오른 284.02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23.0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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