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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속도를 일부러 늦춘다고?

2026.09.15 13:38 · 원문 보기 ↗
애플, 완전히 바뀐 시리 AI 시험판 공개
2026년 9월 1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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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나스닥 지수가 1.3%, S&P 500 지수가 0.8%까지 밀리는 등 낙폭이 제법 컸는데요.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투자심리를 짓누른 악재를 완전히 털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시장을 뒤흔든 핵심 변수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인공지능(AI) 업계 대표주자들의 '속도 조절' 발언으로 촉발된 빅테크·반도체 섹터의 급락세였고, 둘째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10년물 국채금리의 5% 재터치였습니다. 여기에 실적 발표를 앞둔 뱅크오브아메리카(-5.0%)의 실적 경고까지 겹치며 시장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렸어요.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주식 헤드는 "주요 인사들이 최첨단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언급한 점이 시장에 가격 충격을 줬다"면서도 "기업들의 자본지출(Capex)이 줄어들면 단기 이익은 둔화하겠지만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정치적 변수까지 맞물려 주식시장이 당분간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증시 포인트: "AI 개발 속도 늦추자"… 찬물 맞은 반도체주

AI 랠리를 이끌어오던 시장에 예기치 못한 찬물이 끼얹어졌습니다. 주요 AI 스타트업의 수장들이 잇달아 '개발 속도 조절'과 '상장(IPO) 신중론'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앤트로픽(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안전성 위험을 이유로 최첨단 모델의 혁신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공개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오픈AI(OpenAI)의 샘 올트먼 CEO 역시 인터뷰를 통해 "올해 상장(IPO)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소식에 가장 먼저 흔들린 건 칩 메이커들이었습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3% 밀렸고, 브로드컴(-4%)과 AMD(-4%), 인텔(-5%), 마벨 테크놀로지(-7%)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거시경제(매크로) 지표 역시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공급 차질 우려와 지정학적 위기 속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핵심 송유관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34% 오른 배럴당 101.39달러, 브렌트유는 1.02% 오른 105.68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동 분쟁 격화로 지난주 5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뚫은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유가 급등은 곧바로 채권시장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했습니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일시적으로 돌파하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행히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4.987% 수준으로 마감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긴장감을 높이기엔 충분했습니다.

시장의 눈은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확률을 약 92%로 반영하고 있어,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반대는 사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인 서밋’ 무대에 서 있던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에게 깜짝 전화를 걸었어요. 스피커폰을 통해 연결된 트럼프 대통령은 AI 우려론과 데이터센터 반대 움직임을 두고 “모두 사기(hoax)”라고 일축했는데요. 데이터센터를 “향후 20~25년간의 석유”에 비유하며 사람들과 국가를 부유하게 만들어 줄 핵심 동력이라고 치켜세웠어요.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일각의 규제 요구에 맞서 젠슨 황과 엔비디아의 AI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셈이에요.


‘노르디스크’ 떼고 ‘노보’로! 💊

비만 치료제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가 사명을 ‘노보(Novo)’로 바꾸고 대대적인 기업 문화 쇄신에 나섰어요. 강력한 라이벌인 일라이 릴리와의 비만약 경쟁에서 밀리자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건데요. 마이크 두스타 CEO는 비만 치료제 시장이 훨씬 소비자 중심적으로 변했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어요.


배터리도 ‘메이드 인 USA’! 🔋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내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향후 2~3년 안에 원료와 생산을 아우르는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해, 중국이 장악한 소재 대신 미국에서 조달하기 쉬운 원료로 소듐이온 배터리 등을 상용화하겠다는 구상인데요. 경쟁사 포드가 중국 CATL과의 협력으로 정부의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GM은 아예 독자 기술로 중국을 뛰어넘겠다는 전략이에요.

애플, 완전히 바뀐 시리 AI 시험판 공개
출처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18 출시 앞두고 iOS 27 배포…개인 맞춤형 시리 AI 시동


애플이 이번 주 플래그십 신제품 아이폰 18의 글로벌 매장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개인 비서 서비스 시리 AI의 시험판을 공개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애플은 새로운 시리 AI가 탑재된 최신 운영체제 iOS 27을 배포했다고 밝혔어요. 이번 기능은 설정 앱에서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하는 베타 형태로 제공되며 이용자가 몰릴 경우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순차적으로 접근 권한을 받게 됩니다. 애플은 빠른 전용 칩과 캘린더, 문자 등 방대한 개인 데이터가 저장된 아이폰 18이 인공지능을 구동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기기라고 강조했어요.


새로워진 시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사용자의 기기 속에 저장된 개인 데이터를 꼼꼼하게 탐색합니다. 메시지 내역을 뒤져 주소나 요리법, 특정 안내 사항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질문 답변과 웹 검색까지 능숙하게 처리하는데요. 과거 질문 내역이 저장되는 전용 시리 앱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시리의 대답에 꼬리를 물고 추가 질문을 이어갈 수 있어 기존 버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갖췄습니다.


이번 출시는 애플의 AI 전략과 경영진 모두에게 중요한 시험대입니다. 애플은 2024년 발표했던 AI 시리 버전의 출시가 지난해 연기되는 등 기술 적용에 적잖은 진통을 겪었기 때문인데요. 지난 9월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애플의 사령탑에 오른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첫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시리 AI는 진정한 개인 맞춤형 지능"이라며 "아이폰은 매일 쓰는 기기들 속에서 매끄럽게 작동하는 놀라운 지능형 기능 생태계의 중심"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온디바이스에 구글 클라우드 결합…다음 달 한국어 지원 속 규제는 숙제


구동 방식에서도 애플만의 독특한 하이브리드 기술 구조가 돋보입니다. 거대 모델 개발에 주력하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과 달리 애플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자체 칩에서 직접 돌아가는 소형 모델을 독자 개발해 주로 활용해요.


다만 처리하기 복잡한 고난도 질의의 경우 엔비디아와 인텔의 반도체 및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넘겨 처리합니다. 자체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구글의 제미나이를 활용했어요. 애플은 클라우드 연동 기능에 일일 사용량 제한을 둘 예정이며 향후 추가 사용 용량을 유료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국내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현재는 영어로 우선 제공되지만 바로 다음 달인 10월부터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지원이 공식 추가될 예정이에요. 신형 스마트폰 출시와 맞물려 국내 사용자들도 곧 일상 속에서 한층 똑똑해진 시리를 한국어로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 전면 안착까지는 규제 장벽이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애플은 유럽연합(EU)과 중국 시장의 경우 규제 관련 이유로 이번 초기 출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는데요. 빅테크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독점 규제가 까다로운 대형 핵심 시장인 만큼 각국 규제 당국의 기준을 어떻게 충족하느냐가 애플의 새로운 AI 생태계 확장에 중대한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14일(현지시간) 애플($AAPL)의 주가

애플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4% 내린 333.0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약 9%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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