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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네버슬립

일제히 소폭 하락 마감

2026.07.21 07:06 · 원문 보기 ↗
AMD, 첫 랙 스케일 AI 시스템 '헬리오스' 공개
2026년 7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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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월요일 미국 증권시장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의 압박을 받으며 일제히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19% 내린 7,443.4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0.05% 하락한 25,508.07에 턱걸이했습니다. 특히 다우 지수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애플 주가가 2% 이상 밀린 여파로 0.59% 떨어진 51,841.28으로 장을 마쳐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날 시장의 발목을 잡은 주범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9일 연속 공습을 이어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었고, 이에 따라 유가가 상승하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어요. 장 중 한때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중재국을 통한 메시지 교환을 언급하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하자 투자 심리가 잠시 회복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자 유가가 다시 치솟으며 증시는 상승 동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주 급락했던 반도체 기업들이 반등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 가까이 올랐고 아스테라 랩스(+1.9%), 테라다인(+3.5%), AMD(+1.6%) 등이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하지만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대럴 크롱 사장은 "반도체와 AI 거래가 건전한 현실 점검(Reality check)을 거치는 중"이라며 "최근의 기술적 지표 악화로 인해 장기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추가 하향 조정될 위험이 커졌다"고 신중한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주식 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장기 추세선'입니다. 최근 200거래일 동안의 주가 종가를 합산해 평균을 낸 선인데, 주식 시장에서 약 10개월간의 장기적인 흐름을 뜻해요. 보통 주가가 이 선 위에 있으면 '장기적인 강세장'으로 보고, 이 선 밑으로 떨어지면 '하락 추세(약세장)'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합니다. 기술주들이 최근 너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이 장기 지지선까지 내려와 바닥을 확인하는 건전한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증시 포인트: 중동 리스크 재점화와 '후티'의 해상 봉쇄

오늘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이슈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심화, 그리고 예멘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 선언입니다. 이 두 가지 악재가 맞물리면서 국제 유가를 자극했고, 이는 시장에 다시금 인플레이션 공포를 불어넣었습니다.

미국의 지속적인 공습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은 미국 서비스 대원 3명의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발언 직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9% 오른 배럴당 83.23달러, 브렌트유는 1.3% 오른 89.22달러에 마감했죠.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기름집에 불을 붙였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입니다. 이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거나 사우디 국적의 선박을 봉쇄하겠다고 나선 곳은 글로벌 해상 물류의 핵심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홍해 진입로)입니다. 전 세계 해상 무역의 약 12%가 지나가는 이곳이 막히면 유조선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멀리 돌아가야 합니다. 이는 운송 기간 연장과 해상 보험료 폭등으로 이어져 결국 원유 공급 가격을 높이고 전 세계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다만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시장이 완전히 패닉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이탈 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실질적으로 전면전을 확대할 용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가정이 맞다면 결국 어떤 형태로든 외교적 해결이 필연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소재 찾아 삼만리! 🧪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영국의 AI 스타트업 'CuspAI'가 엔비디아와 손을 잡고 반도체 및 청정에너지 신소재 발굴에 나섰어요! CuspAI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소재의 성능을 시뮬레이션하고 실험 후보를 좁혀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인데요. 이번에 4억 5,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엔비디아, 메타 등과 함께 'AI 소재 파운드리'를 가동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애리조나에 1,000억 달러 추가 투자! 🚀

대만 반도체 제조 기업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 확대를 위해 1,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어요. 이로써 애리조나 지역의 총투자 규모는 2,650억 달러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수년간 이어질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수요 구조에 발맞추어, 미국 내 칩 생산 능력을 공격적으로 키워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계획이에요.


거대 미디어 합병에 급브레이크! 🎬

파라마운트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1,100억 달러 규모 대형 합병에 제동이 걸렸어요. 미국 법원이 주 정부 검찰총장들이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받아들여 14일간 합병 진행을 일시 중단하는 임시 명령을 내린 것인데요. 주 정부들은 이번 합병이 독과점을 유발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 우려하는 반면, 파라마운트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메타를 위해 120억 달러 쏜다!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메타의 텍사스 신규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해 12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조달을 주도해요. 약 1기가와트 용량으로 구축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블랙록이 지분 80%, 메타가 20%를 나누어 갖는 구조로 진행되는데요. 최근 AI 열풍에 발맞춰 데이터 센터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는 블랙록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

AMD, 첫 랙 스케일 AI 시스템 '헬리오스' 공개
출처 AMD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까지 고객사로 확보…엔비디아 독점에 대항하는 AMD의 거침없는 도전

반도체 거대 기업 AMD가 자사의 첫 번째 인공지능(AI) 랙 스케일 시스템인 헬리오스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애저 데이터센터에 AMD의 헬리오스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로써 AMD는 기존 고객사인 메타, 오픈AI, 오라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까지 포섭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토록 공격적으로 AMD의 인프라를 도입하는 이유는 자체 AI 모델 개발과 연구개발(R&D)에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에만 7개의 자체 AI 모델을 발표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365 코파일럿과 깃허브 코파일럿 등 대표적인 AI 서비스들이 다소 엇갈린 성적을 내면서 올해 매그니피센트 7(M7) 기업 중 가장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도입되는 헬리오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외부 고객사들의 최첨단 모델 추론을 지원하고 애저 AI 서비스를 뒷받침하게 됩니다. 아울러 에이전트 AI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처리를 위해 AMD의 최신 베니스(Venice) CPU 기반의 신규 컴퓨팅 인스턴스 2종도 함께 애저 인프라에 추가될 예정이에요.


현재 전 세계 AI 시장은 컴퓨팅 자원 확보 전쟁터입니다. 엔비디아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GPU 시장의 95%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AMD의 점유율은 약 4.5%에 불과한 실정이었는데요. 하지만 헬리오스의 등장으로 시장의 판도가 뒤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미 오픈AI, 코히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AI를 포함한 글로벌 톱 10 AI 기업 중 8개 사가 AMD의 인스팅트(Instinct) GPU를 통해 작업물을 구동하고 있어요. 메타 역시 향후 총 6기가와트(GW) 규모의 AMD GPU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그중 1기가와트 분량을 올해 말 헬리오스 랙을 통해 우선 배치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인도의 최대 IT 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까지 도입을 확정하면서 엔비디아가 쥐고 있던 주도권을 AMD가 빠르게 추격하는 모양새예요.


10년의 암흑기 딛고 이뤄낸 반전…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으로 정면 승부

그리스 신화 속 전차를 몰고 태양을 가로지르는 신의 이름에서 따온 헬리오스는 AMD가 자사 기술력으로 내재화한 네 가지 핵심 요소인 GPU, CPU,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통합한 초대형 시스템입니다. 총 18개의 컴퓨팅 트레이로 구성돼 있으며 각 트레이마다 4개의 인스팅트 GPU와 이를 구동하는 1개의 에픽(EPYC) 데이터센터 CPU가 탑재돼 있는데요. 무게가 7000파운드(약 3.17톤)에 달해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시스템인 베라 루빈보다 더 넓고 무겁게 설계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럼 그룹은 헬리오스의 가격을 랙당 500만달러에서 550만달러 사이로 추정했어요. 이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의 추정가인 350만~4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리사 수 CEO와 경영진이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토큰당 최저 비용과 뛰어난 총소유비용(TCO) 효율성을 달성했기 때문이에요. 특히 AI가 답변을 출력하는 과정인 추론 작업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대역폭 및 메모리 용량 면에서 엔비디아 제품 대비 압도적인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AMD 측의 설명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12년간 AMD를 이끈 리사 수 CEO의 강력한 리더십과 치밀한 인수합병(M&A)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사실 AMD는 2003년 획기적인 데이터센터 CPU를 선보이며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이후 연이은 제품 출시 지연과 실책으로 대규모 구조조정과 매출 급감을 겪으며 몰락 직전까지 몰렸었는데요. 하지만 2017년 에픽 CPU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약속했던 3세대 로드맵을 오차 없이 이행하며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2022년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약 500억달러)와 네트워킹 기술 기업 펜산도, 2025년 서버 제조사 ZT 시스템즈(약 50억달러)를 잇달아 인수하고 엔비디아의 독점 소프트웨어인 쿠다(CUDA)에 대항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ROCm 생태계를 다진 것이 헬리오스 탄생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AMD는 올해 1분기 이미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전년 대비 57% 성장한 매출을 거뒀으며 오는 2027년부터는 헬리오스를 중심으로 수백억달러의 AI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요.

20일(현지시간) AMD($AMD)의 주가

AMD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AMD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8% 상승한 503.5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135.14%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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