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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 시즌도 끝나가요

2026.08.17 06:40 · 원문 보기 ↗
엔비디아, 스페이스X 지분 210억달러 보유 공개
2026년 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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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뜨겁게 달아올랐던 미국 증권시장이 금요일(현지시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일제히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2% 밀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3% 하락했는데요.

비록 이날은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훌륭한 성적을 냈습니다. S&P 500 지수는 한 주간 0.4% 오르고 나스닥 지수도 0.1% 상승하면서 두 지수 모두 3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다만 다우 지수는 주간 0.6% 하락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S&P 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7800선을 돌파(장중 최고치 7816.70)하는 대기록을 쓴 주간이기도 했죠.

주 중반 발표된 온건한 인플레이션 지표 덕분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왔던 만큼, 주말을 앞둔 이날은 차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조정 성격의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햇필드 CEO는 "오늘의 장세는 2분기 어닝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8월과 9월에 나타날 횡보 장세의 시작 신호"라고 짚었어요. 그러면서도 팩트셋 집계 기준 S&P 500 기업의 90%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고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률이 약 50%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유가가 80달러 선을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S&P 500이 81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 차갑게 식은 소비 지표, 시장엔 약일까 독일까?

이날 시장의 상승 탄력을 둔화시킨 결정적인 요인은 다소 부진하게 나타난 소비 지표들이었습니다.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뜻밖의 감소세를 보인 데다, 8월 소비자 신뢰지수마저 6~7월의 반등세를 멈추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소비 지표가 미국 경제에서 왜 이렇게 중요할까요? 미국 경제에서 '민간 소비'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68~7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갖습니다. 쉽게 말해 미국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엔진이 바로 '소비자들의 지갑'인 셈이죠. 따라서 소비가 줄어든다는 것은 경제의 핵심 엔진이 식어가고 있다는 경고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소비 둔화 소식은 시장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첫째,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금리 부담이 완화됩니다. 과열되었던 소비가 진정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추가로 올리거나 고금리를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덜 수 있습니다. 둘째,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경기 침체가 우려됩니다.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고용이 둔화되는 실질적인 '경기 침체(Recession)'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토로(eToro)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경고를 남겼는데요. 그는 "한 달의 소비 부진이 경제의 즉각적인 추락을 뜻하지는 않지만, 실망스러운 GDP 및 고용 데이터와 맞물린다면 그냥 넘기기 어렵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투자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금리 인상 회피)를 조심해야 한다. 단순히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피하기 위해 경제 약화라는 가혹한 대가를 치르는 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경제와 증시가 지속적인 회복 탄력성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꺾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관세에 날개 단 드론주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제조업 육성과 국가 안보를 위해 외국산 드론과 부품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 소식에 언유주얼 머신즈(Unusual Machines)가 24% 넘게 급등하는 등 주요 드론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백악관은 부품 외주화가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며 자국 내 드론 생산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중국 등 해외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자체 공급망을 키우려는 조치로 풀이돼요.


우주로 가는 데이터센터, 보험업계도 들썩 🛰️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우주 궤도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을 내놓고 있어요. 지상의 전력 부족 문제를 피해 인프라를 우주로 옮기려는 시도가 본격화되면서, 보험업계에도 새로운 거대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데요. 다만 우주 방사선이나 파편 충돌처럼 전례 없는 위험을 어떻게 수치화하고 보험료를 매길지가 풀어야 할 핵심 숙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럽에 로보택시 2000대 푼다 🚕

차량 호출 기업 우버가 중국의 자율주행 기업 ‘포니AI(Pony.ai)’와 손잡고 유럽 전역에 2000대의 로보택시를 투입하기로 했어요. 양사는 지난 3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유럽 4개 도시와 중동으로도 파트너십을 확장할 계획인데요. 글로벌 자율주행 상용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우버의 발 빠른 확장이 돋보이는 모습이에요.

엔비디아, 스페이스X 지분 210억달러 보유 공개
출처 엔비디아 홈페이지

스페이스X 6대 주주로 등극…xAI 투자서 이어진 거대 지분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 공개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상장(IPO)한 스페이스X의 보통주(클래스 A) 1억228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그 가치만 약 210억달러에 달합니다.


엔비디아가 스페이스X의 주요 주주가 된 배경에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1월 진행된 200억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에서 xAI에 100억달러를 투자했어요. 이후 지난 2월 스페이스X가 1조2500억달러의 기업 가치로 xAI를 전격 인수·합병하면서 엔비디아가 갖고 있던 xAI 지분이 자연스럽게 스페이스X 주식으로 전환된 겁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일론 머스크(약 8500억달러), 알파벳(약 780억달러) 등에 이어 스페이스X의 6대 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6월 말 170달러 선이였던 스페이스X 주가가 14일 종가 기준 140달러로 조정받으면서 현재 지분 가치는 약 172억달러 수준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인텔에 이어 엔비디아가 보유한 두번째로 큰 투자 자산입니다.


스페이스X 데이터센터에 칩 독점 공급…끈끈해진 AI 동맹


이번 지분 공개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두 기업 간의 강력한 사업적 결합을 보여줍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달 초 열린 스페이스X의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자사 AI 데이터센터에 오직 엔비디아의 반도체만을 전량 독점 공급받아 사용하겠다고 밝혔거든요. 우주선과 위성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AI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스페이스X가 핵심 파트너로 엔비디아를 선택한 셈입니다.


머스크 CEO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AI 프론티어 모델의 훈련과 추론 그리고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구동하는 데 있어 가장 뛰어난 아키텍처(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내년 출시될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역시 스페이스X가 상당한 물량을 우선 배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어요.


결과적으로 엔비디아는 지분 가치 상승이라는 투자 이익과 함께 스페이스X라는 거대하고 확실한 반도체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고 스페이스X는 품귀 현상이 극심한 첨단 AI 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분 투자와 독점 공급 계약이 맞물리면서 두 기술 거인의 협력 관계는 더욱 끈끈해질 전망이에요.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NVDA)의 주가

엔비디아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0.06% 내린 225.1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6.31%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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