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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쟁 시작인가요?

2026.07.20 06:40 · 원문 보기 ↗
스페이스X, 美 국방부와 수십억달러 규모 AI 컴퓨팅 파워 공급 논의
2026년 7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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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77% 내린 것은 물론, S&P 500 지수(-1.01%)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40%)는 더 큰 낙폭을 기록했어요.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는 0.9%, S&P 500은 1.6%, 나스닥은 2.9%나 떨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주간 단위 손실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시장을 뒤흔든 건 크게 두 가지 대형 악재였습니다. 하나는 미국 기술주의 자존심인 반도체·AI 섹터에 가해진 중국발 충격이었고, 다른 하나는 중동 지역에서 터진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격화 소식이었습니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 앤젤로 쿠르카파스는 "AI 기술에 대한 최종 소비자의 수요가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으며, 시장은 과도하게 비용을 쓰는 기업들에 벌을 주기 시작했다"면서도 "다만 이번 변동성은 AI 테마의 붕괴라기보다는 성숙해가는 건강한 과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1: 중국 AI의 기습, 흔들리는 반도체 동맹

그동안 미국 증시의 우상향을 이끌었던 핵심 기관차는 단연 'AI와 반도체'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반도체 주가를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인 'VanEck Semiconductor ETF(SMH)'가 급락하며 최근 4주 중 3주나 하락세를 기록했어요.

이유는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문샷 AI(Moonshot AI)'가 선보인 새로운 AI 모델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신형 모델이 미국의 선두 주자인 오픈AI나 앤트로픽의 성능을 바짝 추격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독점할 줄 알았던 AI 시장에 중국이 치고 올라오면, 미국 빅테크들의 투자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문샷 AI가 이번에 발표한 모델은 '키미 K3(Kimi K3)'라는 초대형 AI 모델입니다. 전 세계 오픈소스 모델 중 최초로 2.8조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돌파한 괴물 같은 스펙을 자랑하죠. 미국 정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자국 선두 AI 기업들의 모델 수출을 통제하자, 중국이 자체적인 생태계를 무서운 속도로 키워내며 미국 빅테크의 독점적 지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마저도 향후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7% 넘게 폭락하자,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 증시 포인트2: 무너진 휴전, 미-이란 전쟁에 기름 부은 유가

설상가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즉 전쟁 공포가 거시경제를 압박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한 건데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5% 오른 배럴당 82.49달러, 브렌트유는 4.6% 오른 88.1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쿠웨이트는 이란이 자국의 전력 및 담수화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고,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의 군사 및 물류 기지를 향해 6일 연속 밤샘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이란 역시 시리아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를 조준 타격하며 맞불을 놓았죠.

가장 큰 문제는 지난달 겨우 붙잡아 두었던 미-이란 간의 취약한 휴전 약속이 완전히 깨져버렸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바닷길인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이 다시 차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주식 책임자인 데이비드 와그너는 "유가의 급격한 움직임이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겠지만, 아직은 평균적인 범위 내에 있다"며 시장 전체에 대해 낙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앞으로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기가 보이면 멈춰요! 🛑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가 로보택시 105대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자발적으로 리콜했어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로보택시가 소방서의 통제선이 없던 화재 현장의 짙은 연기를 감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진입해 급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기 때문인데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율주행 기업들에 응급 구조 차량이나 재난 현장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한 직후 나온 조치인 만큼, 기술 보완이 얼마나 빠르게 이루어질지 주목됩니다.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둔 치열한 경쟁! 🥇

애플과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왕좌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어요! 투자자들이 애플의 AI 전략과 가벼운 자본 지출 모델에 환호하면서 애플이 장중 한때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을 잠시 추월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들어 애플이 23%가량 급등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엔비디아는 메모리 칩과 인프라 단계로 눈을 돌린 월스트리트의 흐름 속에서 9% 상승에 그치며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00만 달러에 임박한 가죽 재킷! 🧥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의 시그니처 룩인 검은색 가죽 재킷 중 하나가 소더비 경매에서 96만 달러(약 13억 원)에 낙찰되었어요! 이는 당초 예상치였던 4만~6만 달러를 훌 한참 뛰어넘는 금액이자, 약 1만 달러 수준인 원래 소매 가격의 100배에 달하는 액수인데요. 인공지능(AI) 붐과 관련된 수집품에 대한 전 세계 컬렉터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이번 경매 수익금은 혁신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에지 인스티튜트에 전액 기부될 예정입니다.


식중독 유행에 상추 퇴출! 🥬

타코벨이 최근 5개 주에서 1,600명 이상의 환자를 발생시킨 이질아메바 일종인 '사이클로스포라' 감염증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양상추를 전 매장에서 퇴출했어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 결과 인디애나, 켄터키 등 일부 지역 매장의 양상추가 원인으로 밝혀지자, 타코벨은 선제적으로 전국 공급망에서 해당 식재료를 전면 제거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과거 식중독 사태 전례를 보아 이번 이슈가 타코벨의 장기적인 매출이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스페이스X, 美 국방부와 수십억달러 규모 AI 컴퓨팅 파워 공급 논의
출처 스페이스X 홈페이지

로켓 넘어 클라우드로…펜타곤 AI 사업에 대규모 인프라 대여 추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미국 국방부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컴퓨팅 파워국방부에 대여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어요. 이번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머스크의 기업과 미 군사 당국의 밀착 관계는 한층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현재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최종적으로 결렬될 가능성도 열려 있어요.


스페이스X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최근 몇달간 빅테크 기업인 구글 및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도 유사한 인프라 대여 계약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스페이스X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기존의 인프라 공급업체인 코어위브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해 시장에서 더욱 직접적으로 경쟁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 국방부는 국가안보국(NSA)을 지원하고 최전선 전투원들이 일상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아마존이 정부 및 국방부 인프라 확장을 위해 500억달러를 투입하며 시장을 주도해 왔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이 주요 공급원으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국방부는 특정 기술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최근 스페이스X를 포함한 5개 기업의 AI 모델과 기술을 기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앤트로픽과의 갈등을 겪으며 단일 공급업체에 완전히 종속되는 것에 대한 국방부 내부의 경각심이 더욱 커진 상태예요.


xAI 인수로 덩치 키운 데이터센터…우주선 제조사의 새로운 캐시카우

스페이스X가 이처럼 거대한 데이터센터 공급망을 갖추게 된 배경에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를 인수하고 상장(IPO)을 단행한 변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xAI가 보유했던 인공지능 그록(Grok) 모델과 방대한 데이터센터 자산이 스페이스X 내부로 고스란히 편입됐는데요. 머스크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경쟁사들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력 공급을 위해 현장에 가스 터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환경 규제를 위반했다는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으며 투자자들에게는 데이터센터를 아예 우주 공간에 배치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지기도 했어요.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AI 모델인 그록을 사용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보다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을 외부 기업에 임대하는 방식이 단기적으로 훨씬 더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 앤트로픽을 비롯해 스타트업 리플렉션 AI 등과 맺은 대규모 공급 계약들을 통해 스페이스X가 거둬들일 수 있는 연간 매출만 해도 무려 수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에요.


다만 펜타곤과의 밀착이 가속화되면서 미국 정계 내부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군 당국이 로켓 발사와 통신 위성 관리, 미사일 추적 등 안보 핵심 영역에서 스페이스X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 머스크가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막대한 정치 자금을 기부한 사실을 두고 이해관계 충돌 논란까지 불거진 상태입니다.


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비판을 부인하고 있지만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2027년 예산안에서 AI 칩 확보를 위한 새로운 국방 구상인 인공지능 아스날(Artificial Intelligence Arsenal)에 300억달러의 자금을 요청하는 등 군 당국의 AI 도입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스페이스X를 둘러싼 논란과 기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1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SPCX)의 주가

스페이스X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주가는 전일 대비 5.43% 하락한 123.9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상장 이후 약 23%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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