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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지수·S&P 500 사상 최고가 경신!

2026.08.05 07:04 · 원문 보기 ↗
스페이스X, 상장 후 첫 성적표 공개
2026년 8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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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4일(현지시간) 화려한 상승장을 연출했어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등한 가운데,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가볍게 경신했습니다. 특히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일등 공신은 기업들의 견조한 2분기 실적과 국제 유가의 급락이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으로 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었고, 견조한 실적을 낸 빅테크와 기술주, 금융주 및 산업재 전반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쏠렸어요.

개별 종목 중에서는 AI 관련주들의 질주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AI 주권(Sovereignty) 수요에 힘입어 '역대급'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하루 만에 무려 29%나 폭등하며 2년여 만에 최고의 날을 보냈습니다. 반도체주인 마이크론(▲7% 이상)과 마벨 테크놀로지(▲13% 육박)도 큰 폭으로 올랐어요.

다우 지수에서는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5%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AI 데이터센터 건설 열풍으로 장비 수요가 폭발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덕분입니다. 반면 전날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던 아마존은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의 40억 달러 규모 주식 매각 소식에 2%가량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맥쿼리 그룹의 티에리 위즈먼 수석 전략가는 "최근 3일간 주식시장이 치솟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라며 "반도체 기업들도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고,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도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1: 유가를 꺾고 증시를 띄운 '호르무즈 해협' 소식

이날 증시 상승의 결정적 마중물이 된 건 국제 유가의 급락이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69% 내린 배럴당 75.77달러, 브렌트유는 5.26% 하락한 배럴당 79.36달러로 장을 마쳤는데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이 이란 측과 대화를 진행 중이며, 오늘이나 내일 중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갈등을 완화하는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영향입니다.

📍 증시 포인트2: 'AI 데이터센터'가 불러온 중장비의 재발견

이번 실적 시즌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AI 열풍의 수혜가 비단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우 지수 상승을 이끈 캐터필러(Caterpillar)의 사례가 대표적이에요.

캐터필러는 굴착기, 불도저, 발전기 등을 만드는 대표적인 전통 제조업·중장비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놓고 연간 매출 전망까지 상향 조정했어요. 바로 전 세계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열풍' 덕분입니다.

AI 데이터센터와 캐터필러는 무슨 관계일까요? 초거대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면 대규모 부지 토목 공사와 강력한 비상 전력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캐터필러의 건설용 중장비와 대형 발전 시스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죠. 여기에 더해 캐터필러는 올해 관세 비용도 기존 예상 범위의 하단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발표해 무역 정책 관련 우려까지 덜어냈습니다. AI 생태계가 실물 경제와 전통 산업으로까지 깊숙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어요.

최고가 찍자마자 주식 매도?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약 41억 달러(약 1,500만 주)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호실적 덕분에 아마존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직후 나온 소식인데요. 대규모 주식 매도 계획이 공개되면서 상승세를 타던 아마존 주가는 2%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실적 부진에 수장 교체! 🍔

맥도날드가 2분기 미국 시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어요. 고객 방문 수가 줄어들고 프랜차이즈 점주들의 할인 전략 실행이 미흡했던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이에 맥도날드는 26년 경력의 베테랑 스카이 앤더슨을 신임 미국 사업부 사장으로 전격 선임하며 최대 시장의 실적 회복에 나섰어요!


영국 정부에 또다시 맞선 애플! 🍎

애플이 자사 사용자들의 암호화 데이터에 접근하려는 영국 정부의 요구에 맞서 또다시 법적 대응에 나섰어요! 영국 내무부가 데이터 확인을 위한 '백도어' 구축을 요구하자 애플이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건데요. 애플은 고객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어떤 서비스에도 백도어를 절대 만들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적자, 6월엔 줄었어요! 📉

지난 6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733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월(776억 달러)보다 축소되었어요! 수입이 1.8%, 수출이 0.9% 각각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적자 폭이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부터 잇따라 변동하는 관세 정책 영향으로 미국의 무역 흐름이 계속해서 큰 변동성을 갖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페이스X, 상장 후 첫 성적표 공개
출처 언스플래쉬

상장 후 첫 실적, 매출 92% 뛰었지만 웃지 못한 이유

지난 6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860억 달러를 끌어모았던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나 급증하며 매서운 성장세를 보여줬는데요. 하지만 동시에 5억41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복잡한 신호를 보냈어요.


실적 발표 직후 상승세를 타던 스페이스X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공모가 135달러로 시작해 한때 225달러를 넘기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지만, 최근 몇 주 동안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며 고점 대비 시가총액이 1조 달러 넘게 증발한 상태예요. 스페이스X의 사업은 크게 우주(Space), 통신(Connectivity), 그리고 AI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는데요. 이번 실적에서는 각 사업부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스페이스X의 실적을 가장 강력하게 이끈 효자는 단연 통신 사업부인 '스타링크'입니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띄운 수천 대의 위성을 활용해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일반 가정용 브로드밴드뿐만 아니라 항공사와 크루즈 선사 같은 대형 기업 고객까지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어요. 스타링크의 구독자는 이번 2분기에 1200만명으로 2배나 늘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기 스페이스X에서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낸 알짜배기 사업 부문이기도 해요.


반면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를 올해 2월 인수하며 본격화된 AI 부문은 막대한 비용을 잡아먹고 있습니다.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덕분에 AI 부문 매출은 26억 달러로 3배 이상 늘었지만, 기술 구축에 들어가는 자금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이죠. 이번 분기 스페이스X가 지출한 전체 시설투자(Capex) 184억달러 중 무려 86%에 달하는 158억달러가 AI 사업에 투입되었습니다. 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AI 시장의 잠재적 규모(TAM)를 약 26조5000억달러로 추정하며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당장은 번 돈을 AI 훈련과 인프라에 쏟아붓는 형태입니다.


우주 사업의 버팀목과 '스타쉽'이 그리는 미래

AI 부문이 막대한 자금을 흡수하는 동안, 오랜 기간 스페이스X의 뿌리가 되어온 로켓 발사 등 우주 사업 부문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어요. 스페이스X의 우주 부문은 지난달 미 우주군으로부터 16억달러 규모의 발사 주문을 따낸 데 이어, 올해 초에도 65억달러 규모의 국가 안보 위성 사업 계약을 확보했습니다. 덕분에 우주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9억6200만달러를 기록했어요.


스페이스X가 거대한 기업 가치와 장기적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진짜 핵심은 차세대 초대형 로켓인 '스타쉽(Starship)'에 있습니다. 발사대에 서면 높이가 약 400피트(약 120m)에 달하는 스타쉽은 지난달 시험 비행에서 3세대(V3) 대형 스타링크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배치할 수 있음을 입증했는데요.


스타쉽은 단순한 로켓을 넘어 스페이스X의 모든 미래 구상을 잇는 핵심 고리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망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우주 공간에 AI 데이터센터를 배치한다'는 머스크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스타쉽의 정기적인 비행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SPCX)의 주가

스페이스X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주가는 전일대비 9.43% 오른 125.3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17시30분 기준)에서 8% 넘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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