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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는 신고가 경신, 나머지는 글쎄

2026.06.17 07:10 · 원문 보기 ↗
인텔, 가장 앞선 반도체 '18A-P' 공정 돌입
2026년 6월 1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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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6일(현지시간) 유가 폭락과 지수 간 '바통 터치'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장중 사상 최초로 52,00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를 경신한 반면, 그동안 시장을 이끌던 기술주 중심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움직임을 만든 핵심 키워드는 '순환매(Sector Rotation)'와 '유가 폭락'이었습니다. 미·이란 간 종전 합의 소식에 기름값이 크게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그동안 많이 올랐던 반도체·빅테크 주식을 팔고 유가 하락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전통적인 경기민감주와 은행주로 돈을 옮긴 것입니다. 이에 따라 AMD(-7%), 마이크론(-6%), 브로드컴(-4%), 엔비디아(-2%)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으며 나스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참고로 경기민감주는 철강, 자동차, 건설, 은행, 항공처럼 경제 상황이나 소비 심리, 유가 등의 변화에 따라 실적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주식을 말합니다. 유가가 떨어지면 기업의 생산·물류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개 경기민감주에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향하고 있습니다. 노무라 자산운용 인터내셔널의 앤디 골드버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유가가 빠르게 내려가면 겉으로 보이는 헤드라인 물가 지표는 떨어지겠지만, 동시에 소비자들이 주머니 사정에 여유를 느끼면서 소비를 늘려 오히려 또 다른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라며 "현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매우 정교한 균형 잡기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1: 중동 평화 바람에 멈춰 선 '기름값', 80달러 선 무너지다

시장을 뒤흔든 가장 큰 거시경제 이슈는 미국과 이란의 전격적인 종전 합의 소식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중동에서의 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역시 양측이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종료했음을 선언했으며, 오는 금요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시장을 자극한 것은 세계적인 원유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소식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것이며, 초기 60일의 유예 기간이 지난 후에도 통행료 없이(Toll-free) 운영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 소식에 국제 유가는 즉각 폭락했습니다. 브렌트유는 5.06% 떨어진 배럴당 78.96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82% 급락한 76.05달러로 마감하며 두 유종 모두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80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 증시 포인트2: 기술주 가고 경기민감주 오고, 그리고 '스페이스X'의 독주

유가 급락은 증시 내부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에너지 비용 감소가 호재로 작용하는 산업재 섹터의 대표 주자 캐터필러가 1% 이상 상승했고, 경제 활성화 수혜를 입는 대형 은행주 JP모간 체이스가 3% 이상 급등하며 다우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유가 하락과는 큰 상관없이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이 있었던 고평가 기술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습니다.

한편, 개별 종목 중에서는 지난주 상장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광풍이 이어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날도 기세를 몰아 약 5% 급등하며 201.8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공모가였던 135달러와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세입니다. 특히 이날 장중 한때 시가총액 규모에서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을 앞지르는 엄청난 모멘텀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AI 코딩 스타트업 품는 스페이스X! 💻

스페이스X가 인기 AI 코딩 스타트업인 '커서(Cursor)'를 6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공식 합의했어요! 최근 성공적인 상장을 마친 스페이스X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강력한 라이벌들에 맞서 자사의 AI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인데요. 양사의 합병 절차는 올해 3분기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하니, 우주를 넘어 AI 영토까지 확장하는 스페이스X의 행보를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방산 협력 나섭니다! 🎖️

제너럴 모터스(GM)가 미국의 대표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과 새로운 국방 파트너십을 체결했어요! 이번 협력은 미 국방부의 주도로 탄약 등 국방 부품의 생산 능력을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는데요. 양사는 앞으로 대량 생산 체계를 조율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해요. 제조업에 깊은 뿌리를 둔 두 거물의 만남이 미국의 방위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손실 줄이기 나선 리비안! 📉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손실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어요! 이번 감원은 전체 인력의 2% 미만 규모로 주로 서비스와 고객 부문에 영향을 미칠 예정인데요. 특히 회사의 성장을 이끌 야심작인 신형 SUV 'R2'의 배송을 시작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온 조치라 더욱 주목받고 있어요. 어려워진 시장 환경 속에서 리비안이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어요!


"앱의 시대는 끝?" AI 에이전트가 온다! 🤖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가 앞으로 스마트폰의 '앱' 대신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어요! 이에 발맞춰 퀄컴은 스마트 안경, 스마트 주얼리 등 40가지가 넘는 새로운 AI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스마트 안경이 몇 년 안에 스마트폰만큼 대중화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어요. 앞으로 하드웨어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정말 기대되네요!

인텔, 가장 앞선 반도체 '18A-P' 공정 돌입
출처 인텔 홈페이지

인텔, 턴어라운드 열쇠 쥔 최첨단 18A-P 공정 공략…리스크 생산 돌입

인텔이 최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인 '18A-P' 생산에 전격 돌입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VLSI 심포지엄에서 인텔은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을 이끄는 나가 찬드라세카란(Naga Chandrasekaran) 책임자는 "이번 공정 개발은 인텔 파운드리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우리가 장기적으로 선단 공정 혁신을 주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최첨단 칩 생산이 향후 애플 기기에 들어갈 칩을 인텔이 대신 만들어주는 대형 계약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이정표라고 분석하고 있어요.


현재 18A-P 공정은 이른바 리스크 생산 단계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이는 최종 합격 품질 인증을 받기 전 단계로 초기 데이터를 통해 고객사의 요구 조건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초기 생산 단계를 뜻하는데요. 인텔은 그동안 제조 과정에서의 잇단 실수와 낮은 수율(생산품 중 합격품이 차지하는 비율)로 인해 오랜 침체기를 겪어 왔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18A 공정 라인이야말로 외부 고객사의 제품을 경쟁력 있게 만들어주는 파운드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턴어라운드(실적 반등)의 핵심 열쇠라고 공언했습니다. 인텔은 올해 1월에 기본 18A 공정을 PC용 칩에 먼저 적용했으나 아직 거물급 외부 고객을 공식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인 18A-P가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에요.


이번에 도입된 18A-P 공정의 성능은 기존 공정보다 훨씬 강력해졌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대량 생산 중인 기본 18A 공정과 비교했을 때 18A-P는 성능이 9% 향상됐거나 전력 소비를 18% 절감할 수 있는데요. 이에 더해 열 저항성(내열성)이 최소 20% 이상 향상됐으면서도 기존 18A 기반 설계와 완벽하게 호환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닐 샤(Neil Shah)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칩 분석가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결국 수율”이라며 “인텔이 생산 첫 달에 90% 이상의 수율을 증명해 보일 수만 있다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을 추가로 끌어모으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Arm 아키텍처라는 높은 장벽… 첨단 패키징으로 돌파구 찾나

월스트리트는 인텔의 이러한 대대적인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인텔 주가는 2025년 한 해 동안 84%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무려 200% 이상 폭등했는데요. 주가를 끌어올린 결정적인 기폭제는 작년 8월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전격 인수한 데 이어 9월에는 엔비디아가 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덕분이었습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6년 하반기 중으로 수많은 파운드리 고객사들의 공식 계약 확답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실제로 인텔이 애플의 칩을 제조하기로 예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에는 주가가 하루 만에 14% 가까이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텔의 파운드리 독점 장악을 가로막는 치명적인 장벽이 하나 있습니다. 인텔은 전통적으로 컴퓨터에 주로 쓰이는 x86 명령어 집합(Instruction sets) 방식을 기반으로 칩을 만들어 온 반면 애플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설계하는 맞춤형 칩은 모두 경쟁 기술인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다는 점입니다.


닐 샤 분석가는 인텔이 그동안 Arm 기반의 칩을 제조해 본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반면 현재 파운드리 전 세계 1위이자 시장 리더인 대만의 TSMC는 이 기술을 완벽하게 마스터한 상태입니다. 심지어 TSMC는 인텔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불과 50마일(약 80km) 떨어진 북쪽 지역에 무려 1650억달러를 투입해 대규모 반도체 캠퍼스를 확장하며 인텔의 안방을 압박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인텔이 거물급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칩 제조 자체보다는 첨단 패키징 기술을 먼저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패키징이란 반도체 제조의 후공정 단계로 미세하게 쪼개진 개별 칩 조각들을 더 큰 시스템에 복잡하고 정밀한 방법으로 연결하는 고난도 기술을 말해요. 인텔이 자랑하는 EMIB 패키징 기술은 현재 TSMC의 핵심 패키징 기술인 CoWoS와 정면으로 맞붙는 수준입니다.


분석가들은 현재 전 세계적인 AI 칩 공급 부족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TSMC의 패키징 공정 병목 현상에 있다고 짚었는데요. 닐 샤는 바로 이 정체 구간이 인텔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대형 고객사의 물량을 손쉽게 낚아챌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16일(현지시간) 인텔($INTC)의 주가 흐름

인텔의 주가는?

16일(현지시간) 인텔의 주가는 전일 대비 8.45% 하락한 117.0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0.27%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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