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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상장이 연기되면 어떻게 되나요?

2026.06.29 06:40 · 원문 보기 ↗
닷컴 버블 이후 25년 만의 최악, 시총 반토막 난 오라클
2026년 6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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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투자자들이 그동안 급등했던 핵심 기술주와 반도체 섹터에서 돈을 빼내 헬스케어나 필수소비재 같은 비교적 안전한 '방어주' 성격의 섹터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순환매(Rotation)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나스닥은 4.6%, S&P 500은 약 2% 밀린 반면, 다우 지수는 0.6%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시장은 긍정적인 소비 지표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연준 인사의 발언이 동시에 작용하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개선되면서 장에 힘을 보탰지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중동 갈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이유로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를 억눌렀습니다. 배어드(Baird)의 투자 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는 "반도체 주가들이 그동안 너무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어 이러한 자금 이동이 7월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엄청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어요.

📍 증시 포인트: OpenAI 상장 연기설에 흔들린 AI 전선

이날 기술주 급락의 가장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것은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OpenAI의 기업공개(IPO) 연기 가능성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증시에 첫발을 내디뎠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실적이 부진한 데다 AI 관련 주식들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OpenAI가 IPO 시점을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해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월스트리트에서는 즉각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제이피모건(JPMorgan) 트레이더들은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늦어지면 AI 인프라 지출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고, 바이탈 노리지(Vital Knowledge)의 아담 크리사풀리 역시 "OpenAI의 상장 연기가 AI 인프라 투자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AI 붐이 꺾이거나 빅테크 기업들의 칩 주문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진 것이죠.

이 여파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 넘게 폭락했고, AMD(-2%)와 인텔(-3%)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도 출렁였는데요. OpenAI의 주요 투자사로 잘 알려진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 주가가 12% 이상 폭락했고, 한국의 코스피(-5.81%)와 코스닥(-4.10%) 지수 역시 기술주 매도 폭풍을 피하지 못하고 크게 주저앉았습니다.

스페이스X, 나스닥100 초고속 진입! 🚀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나스닥1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예정이에요. 이는 대형 공모주를 15거래일 만에 지수에 편입할 수 있도록 새로 도입된 '패스트트랙' 제도의 첫 수혜 사례인데요. 이에 따라 오는 7월 7일 공식 편입을 앞두고,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수많은 인덱스 펀드들의 대규모 주식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앤트로픽, '미토스 5' 모델 제한적 출시 허가! 🤖

정부와 규제 갈등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마침내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 5(Mythos 5)'를 출시할 수 있게 되었어요.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전면 금지했던 방침을 바꾸어, 약 100개의 기업과 정부 기관에 한해 이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허가했는데요. 국가 안보를 지키면서도 미국의 AI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와 앤트로픽이 긴밀히 협력해 도출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비트코인은 조용히 사라집니다 📉

억만장자 투자자 제레미 그랜섬이 비트코인은 내재 가치가 없는 '쓸모없고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결국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마트에서 저녁 거리를 사지도 않으며, 그저 사기꾼들이 돈을 옮기는 데나 쓰일 뿐이라고 꼬집었는데요. 강세장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고 변동성도 너무 커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드론 공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향해 자살폭탄 드론을 발사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어요. 이 공격으로 화물선 한 대가 상판에 타격을 입었으며, 미국 측은 나머지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어리석은 위반 행위'라고 규탄하며, 보복 조치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닷컴 버블 이후 25년 만의 최악, 시총 반토막 난 오라클
출처 언스플래쉬

빚내서 짓는 데이터 센터, 발목 잡힌 재무 구조

오라클의 주가가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25년 만에 가장 최악의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지만, 그로 인해 불어난 막대한 부채와 과연 이 투자가 실제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이번 주에만 오라클 주가는 19% 폭락했고, 5거래일 연속으로 매일 최소 2.6% 이상씩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2001년 8월 닷컴 버블이 한창 붕괴하던 시기에 20% 급락한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이에요. 오라클 투자자들에게는 지난 9개월이 그야말로 잔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오라클의 AI 고객사들에 대한 기대감이 정점에 달하며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약 1382조원 이상)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주가가 고점 대비 약 55%나 빠진 상태입니다.


오라클이 이토록 무리하게 돈을 쏟아붓는 가장 큰 이유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 등과의 AI 인프라 공급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경쟁사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처럼 기술 생태계 전체(전체 기술 스택)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경쟁에만 뛰어들다 보니, 마진(수익률)은 낮고 리스크는 큰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오라클의 재무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경고등이 켜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 오라클의 부채는 약 1300억달러에 달하며, 2026 회계연도 기준 자본 지출(설비 투자 비용)은 전년 대비 162%나 급증해 560억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벌어들이는 돈보다 쓰는 돈이 훨씬 많다 보니, 최근 회계연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무려 240억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했어요. 오라클은 이달 초, 다가오는 2027 회계연도에도 채권 발행과 주식 발행 등을 통해 400억 달러의 대규모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AI 수요가 좋아도 빚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논쟁이 뜨거워요.


AI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한다? 깊어지는 고심

오라클을 괴롭히는 건 빚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월가에서는 "앞으로 고도화된 AI 모델이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들의 기능을 대체해 버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요. 소프트웨어 업종 ETF(IGV)가 올해 16% 하락하는 동안 오라클은 24%나 떨어지며 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라클은 내부적으로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최근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에 전체 직원의 13%를 감원해 임직원 수가 14만 1000명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판매 및 마케팅 부문에서 대대적인 인력 감축이 이뤄졌어요. 게다가 이달 열린 실적 발표회에는 오라클의 상징적인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이례적으로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주가 폭락으로 인해 래리 엘리슨은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구글의 창업자들이나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등에게 밀려났지만, 여전히 2000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는 합니다. 오라클 경영진은 2027년 미시간, 뉴멕시코, 텍사스 등에 데이터 센터 건설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견고한 재무 구조와 투자 등급의 신용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자금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6일(현지시간) 오라클($ORCL)의 주가 흐름

오라클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오라클의 주가는 전일대비 2.58% 내린 148.53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24.1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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