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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팔고 우량주로? 대순환매와 기술주의 숨고르기

2026.07.02 07:14 · 원문 보기 ↗
메타의 깜짝 변신, AI '남는 장사'로 클라우드 시장 흔들다
2026년 7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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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7월의 첫 거래일이었던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은 하반기 시작을 다소 차분하게, 그리고 혼조세로 맞이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에 사상 최고치(52,742.66)를 갈아치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던 캐터필러가 7% 가까이 급락하면서 결국 소폭 하락하며 주저앉았습니다.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1%, 0.66% 떨어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어요.

이날 시장의 하락을 주도한 것은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종목들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내내 엄청난 랠리를 펼쳤던 탓에,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물량을 쏟아낸 것인데요.

KKM 파이낸셜의 창립자이자 CEO인 제프 킬버그는 "그동안 기술주에서 돈을 벌었던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고,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다우 지수의 '지루한 우량주(Blue boring names)'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대순환매(Great Rotation)'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현상은 매우 건강한 움직임이며, 강세장이 4년 차로 접어드는 현시점에서 주식시장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어요.

📍 증시 포인트1: 뜨거웠던 기술주의 숨고르기와 메타의 독주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증시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8.9% 오르며 2021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고, S&P 500은 9.6%, 나스닥은 12.8%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무려 22% 가까이 폭등하며 1991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죠.

이렇게 단기간에 주가가 폭등하다 보니 반도체 섹터를 중심으로 강한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났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각각 10% 이상 급락했고, AI 대장주인 엔비디아(-1%)와 브로드컴(-2%)도 동반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들 종목은 폭락했다기보다 워낙 많이 오른 데 따른 자연스러운 휴식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론은 올해 들어 여전히 260% 이상, 샌디스크는 750% 이상 오른 상태니까요.

반면 기술주 전체가 무너진 것은 아닙니다. 메타 플랫폼스는 무려 9% 가까이 폭등했는데요. 메타가 자체적인 클라우드 사업을 개시하고,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의 '남는 컴퓨터 연산 능력(Computing Power)'을 외부 기업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메타의 강력한 호재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3%) 및 애플(+2%)의 주가 상승이 뒷받침되면서 나스닥 지수의 추가 폭락을 방어해 주었습니다.

📍 증시 포인트2: 포르투갈에서 날아온 연준 의장의 매파적 경고

이날 투자자들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도 온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참석해 발언했기 때문인데요.

매년 여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학자들이 모여 세계 경제 정책을 논의하는 '중앙은행 총재들의 여름 캠프' 같은 곳입니다. 세계 금융 시장의 돈줄을 쥐고 흔드는 미국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가 여기서 나오기 때문에 전 세계 트레이더들이 주목합니다.

워시 의장은 당장 이달(7월)에 있을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는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물가 상황을 두고 "우리는 물가(가격)가 여전히 너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기대하는 빠른 금리 인하에 대해 연준이 여전히 조심스러워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음을 경고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발언으로 해석되어 장 후반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테슬라의 마법의 숫자 '420' 📈

테슬라 주가가 상장 16년 만에 처음으로 일론 머스크의 최애 밈(Meme) 숫자인 '420달러' 선에서 장을 마감했어요! 대마초를 뜻하는 숫자 420은 머스크와 팬들이 오랫동안 농담으로 써온 상징적인 숫자인데요.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420달러를 넘을 때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해요. 이번 역사적인 '밈 종가' 달성으로 개미 투자자들의 유입이 더 거세질지 주목됩니다!


알리바바의 6억 달러짜리 합의금 💸

알리바바와 결제 자회사가 불법 의약품 유통을 방치한 혐의로 미국 연방 정부에 총 6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어요! 이들은 플랫폼을 통해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이나 위조 장비 등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는데요. 알리바바 측은 해외 고객들이 플랫폼에서 미국 법을 위반한 제품을 8만 건 넘게 구매한 사실을 인정했어요. 이번 거액의 합의를 계기로 입점 판매자들에 대한 내부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강화하겠다고 밝혔어요.


잘 나가던 반도체주의 급반전? 📉

2분기에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3분기 첫날 일제히 급락했어요! 마이크론이 11% 폭락한 것을 비롯해 인텔과 AMD도 각각 9%, 7%씩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빅테크 기업 메타가 남는 AI 컴퓨팅 용량을 임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에요.


애플의 역대급 '2027년' 라인업 🍏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이 되는 2027년을 겨냥해 대대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어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디자인의 보급형 맥북 프로와 내부 성능을 대폭 키운 신형 아이패드 프로 4종을 테스트 중인데요. 여기에 차세대 'M7' 프로세서까지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내년은 애플 역사상 가장 바쁜 하드웨어의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의 깜짝 변신, AI '남는 장사'로 클라우드 시장 흔들다
출처 언스플래쉬

천문학적인 AI 투자금, '남는 연산력 판매'로 회수 나선 메타

그동안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수십, 수백조 원을 쏟아부으며 투자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메타가, 드디어 이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바로 남는 AI 연산 능력을 외부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자체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잉여 컴퓨팅 파워(연산 능력)를 외부 고객에게 판매하는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 내부에서는 자사 인프라에 탑재된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판매할지, 아니면 순수한 원자재격인 로우(raw) 컴퓨팅 파워 자체를 대여해 줄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난 2022년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며 AI 붐을 일으킨 이후,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은 AI 연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여왔습니다.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었죠. 메타 역시 AI 모델 학습과 데이터 센터 구축, 그리고 필수 반도체인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최대 1450억달러에 달하는 자본적 지출(Capex)을 단행하겠다고 지난 4월 투자자들에게 밝힌 바 있습니다.


그동안 메타가 AI에 너무 과도한 돈을 쓰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던 투자자들에게 이번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은 엄청난 희소식으로 다가왔습니다. 쓰지 않고 노는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이기 때문이에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와 올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인프라를 과도하게 구축하는 시점이 온다면 외부에 컴퓨팅 파워를 판매하는 옵션은 확실히 테이블 위에 있다"라며 이러한 가능성을 진작에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클라우드 전장 참전, 일론 머스크의 플레이북을 따르다

하지만 메타가 진출하려는 시장은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이미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애저), 구글(구글 클라우드) 등 빅테크 공룡들이 장악하고 있는 데다, 코어위브(CoreWeave) 같은 AI 전문 신생 클라우드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메타의 시장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대표적인 '네오클라우드(AI 특화 클라우드)' 기업인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그룹(Nebius Group)의 주가는 각각 12%씩 폭락하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메타의 이번 행보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의 전략과 매우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스페이스X 역시 올해부터 남는 컴퓨팅 능력을 외부에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거든요. 스페이스X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월 12억5000만달러, 구글에 월 9억2000만달러를 받고 컴퓨팅 능력을 대여하는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메타도 이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따르려는 셈이지요.


사실 메타는 그동안 AI 업계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다소 고전해 왔습니다. 지난해 스케일 AI(Scale AI) 출신의 AI 천재 알렉산더 왕을 무려 140억달러를 들여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지만, 올해 4월 알렉산더 왕의 지휘 아래 처음 선보인 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이라기보다는 '강력한 기반'을 다진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메타가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면서, 과연 AI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막대한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메타($META)의 주가 흐름

메타의 주가는?

1일(현지시간) 메타의 주가는 전일대비 8.81% 오른 612.91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5.77%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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