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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편하게 여행하는 방법

2025.09.15 06:00 · 원문 보기 ↗
#에어팟프로3 #실시간통역
2025년 9월 15일


AI가 사진시장을 흔든다




무슨 일인데


값싼 생성형 AI가 인물 헤드샷부터 스톡 이미지까지 대신 만들며 사진업 판도를 바꾸고 있다. 촬영·섭외·보정 과정을 한 번에 압축하니 개인과 기업에겐 더 싸고 빠른 선택지가 된 셈. 게다가 결과물의 그럴듯함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어디가 제일 흔들리나


헤드샷이 직격탄이다. 온라인 도구로 가본 적 없는 장소, 입어보지 않은 옷까지 그럴듯하게 합성해준다. 어떤 서비스는 “92%가 진짜와 구분 못 한다”고 주장. 예산이 빠듯하면 먼저 AI로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스톡 시장도 급변 중이다. 음식 사진처럼 반복 생산되는 소재는 새로 올라오는 이미지 대부분이 이미 AI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반면 대형 브랜드 캠페인처럼 ‘진짜’가 중요한 작업은 여전히 숙련된 사진가에게 갈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남는 것


사람이 찍어야 살아나는 순간들이 있다. 결혼식처럼 한 번뿐인 이벤트, 뉴스 보도 사진처럼 진위가 핵심인 영역은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렵다. 실제로 여러 언론사와 이미지 에이전시는 AI 생성물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사진가 입장에선 AI가 편집, 정리, 후보정 같은 뒤처리를 크게 줄여주는 유용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결국 ‘충분히 괜찮은’ 이미지는 AI가, 감정과 현장성이 필요한 사진은 사람이 맡는 쪽으로 시장이 갈라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세계를 편하게 여행하는 방법





무엇이 새롭나


애플이 에어팟 프로 3(일부 기존 모델 포함)에 실시간 번역 기능을 넣는다. 다른 언어로 말하는 상대의 음성을 자동으로 낮추고, 번역된 음성을 귀에 바로 들려주는 방식이라 대화 흐름을 거의 끊지 않는다. 여행지에서 길을 묻거나 해외 동료와 즉석 미팅을 할 때, 번역 앱을 켜고 마이크를 내미는 절차가 줄어들거란 얘기다.


경쟁과 한계


이 영역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 구글은 픽셀 버즈에서 오래전부터 유사 기능을 제공했고, 최신 픽셀 10은 통화 중 번역과 화자 목소리 모사까지 시도한다.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도 실시간 번역을 예고했다. 다만 일부 기기가 수십 개 언어를 다루는 데 비해, 애플은 초기에는 지원 언어가 다섯 개로 제한적이다. 에어팟과 아이폰을 묶는 생태계 효과는 강하지만, 범용성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왜 중요한가


이어폰이 통역기로 진화하면 여행, 수업, 회의 같은 일상의 접점을 바꾼다. 손에 쥔 화면을 보던 번역이 귀로 스며드는 순간, 대화의 몰입감과 속도가 올라간다. 동시에 애플 입장에선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엮는 락인 효과가 커진다. 기능 완성도와 언어 지원 폭이 빠르게 따라붙는다면, “스마트폰 다음의 차별화” 무대로 오디오가 다시 주목받게 될 것이다.




AI가 AI를 해킹





곧 해커들이 회사용 챗봇·에이전트를 빼앗아 거짓말을 시키거나 엉뚱하게 행동하게 만들 것이다. 완전히 자동으로, 흔적도 거의 안 남기게 말이다.


왜 중요해?


해커들이 예전엔 많은 회사에 통하던 같은 수법을 돌려썼지만, 이제는 회사마다 다르게 꾸민 공격이 가능하다. 우리 회사 설정·데이터·업무 흐름을 파고들어 딱 맞게 노리는 식이라 막기 더 어렵다.


뭐가 달라져


보안 업계는 ‘AI-DR(Detection & Response)’라는 새 카테고리를 준비 중이다. 네트워크·엔드포인트 대신 조직의 AI 도구가 탈취되는 조짐을 잡아내는 제품군이다. 2022년 이후 이 영역 스타트업에 7억3천만 달러가 몰렸고, 가트너는 2028년에 위협 탐지·대응의 70%가 멀티에이전트 AI를 쓸 것이라 본다(현재 5%).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1. 회사에서 쓰는 AI(챗봇, 코딩 도우미, 내부 에이전트)를 전부 적어둔다. 어디에 연결돼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적는다.
  2. 꼭 필요한 기능만 허용한다(결제·메일전송·파일삭제 같은 건 기본값 차단). 중요한 작업은 두 번 확인 절차를 둔다.
  3. 누가 무엇을 물었고 AI가 무엇을 했는지 입·출력 로그를 켜둔다. 이상 행동을 찾기 쉬워진다.
  4. 이상 신호가 보이면 바로 AI 기능을 일시 정지할 수 있게 만든다(토큰 폐기, API 차단).
  5. “비밀번호 내놔” 같은 미끼 문구를 몰래 흘려보내 잘 막는지 정기적으로 테스트한다.
  6. 모델 바꾸기, 프롬프트 수정, 새 툴 연결 같은 작은 변경도 보안 점검을 거친다.
  7. 직원에게 “AI가 틀릴 수 있다”, “의심되면 멈추고 신고”를 반복 교육한다.


핵심은 간단하다. 무엇을 쓰는지 파악하고, 권한을 최소로 묶고, 이상 신호를 빨리 알아차려 멈추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AI가 AI를 해킹”하는 시대에도 큰 사고를 피하기 쉽다.




정작 판 흔드는 건 구글




챗GPT 월간 방문은 약 60억 회에 달한다. 구글 제미니의 약 8배, 중국 딥시크의 약 9배다. 순수 “챗봇 트래픽”만 놓고 보면 챗GPT가 확실히 앞서 있다. 다만 이 숫자는 이용자 수가 아니라 방문 수(웹·모바일 합산)이며, 추정치라는 점이 중요하다.


진짜 경쟁자는 ‘다른 챗봇’이 아니다


챗봇끼리의 대결보다 더 큰 변수는 구글 검색의 AI 요약(AI Overviews)이다. 2024년 5월 이후 구글이 검색 상단에 요약을 크게 붙이면서, 언론사·블로그로 향하던 클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전통 검색에서 발생하던 추천 트래픽 감소를, 당분간 새로운 AI 검색들이 메워 주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컨대 퍼플렉시티는 언론사와 수익공유를 타진하지만 월 방문이 약 1억5천만 회 수준으로, ‘수백 억’ 건의 구글 검색 쿼리를 대체하기엔 규모가 작다. 결과적으로 “챗GPT가 크다/작다”보다 “구글이 검색 유통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미디어와 사이트 수익에는 더 직격탄이다.


누가 이 변화에서 이길까


플랫폼 쪽은 AI 요약 정밀도와 출처 품질을 끌어올리며 이용자 붙잡기에 나선다. 퍼블리셔는 첫 화면 체류 시간을 늘리고, 뉴스레터·앱·커뮤니티 등 ‘직접 관계’를 키워 검색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 기술적으로는 구조화 데이터 강화, 요약에 인용되기 쉬운 형태의 설명 보강, 라이선스·수익공유 테이블 참여가 핵심 카드다. 동시에 사이트 운영자는 “AI 크롤러 허용/차단” 정책을 점검하고, 어떤 트래픽이 줄고 있는지(브랜드 검색 vs. 일반 검색, 데스크톱 vs. 모바일)를 세분화해 대응해야 한다.


앞으로 볼 것


구글의 AI 요약 노출 범위와 디자인이 다시 바뀌는지, 출처 표시와 링크 유도 강도가 높아지는지, 그리고 수익공유나 라이선스 표준이 실제 도입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챗GPT의 압도적 트래픽은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검색 유통의 규칙이 바뀌면 웹 전체의 트래픽 지도도 함께 다시 그려질 가능성이 크다.

  


검색광고 시장이 바뀐다




전 세계 검색광고 시장은 이미 3,500억 달러 규모인데, AI 덕분에 성장 속도가 더 붙는다. 미국만 보면 AI 기반 검색광고 집행액이 올해 약 10억 달러에서 2029년에 259억 달러로 뛰고, 전체 검색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7% → 13.6%로 커진다.


뭐가 달라지나


예전엔 키워드를 미리 골라 입찰하고, 마지막 클릭으로 성과를 따지는 방식이 전부였다. AI가 들어오면서 사용자는 텍스트에 이미지·음성·동영상을 섞어 묻고, 엔진은 맥락을 이해해 더 입체적으로 답한다. 그 과정에서 광고 노출 지점도 다양해지고, 광고주는 “미리 정한 키워드” 밖의 잠재 고객까지 자연스럽게 닿게 된다.


광고주에게 의미


키워드 리스트만 손보는 최적화는 점점 한계가 크다. 생성형 요약·대화형 답변 내부의 스폰서드 슬롯, 멀티모달 검색 노출, 그리고 “질문 의도(인텐트)” 타깃팅을 함께 설계해야 효율이 산다. 핵심은 키워드에서 ‘맥락’으로, 클릭에서 ‘여정 전체’로 시야를 넓히는 것이다.




오라클, 주가 36% 급등 이유?




무슨 일인데


오라클이 AI 대형 고객들과 맺은 클라우드 계약을 대거 공개하며 주가가 30여 년 만의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회사는 최근 분기에 예약(계약)된 물량만으로 향후 수년간 4,550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돈의 규모와 상대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을 작년 100억 달러에서 2030년 1,440억 달러로 키우겠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중 가장 큰 손님은 오픈AI로, 향후 5년간 약 3,000억 달러를 오라클 클라우드에 지불하는 계약이 거론된다. xAI와 메타와의 계약도 포함됐다고. 발표 직후 오라클 주가는 장중 최대 43% 급등했다가 36% 상승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AI 버블’이 변수


숫자가 워낙 크다 보니 지속 가능성에 의문도 따른다. 현재 오픈AI의 연매출은 오라클에 매년 지급해야 할 금액의 5분의 1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있다. 결국 오라클의 ‘계약잔고’가 실제 현금으로 들어오려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수요가 지금보다 더 큰 속도로 성장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어찌됐든 엘리슨의 ‘반짝 1위’


주가 급등 덕에 지분 41%를 가진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순자산이 하루 새 1,000억 달러 넘게 뛰며 한때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2012년 하와이 라나이섬을 통째로 사들인 일화로 유명한 그는 이번 급등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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