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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기름값 덕분?

2026.07.06 06:20 · 원문 보기 ↗
#테슬라호재 #기름값에전기차
2026년 7월 6일


비싼 기름값 덕분?




최근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가장 웃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있다. 바로 Tesla다. 한동안 판매 부진 이야기가 많았던 테슬라가 이번 2분기에는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8만 대 더 팔려

테슬라는 2분기 동안 약 48만 대의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시장에서는 40만 대 정도를 예상했는데, 무려 8만 대 가까이 더 많이 팔린 것이다. 지난 분기보다 34%,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5% 늘어난 수치.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와 이에 따른 소비자 반발로 판매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랐다.

의외의 공신은 기름값

이번 반등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건 국제유가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자 "차라리 전기차가 낫겠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효과가 더 컸다. 테슬라는 리스와 할부 조건까지 낮추면서 공격적으로 판매했고, 올해 1~5월 유럽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7%나 늘었다.

미국은 아직 분위기가 다르다

시장조사업체는 테슬라의 미국 판매가 오히려 약 20%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신차 5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지만, 미국은 아직 6%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 같은 테슬라인데 지역마다 온도차가 꽤 큰 셈이다.

잘 팔렸는데 주가는 왜 떨어졌을까

재밌는 건 판매는 잘됐는데 주가는 오히려 8% 가까이 빠졌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판매가 정말 회복의 시작인지, 아니면 기름값이 오른 덕분에 잠깐 반짝한 건지"를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 결국 전기차 시장은 아직 안개 속이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기름값이 오를수록 소비자들의 시선은 다시 전기차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흐름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은 회사는 이번에도 테슬라였다.



아마존의 고민




AI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예상치 못한 문제가 하나 커지고 있다. 바로 탄소배출. Amazon이 공개한 최신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16% 넘게 증가했다. 하루 전 비슷한 내용을 발표한 Google에 이어 AI가 친환경 목표를 흔들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온 것이다.

AI 데이터센터가 커질수록 전기도 더 먹어

아마존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AI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효율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시설이 워낙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체 전력 사용량 증가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력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은 34% 늘었고, 서버와 장비를 만드는 공급망에서도 배출량이 20% 증가했다.

물도 엄청나게 쓴다

AI 데이터센터는 전기만 많이 쓰는 것이 아니다. 서버를 식히기 위해 막대한 양의 물도 필요하다. 아마존은 지난해 데이터센터에서 약 24억8천만 갤런의 물을 사용했다고 처음 공개했다. 다만 이 가운데 일부는 다시 지역사회로 돌려보냈으며,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 효율은 지난해보다 20%, 2021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그래도 친환경 노력은 계속

물론 아마존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전기 배송 밴을 5만2천 대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만 대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워낙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런 노력만으로는 전체 탄소배출 증가를 상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AI의 진짜 비용이 보이기 시작

그동안 AI 경쟁은 성능과 투자 규모에만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제는 전기와 물, 탄소배출까지 함께 따져야 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다음 차례는 Microsoft다. 조만간 공개될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AI가 환경에 얼마나 큰 부담을 주고 있는지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잘 쓴다고? 수상한데...




예전에는 글을 잘 쓰면 칭찬을 받았다. 그런데 AI 시대에는 오히려 반대다. 문장이 너무 매끄럽고 깔끔하면 "이거 AI가 쓴 거 아니야?"라는 의심부터 받는 일이 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이제 AI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글쓰기 방식까지 바꾸기 시작했다.


오타도 일부러 낸다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거나 문장을 어색하게 만들고, 챗봇에게도 "조금 어설픈 대학 신입생처럼 써달라"고 요청한다. 심지어 AI가 작성한 글을 사람이 직접 타이핑한 것처럼 입력 속도와 오타 수정 과정까지 흉내 내는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AI도 팔고, AI 탐지기도 판다


흥미로운 건 같은 회사가 양쪽 시장에서 모두 돈을 벌고 있다는 점이다. Grammarly는 AI를 활용해 글을 자연스럽게 다듬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최근에는 AI 탐지 기업 GPTZero를 인수했다. 한쪽에서는 AI 글쓰기를 돕고, 다른 한쪽에서는 AI가 쓴 글을 찾아내는 사업을 하는 셈이다.


억울한 사람도 늘고 있다


문제는 현재 AI 탐지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사람이 쓴 글도 AI가 작성한 것으로 잘못 판정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 소설이 AI로 쓴 작품이라는 논란 끝에 출판이 중단됐지만, 작가는 AI가 원고를 대신 쓴 것이 아니라 일부 편집 과정에서만 활용됐다고 해명했다. 신문 칼럼이나 에세이도 AI 판정을 받으며 논란이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좋은 글이 오히려 의심받는다


결국 AI는 글쓰기의 기준까지 바꾸고 있다. 예전에는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은 글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너무 잘 쓰면 AI처럼 보일까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AI를 피하려고 일부러 글을 못 쓰는 척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AI가 글을 쓰는 시대를 넘어, 사람들의 글쓰기 방식까지 바꾸기 시작했다.




오픈AI 주식, 국민에게 나눠준다?




OpenAI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꺼냈다. AI 시대의 막대한 부를 소수 기업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 국민도 함께 나누자는 것.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AI 기업의 주식을 국민에게 직접 나눠주는 방안이다.


최대 5%를 국민에게


Sam Altman은 미국 정부와의 논의에서 오픈AI 지분 최대 5%를 미국 국민이 직접 보유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점은 정부가 대신 보유하는 형태가 아니라는 것.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접 주식을 갖는 방식에 가깝다. AI 산업이 성장하면 그 혜택도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자는 취지다.


트럼프도 긍정적


트럼프도 이런 구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AI 기업 주식을 국민과 공유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아름다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 국민이 AI 혁명의 성공을 함께 누릴 수 있다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것. 다만 오픈AI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주요 AI 기업들도 비슷한 수준의 지분을 내놓는 방안이 함께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참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석유 배당처럼 AI 배당?


오픈AI가 참고하는 모델은 미국 알래스카주의 '영구기금(Permanent Fund)'이다. 알래스카는 석유와 천연자원으로 얻은 수익 일부를 주민들에게 매년 배당금 형태로 지급한다. 오픈AI는 AI를 새로운 국가 자산처럼 보고, AI가 만들어내는 부도 국민이 함께 나누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구상이다.


AI가 만든 부, 누구의 것인가


AI 기업들의 가치가 수천조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새로운 질문도 함께 등장하고 있다. AI가 만든 막대한 부는 창업자와 투자자만 가져가야 할까. 아니면 AI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 전체가 함께 나눠야 할까. 아직 아이디어 단계이지만, AI 시대의 '부의 분배'를 둘러싼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정부가 막았던 AI, 다시 돌아왔다




미국 정부의 제동으로 갑자기 서비스가 중단됐던 Anthropic의 최신 AI 모델 '페이블 5(Fable 5)'가 다시 공개됐다. 약 2주 만의 복귀다. 하지만 이번 일은 AI가 이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너무 강해서 한 번 멈췄다


페이블 5는 현재 일반에 공개된 AI 가운데 가장 강력한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수출 통제를 적용했고, 앤트로픽은 결국 전 세계 이용자의 접근을 일시적으로 차단해야 했다. 이후 추가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정부가 수출 제한을 해제하면서 다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예전처럼 마음껏 쓰긴 어렵다


다만 완전히 이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다. 앤트로픽은 보안이나 안전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질문은 자동으로 성능이 낮은 다른 AI 모델이 대신 답하도록 설정했다. 또 페이블 5는 대부분 별도 사용량만큼 비용을 내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기존 구독자도 일정 한도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다른 모델보다 토큰 사용량이 더 빨리 소모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오픈AI도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이번 사례는 앤트로픽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OpenAI도 차세대 모델인 GPT-5.6의 공개를 미루고 있다. 미국 정부가 안전성 검토를 요청했고, 회사도 이를 받아들여 출시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AI 기업들은 새 모델을 완성하면 바로 공개하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성능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정부가 직접 개입해 공개 시점과 안전장치를 검토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메타도 AI 서버 빌려주기 시작


출처: meta



AI에 수백조 원을 쏟아붓고 있는 Meta가 새로운 돈벌이에 나설 전망이다. 직접 만든 AI와 데이터센터를 다른 기업에 빌려주는 'AI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쉽게 말해 남는 AI 컴퓨팅 자원을 임대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전략이다.


AI 투자, 너무 많이 했다


메타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약 1,829억 달러를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짓고, AI 반도체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우수 인재 영입에도 천문학적인 돈을 쓰고 있다. 실제로 AI 스타트업 Scale AI의 창업자 Alexandr Wang을 영입하기 위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질 정도다.


남는 서버도 돈이 된다


이렇게 공격적으로 투자하다 보니 메타는 현재 일부 AI 컴퓨팅 자원이 남는 상황이다. 그리고 AI 기업들은 지금도 GPU와 데이터센터를 구하기 위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메타 입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서버를 놀리는 것보다 다른 기업에 빌려주는 편이 훨씬 수익성이 높다.


사실 예고된 전략


Mark Zuckerberg 는 지난해부터 이런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당시에는 "우리가 직접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데이터센터를 예상보다 많이 구축하게 되면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흥미로운 건 AI 시장에서 가장 돈을 버는 곳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 오히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인프라 기업들이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다. 실제로 Amazon Web Services, CoreWeave 같은 기업들이 AI 붐의 대표적인 수혜자로 꼽힌다. 최근에는 Elon Musk의 SpaceX도 자체 데이터센터를 다른 AI 기업에 임대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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