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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분톡

결국 가격 내리나

2026.07.27 06:00 · 원문 보기 ↗
#AI가격경쟁 #앤트로픽뉴모델
2026년 7월 27일


이제 가족이 된다?




AI는 이제 회사에서만 쓰는 도구가 아니다. 집에서도 하루 종일 함께 생활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 장을 보고, 아이를 돌보고, 일정까지 관리하면서 단순한 비서를 넘어 '가족 구성원'처럼 자리 잡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AI와 대화


미국의 한 가정은 집 안 곳곳에 음성 AI 스피커를 설치해 하루 종일 대화를 나눈다. 언제 아이를 데리러 나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할 일을 정리해 주며, 심지어 꿈의 의미를 해석해 달라고 묻기도 한다. AI가 필요할 때만 찾는 도구가 아니라 일상을 함께하는 상대가 된 것이다.


아이 숙제부터 장보기까지 맡겨


또 다른 가정에서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장을 보고, 아이들의 홈스쿨링 일정을 관리하며, 법률과 금융 관련 서류까지 처리하고 있다. 사람 대신 AI가 집안일을 나눠 맡는 모습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10명 중 8명은 이미 사용 중


미국 루리 어린이병원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81%가 육아를 위해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아이 교육 자료를 찾거나 숙제를 도와주고, 식단을 짜거나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등 활용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과거의 AI 스피커는 "음악 틀어줘"처럼 명령을 내려야만 움직였다. 하지만 최신 AI는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가족들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며, 사람마다 다른 습관에 맞춰 스스로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에서 함께 생활하는 AI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목표는 'AI 동반자'


이런 흐름은 앞으로 더 빨라질 전망이다. OpenAI가 준비 중인 첫 번째 AI 전용 하드웨어도 화면이 없는 스마트 스피커 형태로 알려졌다. 집 안에서 항상 함께하며 사람처럼 대화하는 'AI 동반자'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결국 가격 내리나




AI 시장의 경쟁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누가 가장 성능이 뛰어난 AI를 만들었는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성능은 유지하면서 얼마나 저렴하게 제공하느냐가 더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앤트로픽도 이런 흐름에 맞춰 새로운 AI 전략을 내놨다.

최고급 AI를 절반 가격으로

Anthropic은 새로운 AI 모델인 Claude Opus 5를 공개했다. 최상위 모델인 Fable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이용 비용은 절반 수준. 복잡한 업무뿐 아니라 기업의 일상적인 업무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출시가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속도다. 앤트로픽은 최근 두 달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Claude 5 시리즈를 네 차례나 공개했다. 이제 AI 업계는 몇 년에 한 번 혁신적인 모델을 발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몇 주 간격으로 성능과 가격을 개선하는 경쟁에 들어간 모습이다.

중국 AI가 시장을 흔들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중국 AI 기업들의 빠른 추격이 있다. 최근 중국 AI들은 미국 최고 수준의 AI와 비슷한 성능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기업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 AI 기업들도 최고 성능만 강조해서는 시장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모든 직원에게 가장 비싼 AI를 제공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업무는 성능이 조금 낮더라도 비용이 저렴한 AI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AI 기업들도 이제는 최고 성능 모델뿐 아니라 '매일 사용할 수 있는 AI'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AI의 진짜 모습




우리는 AI를 화면 속 프로그램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AI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서버 수천 대와 냉각 장비, 엄청난 전력이 모인 거대한 공장에 가깝다. 미국 최대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을 직접 둘러본 기자는 "거대한 컴퓨터 안에 들어간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AI는 거대한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미국 버지니아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가 모여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데이터센터 기업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는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는 서버실을 공개했다. 내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들린 것은 귀를 가득 채우는 거대한 팬 소음. AI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 장치가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버 한 칸이 14억 원

서버 랙 안에는 엔비디아 AI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겉은 금색으로 만들어졌지만 실제 금은 아니다. 고성능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한 디자인이다. 랙 하나의 가격이 약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억 원에 이른다. AI를 돌리는 장비 하나가 고급 아파트 한 채 값인 셈이다.

비상 발전기도 수십 대

데이터센터 건물 한 곳에는 디젤 비상 발전기만 약 40대가 설치돼 있다. 평소에는 전력망에서 전기를 공급받지만, 정전이 발생하면 즉시 발전기가 가동돼 AI 서버가 멈추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데이터센터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막대한 전기와 물을 사용하고 시설 내부가 거의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메타 광고 논란


출처: 메타 페북


마크 저커버그가 AI 시대의 미래를 담은 새 광고를 공개했다. "우리는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여주는 영상. 하지만 정작 메타가 올해 보여준 행보는 이 광고와 정반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람을 말하면서 사람을 줄였다

메타는 올해 4월 전체 직원의 약 10%인 8천 명을 감원하고, 채용 예정이던 6천 개의 일자리도 없앴다. AI 투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 남은 직원들도 대규모 AI 조직으로 재배치됐다. 일부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이 원해서 간 것이 아니라 사실상 강제 배치됐다며 내부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직원도 AI 학습 데이터가 됐다

메타는 미국 직원들의 클릭과 키보드 입력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는 계획도 추진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몇 달 만에 계획을 일부 철회했다. 최근에는 휴직 중인 직원까지 AI가 성과를 평가하는 데 반영했다는 이유로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메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AI 안경도 새로운 논란

메타의 AI 스마트 안경도 도마 위에 올랐다. 회사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몰래 촬영하는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어떻게 단속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여기에 항상 주변을 인식하는 새로운 AI 안경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화 중임을 알려주는 표시등까지 없애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AI가 대신 팔아주는 중고거래

메타는 중고거래 서비스에서도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AI가 판매 글을 작성하고 가격을 추천하며 구매자의 질문에 대신 답하는 기능까지 테스트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앱을 열자마자 전체 화면 동영상이 나오는 새로운 화면도 시험할 계획.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틱톡을 따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지금 가장 두려운 건




최근 AI를 개발하는 전문가들에게 가장 걱정되는 위험을 물으면 거의 같은 답이 나온다. 바로 AI를 이용해 치명적인 바이러스나 생물무기가 만들어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한 위험

MIT 퓨처테크와 퀸즐랜드대학교가 AI 연구자 2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큰 위험으로 꼽힌 것은 AI의 위험한 능력이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지는 경우였다. 현재와 같은 안전장치가 유지되더라도 2030년까지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약 12%로 봤고, AI 기반 무기나 대량 피해 기술도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만약 안전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그 가능성은 20%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왜 생물무기가 가장 무서울까

현재 새로운 병원체를 만드는 일은 오랜 연구와 전문 지식, 고가의 실험 장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AI는 방대한 생명과학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유전자 변형이 전염력을 높이고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지 훨씬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여기에 유전자 편집 기술까지 발전하면 과거에는 수년이 걸리던 연구가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다.

AI 기업들도 공개적으로 경고

이런 우려는 일부 학자의 주장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스타파 술레이만, 메타의 알렉산드르 왕 등 주요 AI 기업 리더들이 공동 서한을 통해 AI 기반 생물무기 위험을 경고하고 더 강력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AI도 논쟁거리

전문가들이 또 하나 주목하는 것은 오픈소스 AI다. 누구나 내려받아 수정할 수 있는 AI 모델은 규제를 우회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AI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모델은 위험한 요청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서 AI 안전 논쟁에서는 오픈소스 모델을 어디까지 공개할 것인지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흔들리는 구글AI




한때 AI 시장을 이끌던 구글이 최근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기술력이 아니라 내부 분위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우리가 경쟁사보다 뒤처졌다"는 위기감과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신 AI 출시도 늦어졌다

구글이 개발 중인 차세대 AI 모델 'Gemini 3.5 Pro'는 출시가 수개월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번에는 성능보다는 비용 효율을 높인 소형 AI 모델들을 먼저 공개했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즉각 반응했다. 메타의 AI 책임자 알렉산드르 왕은 "Gemini가 누구냐?"라는 글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견제하기도 했다.

핵심 인재도 경쟁사로 떠나

구글은 최근 AI 핵심 연구원들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Gemini 공동 개발자인 노엄 샤지어는 오픈AI로 옮겼고,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점퍼도 앤트로픽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일부 직원들은 구글이 미 국방부와 체결한 AI 계약에 반발해 회사를 떠났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우리가 뒤처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직원들은 가장 큰 문제로 사기 저하를 꼽았다. 일부는 국방부 계약을 둘러싼 윤리적 갈등 때문에 지쳤다고 했고, 다른 직원들은 경쟁사보다 계속 한발 늦는다는 압박감 때문에 번아웃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생성형 AI 경쟁이 시작될 당시 검색 사업 방어에 집중하면서 AI 코딩 기술 투자 시기를 놓쳤다는 내부 평가도 나온다.

구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구글은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AI 인재 이탈률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낮아졌고, AI 직무를 제안받은 인재의 90% 이상이 입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들의 사기 저하 때문에 AI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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