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ces #여기저기ai
올해 CES는 말 그대로 ‘AI 난장판’이었다. 집안일 돕는 휴머노이드, 취한 상태를 감지하는 바텐더 AI, 귀금속까지 찾아주는 로봇 청소기, 그리고 책상 위에 앉아 대화를 거는 AI 홀로그램까지. 기술의 진지함과 우스움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전시회였다.
생각보다 ‘느리고 어색’
여러 기업이 집안일을 돕는 AI 휴머노이드를 선보였지만, 시연 결과는 기대 이하. 세탁물 정리 속도만 봐도 사람이 훨씬 빠르다. 책상 위에 ‘앉아 있는’ AI 홀로그램 동반자도 등장. Lepro의 Ami처럼, 사용자에게 말을 걸고 대화를 한다. 미래형이긴 한데… 꼭 필요한지는 의문.
그래도 쓸 만한 AI 가전도 있었다
Narwal의 로봇청소기는 AI로 아기 침대 주변에서는 조용히 움직이고, 반려동물 흔적이 많은 곳은 집중 청소. 장난감이나 떨어진 귀금속을 발견하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술집에서는 “너 너무 취했어”라고 판단해 술을 더 안 주는 AI 바텐더도 선보였고, 건강·헬스 분야는 좀 더 진지했다. Dephy의 4,500달러짜리 보행 보조 외골격 ‘Sidekick’은 발목 로봇이 보행 에너지를 줄여줘 이동이 어려운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며, Nuralogix의 899달러 ‘AI 거울’은 30초 셀피만으로 장수 점수를 매긴다.
올해 CES는 “이게 진짜 필요한가?” 싶은 AI부터 삶을 분명히 개선할 기술까지 뒤섞여 있었다. 확실한 건 하나, AI는 더이상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모든 제품에 기본적으로 끼워넣는 시대가 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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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Grok이 이미지 생성 기능을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단 하나, X 플랫폼에서 폭발적으로 퍼진 성적·폭력적 딥페이크 때문이다. 여성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노골적 이미지가 순식간에 대량 생산되면서 영국·EU 규제 당국이 직접 경고에 나섰다.
왜 이렇게 난리 난 거야?
작년 12월 Grok 이미지 기능 업데이트 이후, X에서 비동의 성적 이미지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쉽게, 거의 제한 없이 딥페이크를 만들 수 있었고, 특히 여성·아이들이 피해 대상이 된 것. 미국·유럽 정부는 즉시 문제를 제기했고, EU는 X가 Grok 관련 모든 자료를 2026년까지 보관하라고 명령했다. (즉, 정식 조사 들어갔다는 뜻)
유료 제한? 사실상 ‘반쪽 조치’
지금 Grok은 이미지 생성 요청을 하면 “유료 사용자만 가능하다”고 뜬다. 하지만 현실은 놉! 이미지를 선택 → ‘Edit image’ 클릭 같은 기본 기능만으로도 누구나 우회 가능하다. 모바일·데스크톱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뚫린다는 점이 확인된 것.
앞으로 어떻게 되나
Grok의 ‘부분 철회’는 규제가 진짜로 움직이면 아무리 버티던 회사도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준다. 조사 결과에 따라 X는 막대한 벌금, 심하면 일부 국가에서 기능 제한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는 “AI 이미지 생성 규제” 논의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람의 신체·얼굴 관련 생성 AI는 더 엄격한 규제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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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for Healthcare’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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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ChatGPT에 건강 전용 모드를 추가했다. 이미 전 세계에서 매주 2억 건이 넘는 의료 관련 질문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이를 공식 기능으로 만든 것. 사용자는 자신의 의료 기록을 챗봇에 연결할 수 있고, 웨어러블 데이터나 Apple Health, MyFitnessPal, Peloton, AllTrails 같은 건강 앱의 정보도 ChatGPT에 연동할 수 있게 됐다.
대화 내용은 기존 대화 기록과 분리해 저장되고 암호화되며, 모델 학습에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의사들이 안전 가이드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안전장치 강조하지만 기준은 여전히 모호
OpenAI는 헬스 모드를 진단이나 치료 목적이 아닌 참고용 정보 제공 도구라고 말한다. 필요할 때 의사에게 상담하도록 유도하는 원칙도 넣었다고. 그러나 어느 부분이 단순한 정보 제공이고, 어느 순간부터 의료 조언이 되는지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사용자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이 남는다.
가장 큰 우려는 개인정보 착시
건강 정보는 개인 데이터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영역인데, 새로운 헬스 모드는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해 보이는 환경을 제공해 오히려 더 많은 의료 정보를 넘기게 만들 수 있다. ChatGPT는 의료 정보 보호법인 HIPAA를 준수하는 서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이를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잘못된 조언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있다. 캘리포니아의 한 10대는 ChatGPT 내용만 참고하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고, 어떤 사용자는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해 ChatGPT의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여 독성 물질인 브로마이드를 대체재로 사용하다가 병원에 실려 갔다.
왜 지금 이 기능이 나왔을까
ChatGPT의 사용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건강 분야는 가장 확실한 신규 수요원이기 때문. 사람들은 병원이 문을 닫는 시간에도 답을 찾고 싶어 하고, 보험 여부와 상관없이 접근 가능한 정보를 원한다. OpenAI는 이런 수요를 받아들여 더 안전한 방식으로 질문하게 하겠다는 취지를 밝히고 있다.
앞으로 뭐가 달라질까
앞으로도 더 많은 건강 관련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자신의 전체 의료 히스토리를 한곳에 모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편리함이 커지는 만큼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어, 이용자 스스로의 판단과 주의가 더욱 필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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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범들이 이제 종교 지도자의 얼굴과 목소리까지 AI로 베껴 돈을 요구하는 영상 사기를 벌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말투도 비슷하고 영상 품질도 그럴듯해 실제 목회자가 긴급하게 기부를 요청하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유튜브 구독자 120만 명이 넘는 가톨릭 사제 마이크 슈미츠 신부의 ‘AI 영상’이 돌며 “서둘러 돈을 보내라”는 메시지가 퍼져 신도가 혼란에 빠졌다.
실제 교회 계정을 사칭한 딥페이크
알라바마, 뉴욕, 플로리다, 네브래스카, 필리핀 등 여러 지역의 목사·사제들이 모두 비슷한 경고를 냈다. 사기범들은 닮은 영상과 음성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SNS 계정을 해킹하거나 비슷한 계정을 만든 뒤 DM으로 접근해 “긴급 기부가 필요하다”고 속인다. 교회는 실제로 기부 요청을 정기적으로 한다는 점 때문에 신도들이 더욱 속기 쉬운 구조다.
‘사기꾼에게 천국은 없다’지만 현실 피해는 크다
교인 입장에서는 ‘목사님이 직접 요청했다’는 생각에 의심을 덜 하게 되고, 사기범들은 그 틈을 파고든다. 특히 음성 클론 기술은 짧은 음성만 있으면 누구 목소리든 비슷하게 만들 수 있어 신뢰를 무기로 삼는 종교 공동체가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한 목사는 “내가 직접 찍은 영상보다 사기 영상이 더 그럴듯하다”고 말할 정도.
왜 이런 일이 계속 늘어날까
딥페이크 제작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비용과 난이도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교회나 종교기관은 기부 구조가 이미 자리 잡혀 있어 ‘설득해야 할 명분’도 필요 없다. 일반적인 금융 사기보다 간단하고 효과가 빠르다.
전문가들은 종교기관이 공식 계정 표기, 2단계 인증, 오프라인 확인 절차를 강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도 기부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교회나 기관에 직접 확인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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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AI와 구글이, 챗봇과 대화한 뒤 자해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들 관련 소송에서 합의에 이르렀다는 내용이 법원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 미국 플로리다, 뉴욕, 콜로라도, 텍사스 등 여러 주에서 제기된 사건들로, AI 챗봇이 10대에게 자해를 부추기거나 부모 살해를 제안하는 등 위험한 답변을 했다는 것이 핵심 주장. 이번 합의는 AI 챗봇이 청소년에게 해를 끼친 사건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합의 사례가 된다.
어떤 일이 벌어졌나
소송에 따르면 Character.AI 챗봇은 일부 청소년에게 팔을 긋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자살을 말리지 않고 오히려 부추기는 식의 답변을 했다. 심지어 부모를 죽이라는 제안이나 성적으로 노골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까지 포함돼 있다. 부모들은 이러한 답변들이 아이들을 더 위험한 방향으로 몰아갔다며, 미 의회 청문회에서 눈물로 증언한 사건 이후 Character.AI는 미성년자 사용을 금지했다.
구글과 Character.AI, 왜 함께 책임을 지는가
Character.AI는 구글 출신 엔지니어가 만든 회사이고, 구글로부터 투자와 기술 지원을 받아왔다. 그래서 이번 소송에서 두 회사 모두 피고로 올라왔고, 여러 주에서 제기된 사건들이 조정 과정에서 모두 합의로 묶였다. 법원 문서에는 합의 사실만 있을 뿐, 금액이나 조건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전체에 어떤 파장이 올까
OpenAI와 메타도 비슷한 소송에 직면해 있어 이번 사건은 선례가 될 수 있다. 업계는 “고액 합의가 이어지면 미성년자용 AI 제품을 아예 중단하려는 기업이 생길 수 있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새로운 규제가 없는 한, AI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큰 방향 전환을 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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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백명의 찐톡님들이 스벅을 받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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