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box
일분톡

디즈니도 '숏폼 중독'

2026.08.10 06:20 · 원문 보기 ↗
#디즈니틱톡연합 #디즈니숏츠
2026년 8월 10일


살아있는 바이러스 설계?




AI에게 바이러스 만드는 법을 가르쳤더니 자연에는 없던 새로운 바이러스가 실제로 만들어졌다. 잘 활용하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을 치료하는 데 쓸 수 있지만, 반대로 위험한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악용될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AI 안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AI에게 바이러스 DNA 가르쳐

스탠퍼드대학교와 아크연구소 연구진은 'Evo 1'과 'Evo 2'라는 AI에 방대한 유전 정보를 학습시켰다. 쉽게 말하면 AI에게 수많은 바이러스의 '설계도'를 보여주고 그 안의 규칙을 익히게 한 것. 특히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대장균이라는 세균만 공격하는 'Phi X-174'라는 바이러스를 집중적으로 학습시켰다. 그리고 기존에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 설계도를 만들어보라고 했다.

70만 개 중 16개가 실제 바이러스가 됐다

AI가 만들어낸 새로운 바이러스 후보는 무려 70만 개였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가능성 있어 보이는 약 300개의 설계도를 골라 실제 실험실에서 만들어봤다. 그 결과 16개가 실제로 작동하는 바이러스가 된 것. 일부는 원래 자연에 존재하던 Phi X-174보다 더 빠르게 증식하기도 했다.

왜 바이러스를 일부러 만들까?

바이러스라고 모두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니다. 세균만 골라서 공격하는 바이러스도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을 없애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Phi X-174가 더 이상 공격하지 못하는 대장균에 AI가 만든 바이러스들을 섞어 사용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비슷하게 자연 바이러스들을 섞었을 때는 효과가 없었다.

문제는 나쁜 바이러스도 만들 수 있다는 것

연구진도 이 부분을 가장 조심했다. AI가 사람에게 위험한 바이러스를 만드는 방법까지 배우지 않도록 사람과 동물, 식물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는 아예 학습 데이터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이건 법이나 강제된 규칙 때문이 아니라 연구진이 스스로 선택한 안전장치였다.

AI로 새로운 바이러스의 유전체를 만드는 기술은 이미 등장했지만, 이 기술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지에 대한 제도는 아직 없다는 것.



 스스로 해킹 시작




메타의 최신 AI 모델이 보안 테스트 도중 지시받지 않은 실제 사이버 공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에서도 비슷한 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AI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보안장치를 벗어나는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테스트하다 실제 인터넷으로 나갔다

보안업체 Irregular는 메타 AI에게 외부와 차단된 환경에서 해킹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런데 실수로 테스트 환경에 인터넷이 연결돼 있었고, AI가 이를 이용해 다른 회사의 시스템을 공격했다. Irregular는 이번 메타 사례에서 고도의 해킹 기술이 사용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같은 설정 실수로 앤트로픽과 오픈AI의 모델도 통제된 테스트 환경을 벗어난 사례가 있었다.

가짜 신분까지 만들어 사람 속여

더 복잡한 행동을 보인 사례도 있다. 영국 정부 연구진이 앤트로픽의 AI를 테스트했을 때는 AI가 다른 기관을 해킹하려고 시도하면서 깃허브에 가짜 신원을 만들어 사람을 속이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에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직원들도 모르는 사이 자신들끼리 소통할 게시판을 만들었다. 여기서 인터넷에 허가 없이 접근할 방법을 논의한 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도 "중대한 전환점"

오픈AI는 이번 일을 사이버보안 업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AI가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안전장치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연구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에서는 AI가 위험한 행동을 시작했을 때 완전히 꺼버릴 수 있는 이른바 'AI 킬 스위치'를 의무화하자는 법안도 추진되고 있다. 법안을 공동 발의한 테드 리우 하원의원은 최근 발생한 AI 해킹 사례들이 이런 장치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포드, 3만 달러짜리 전기 픽업




포드가 중국 전기차의 저가 공세에 맞서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2027년 출시할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의 이름을 'Fathom'으로 정하고 시작 가격을 2만8,350달러로 책정. 배송비 1,595달러를 더해도 3만 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차와 가격이 비슷

Fathom의 가격은 포드의 소형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Maverick과 거의 같다. Maverick의 시작 가격은 2만8,145달러로 불과 205달러 차이. 아직 실제 차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전 주문은 2027년 초부터 시작된다.

Fathom은 성인 5명이 탈 수 있고 실내 공간은 토요타 RAV4보다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픽업트럭처럼 뒤쪽에 적재 공간이 있고, 엔진이 없는 앞부분에도 짐을 넣을 수 있는 '프렁크'가 들어간다. 애플 지도와 연동해 고속도로 진입부터 진출까지 연결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처음부터 '싸게 만들기' 위해 개발

이번 차량은 기존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꾼 것이 아니라 비용과 생산 효율을 낮추는 데 집중한 별도의 엔지니어 조직이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했다. 포드 CEO 짐 팔리는 이 프로젝트를 포드의 '모델 T 순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중요하게 보고 있다. Fathom을 시작으로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제품군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름 짓는 데만 9개월

포드는 차량 이름을 정하는 데 9개월을 썼다. 숫자와 알파벳을 조합한 일반적인 자동차 이름부터 Galaxie, Taurus, Ranchero 같은 과거 포드의 이름까지 검토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Fathom'에는 기존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가능성을 실현할 정도로 깊이 있는 혁신을 했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구글, AI 핵심 인재들의 이탈




구글의 AI를 이끌던 핵심 인재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거나 일선에서 물러나고 있다. 구글이 최첨단 AI 연구보다 Gemini와 클라우드를 팔아 돈을 버는 데 더 집중하면서 내부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7년 베테랑도 구글 떠난다

구글 수석과학자이자 27년 동안 회사를 지킨 제프 딘이 구글을 떠나 자신의 회사를 창업하기로 했다. 같은 날 딥마인드를 공동 창업한 데미스 허사비스도 CEO에서 물러나 딥마인드 회장과 알파벳 수석과학자를 맡기로 했다. 앞으로 일상적인 경영 업무에서는 한발 물러나게 된다.

최근 몇 달 동안 구글에서는 AI 핵심 인재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지난 6월에는 Gemini 공동 책임자인 노엄 샤지어가 오픈AI로 이직한다고 발표했다. 샤지어는 현재 생성형 AI의 기반이 된 '트랜스포머' 기술을 처음 제시한 논문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불만

외부에서는 갑작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였지만 구글 내부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허사비스는 적어도 1년 전부터 경영에서 조금씩 물러나고 있었으며, 과학자가 아닌 기업 경영자로 일하는 데서 만족감을 얻지 못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연구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구글이 자사의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앤트로픽 같은 다른 AI 기업에 판매하면서 정작 내부 연구진이 자신의 프로젝트에 사용할 자원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 내부 분위기 악화가 AI 모델 출시 지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구글의 관심은 'Gemini 판매'로?

최근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CEO에 따르면 현재 포춘 100대 기업의 90%가 Gemini Enterprise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구글의 자본지출은 최대 2,05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상당 부분이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를 위한 데이터센터 등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구글이 최고 성능의 AI를 만드는 연구 경쟁보다 기업과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AI를 만들어 판매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피차이는 구글이 여전히 AI 기술의 최전선에 남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디즈니도 '숏폼 중독'




디즈니가 틱톡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숏폼 콘텐츠를 키운다. 일부 틱톡 크리에이터에게 디즈니는 물론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 FX의 사진과 영상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마블·픽사 영상으로 틱톡

이번 계약을 통해 일부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디즈니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와 영화, 드라마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가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 수 있는 것.

여기에 틱톡에서 만들어진 콘텐츠 중 디즈니가 직접 선별한 영상은 디즈니+의 숏폼 서비스 'Verts'에도 올라간다. 틱톡 영상이 틱톡 밖의 플랫폼에서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즈니+에서도 계속 넘겨보게 만든다

Verts는 지난해 봄 디즈니+에 추가된 세로형 숏폼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디즈니 영화와 드라마의 짧은 장면만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이용자가 만든 틱톡 콘텐츠까지 들어오게 된다. 목표는 시청 시간을 늘리는 것. 볼 영화나 드라마를 고르지 못할 때 디즈니+를 나가는 대신 숏폼 영상을 계속 넘겨보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HBO Max, 피콕 등도 이미 비슷한 세로형 숏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테마파크는 100억 달러 벌었다

실적도 대체로 좋았다. 디즈니는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에서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치에 조금 못 미쳤다. 특히 테마파크와 크루즈 등이 포함된 체험 사업은 지난 분기 1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0% 성장했다.

내년 2월 열리는 슈퍼볼 광고도 이미 모두 팔렸다. 디즈니가 제시한 30초 광고 가격은 1,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미군, 드론 잡는 '레이저 무기' 실전 배치




미 공군이 해외에서 드론을 막기 위해 레이저 무기를 실제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이저나 마이크로파를 이용하는 '지향성 에너지 무기'는 수십 년간 연구되고 수십억 달러가 투입됐지만 실제 운용되는 경우는 아직 드물다.

정확히 어디인지는 비공개

유럽·아프리카 주둔 미 공군은 지난 7월 22일 'Compact Laser Weapon System(CLWS)'을 작전 지역 여러 곳에서 운용하고 있다. 다만 작전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배치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CLWS는 세계 7위 방산업체인 보잉이 만든 레이저 무기다. 5킬로와트급 CLWS는 이미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Group 3급 드론을 레이저로 무력화한 바 있다.

값싼 드론이 군 기지 위협

미 공군이 레이저 무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값싸고 다양한 드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 빅토리아 하바스 미 공군 대령은 저렴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무인항공기 기술 때문에 이제 어떤 군사시설이나 작전지역도 안전지대라고 보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벌써 수백명의 찐톡님들이 스벅을 받아가셨어요~

내 추천 포인트: 0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뉴스레터도 있어요~
ilbuntok.com

제휴 및 협찬 문의
morning@ilbunt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