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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머스크 손 잡았다

2026.05.11 06:00 · 원문 보기 ↗
#앤트로픽 #일론머스크AI
2026년 5월 11일


직원 감정까지 감시한다고?




직원 표정·말투·채팅 내용을 분석해서 “감정 상태”를 파악하려는 AI가 직장에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문제는 직원이 그 사실조차 모를 수 있다는 점이다.


무슨 일인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감정 분석 AI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회의 중 참가자 표정과 목소리를 실시간 분석하는 툴부터, 사내 메신저 대화를 읽고 “부정적 분위기”나 “독성 표현”을 감지하는 시스템까지 이미 실제 기업에 도입되고 있다.


그게 가능해?


예를 들어 MorphCast라는 서비스는 화상회의 참가자의 표정과 반응을 분석해 감정 상태를 추적한다. Zoom 확장 기능도 있다. 또 Slack에는 직원 채팅 내용을 분석해 분위기를 측정하는 ‘Aware’라는 AI 연동 기능이 등장했다. 일부 스타트업은 면접 지원자의 감정 상태까지 AI가 분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면접에서 긴장하거나 굳은 표정을 짓는 것까지 데이터로 기록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시작된 흐름


콜센터 업계에선 오래전부터 AI가 직원 목소리 톤, 속도, 에너지 수준 등을 분석해왔다. MetLife는 상담 직원 목소리가 피곤하게 들리면 화면에 커피 아이콘을 띄워 “더 활기 있게 말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AI를 사용해왔다. 패스트푸드 업계도 비슷하다. 버거킹은 드라이브스루 직원의 친절도를 평가하는 AI 헤드셋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차이가 있다면, 이제 이런 감시가 블루칼라를 넘어 화이트칼라 직군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AI가 어떻게 사람 감정을 읽지?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인간 감정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 사람은 화났을 때만 찡그리는 게 아니라 집중할 때도 같은 표정을 짓는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화났을 때 얼굴을 찡그리는 비율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즉, AI 입장에서는 집중 중인지, 피곤한 건지, 짜증 난 건지, 그냥 무표정한 건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EU는 이미 직장 내 감정 AI 사용을 의료·안전 목적 외에는 금지했다. 하지만 미국은 연방 차원의 규제가 거의 없다. 일부 주만 직원 감시 사실을 고지하도록 요구하는 상황이다.





구글, 화면 없는 핏빗 공개




Google이 화면이 아예 없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Fitbit Air’를 공개했다. 가격은 100달러. 기존 스마트워치처럼 화면을 계속 보는 방식이 아니라, 몸 상태를 조용히 추적하는 데 집중한 건강관리 밴드다.

5월 26일 출시 예정이며 수면 추적, 혈중 산소 측정, 불규칙 심박 감지 같은 기능이 들어간다. 또 연 100달러를 내면 Gemini 기반 AI 건강 코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왜 갑자기 “화면 없는 기기”가 뜨나

핵심은 사람들이 건강 데이터는 원하지만 화면 피로는 싫어한다는 점이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여전히 Apple Watch가 압도적이다. 반면 구글의 Pixel Watch는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오히려 화면이 없는 웨어러블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WhoopOura 같은 기업들이다.

이 제품들은 알림 스트레스가 없고 배터리가 오래 가며 운동·수면 데이터만 조용히 기록해준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구글의 전략은

구글은 여기서 가격 경쟁력을 노리고 있다. 현재 시장 가격을 보면 Whoop은 기기는 무료지만 연 구독료가 최소 200달러이고, Oura Ring은 기기 가격만 최소 349달러에 추가 구독료도 필요하다. 반면 Fitbit Air는 기기 가격 자체가 100달러라 훨씬 저렴하다. 즉 구글은 고가 프리미엄 헬스 웨어러블 시장을 대중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시장 자체도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1년 사이 피트니스 트래커 구매가 88% 증가했고, 스마트링 구매는 195% 급증했다. 단순 스마트워치보다 “조용하게 건강만 관리해주는 기기”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웨어러블 시장이 이제 “더 화려한 화면 경쟁”이 아니라 “화면을 없애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사람들은 건강 데이터는 원하지만, 또 하나의 스마트폰 같은 기기는 원하지 않는 분위기다. 구글은 Fitbit Air로 “AI 건강 코치 + 저렴한 가격 + 화면 없는 경험” 조합을 밀어붙이며 새로운 웨어러블 흐름에 올라타려 하고 있다.



대학생 3명이 만든 정치 앱?




미국 대학생 3명이 AI를 활용해 정치 정보 앱 ‘Politik’을 개발해 출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모두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각각 미국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인데, 워싱턴 의회 인턴 경험을 하며 “정치 정보가 공개돼 있어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너무 어렵다”는 문제를 느꼈다고. 실제로 미국 의회 사이트인 Congress.gov에서도 법안 하나를 이해하려면 복잡한 법률 문서를 직접 읽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만든 앱이 ‘Politik’

사용자가 ZIP 코드만 입력하면 자신의 지역 정치인 정보와 투표 기록, 정치자금 출처 등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 또 특정 이슈나 법안에 대해 질문할 수 있고, 사용자가 직접 “내가 의원이라면 어떻게 투표할지” 의견을 남길 수도 있다. 핵심은 복잡한 정치 데이터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AI 기반 인터페이스로 단순화했다는 점이다.

더 놀라운 건 “비전공자 개발”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개발 방식이다. 이들은 원래 코딩 경험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대신 AI를 활용해 앱 전략 수립/모션 그래픽 제작/애니메이션 생성/이메일 마케팅 자동화/앱 프로토타입 제작 등을 스스로 배웠다.

실제 앱 개발을 진행한 Nate Laquis는 금융 전공자인데, AI를 활용해 독학으로 개발을 익혔고, 이후 소프트웨어 제작 회사인 Kanopy Labs까지 창업했다. Politik 앱은 약 3개월 만에 완성됐다고.

이들이 말하는 “AI 시대 핵심 능력”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건 코딩 자체보다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 가지를 중요하게 봤다. 첫 번째는 “관심 분야를 AI와 함께 깊게 파보는 것”이다. AI를 쓰다 보면 오히려 특정 분야 자체를 더 깊게 배우게 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컨텍스트(Context)”다. 예를 들어 영상 제작 때 이전 영상 스타일, 브랜드 가이드, 작업 방식 등을 AI에게 계속 학습시키면 작업 시간이 며칠에서 20분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세 번째는 프롬프트 작성 능력. 대충 지시하면 결과물 품질도 떨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는 이야기다.



Z세대가 SNS를 떠나고 있다




미국에서 Z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SNS를 끊거나 사용을 크게 줄이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적 갈등이 심해지고, SNS 피로감이 커지면서 디지털 디톡스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Z세대는 오히려 스마트폰과 SNS에서 벗어나 “아날로그 생활”을 다시 찾는 세대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SNS 탈출” 늘어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이 사용하는 SNS 플랫폼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65세 이상 중 12%, 18~29세 중 7%는 아예 어떤 SNS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대부분 사용자들의 게시물 작성 빈도도 2020년 이후 감소했다. 반면 플랫폼 내 정치 양극화와 분노성 게시물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람들은 SNS를 덜 쓰는데, 분위기는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덤폰’이 다시 뜬다

이 흐름 속에서 화면 기능을 최소화한 이른바 ‘덤폰(Dumbphone)’ 시장도 커지고 있다. 대표 사례가 Dumb.co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폴더폰 형태의 기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연락처·문자·통화는 유지하면서도 SNS 중독 요소는 최대한 제거. 대신 우버, 지도, 인증앱 같은 최소 기능만 제공한다.



앤트로픽, 머스크 손 잡았다




Anthropic이 SpaceX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핵심은 SpaceX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Colossus 1’의 컴퓨팅 자원을 앤트로픽이 사용하게 됐다는 점.

Colossus 1은 세계 최대급 AI 슈퍼컴퓨터로 불리는데, 22만 개 이상의 Nvidia GPU가 들어가 있다. 이번 계약으로 앤트로픽은 300메가와트 이상의 추가 AI 연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 자원은 한 달 안에 실제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왜 이렇게까지 컴퓨팅이 부족했나

앤트로픽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사용량이 무려 80배 증가했다. 심지어 회사 내부 예상보다도 8배 빠른 성장 속도였다고. 문제는 AI 회사들이 성장할수록 서버와 GPU가 엄청나게 필요하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늘어나면 모델 운영 비용도 폭증한다.

실제로 최근 몇 달 동안 Claude 서비스에서는 잦은 서버 장애, 사용량 제한, 피크 시간 접속 제한 등이 반복됐다. 특히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Claude가 너무 자주 막힌다”는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AI 회사들이 벌이는 건 ‘GPU 전쟁’

이번 SpaceX 계약은 앤트로픽의 대규모 컴퓨팅 확보 전략 일부에 불과하다. 현재 앤트로픽은,

  • Amazon과 최대 5GW 규모 계약
  • Google·Broadcom과 5GW 계약
  • Microsoft·Nvidia와 최대 1GW 계약
  • 5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계약 체결
등을 진행 중이다.

이제 AI 업계 경쟁은 단순히 “모델 누가 잘 만드냐”보다 “누가 더 많은 GPU와 전력을 확보하느냐”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흥미로운 건 머스크와의 관계

이번 계약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Elon Musk와 앤트로픽 관계 때문이다. 머스크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앤트로픽을 향해 “서구 문명을 싫어하는 회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앤트로픽 경영진을 칭찬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결국 AI 업계에서는 경쟁과 갈등보다도 “컴퓨팅 자원 확보”가 더 중요한 현실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뭐가 달라지나

이번 대규모 컴퓨팅 확보 덕분에 앤트로픽은 오늘부터 Claude 유료 사용자 제한도 완화했다. Claude Pro·Max·Team·Enterprise 이용자는, 피크 시간 제한 제거/사용량 제한 확대/API 속도 제한 완화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Opus 모델 API 제한이 크게 늘어나면서 개발자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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