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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분톡

“인스타는 중독 아니다”

2026.02.23 06:00 · 원문 보기 ↗
#마크저커버그 #인스타유튜브중독
2026년 2월 23일


‘수십만 대 드론 전쟁’ 불 붙었다




미국이 드론을 ‘게임 체인저’가 아닌 ‘소모품’으로 보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반영해 수년 내 수십만 대를 실전에 투입하겠다는 계획. 핵심은 성능이 아니라 대량생산 능력이다.


📉 무슨 일이 일어났나


미 국방부는 조지아주 포트 베닝에서 ‘건틀렛(Gauntlet)’ 시험을 시작했다. 저가형 소형 드론과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 이번 프로그램은 ‘드론 도미넌스(Drone Dominance)’ 전략의 일환이다. 목표는 단기간 내 수십만 대의 소모형 드론을 미군에 보급하는 것이다.


1차 참여 기업 25곳이 선정됐다. 시험 종료 후 약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시제품 납품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며, 전체 사업 규모는 단계별 경쟁을 거쳐 10억 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핵심은 속도와 공급망이다. “제때 생산·납품 못 하면 탈락”이라는 원칙 아래, 공장 확장성과 안정적 공급망이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올랐다.


🐂 왜 이렇게까지 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은 전장의 주력 무기로 자리 잡았다. 최근 라트비아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양측 사상자의 70~80%가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하루 9,000대에 달하는 드론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가 자국 내 생산이다.


반면 미국은 아직 그 규모로 값싼 드론을 대량 배치하거나 격추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을 우크라이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무엇이 달라지나


이번 전략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다. 업계에 ‘대량 수요 신호’를 보내고, 단발성 개발이 아닌 공장 단위의 확장 생산 체계를 구축하도록 압박하는 구조다. 관건은 이 정책이 과거 무인 전력 확대 전략과 달리 실제 공급망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전장의 판도는 이미 바뀌었다. 값싼 드론은 전략 무기가 아니라 기본 무기가 됐다. 이제 경쟁은 하늘이 아니라 생산 라인에서 벌어지고 있다.




메타, 얼굴인식 안경 재도전


Grok 생성



메타가 한때 접었던 얼굴인식 기술을 다시 꺼냈다. 이번엔 레이밴 스마트 안경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수년간 개인정보 논란에 시달렸던 기술이지만, 메타는 “지금은 다르다”고 판단한 분위기다.


📉 무슨 일인가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네임 태그(Name Tag)’라는 내부 프로젝트를 통해 레이밴 스마트 안경에 얼굴인식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 기능이 도입되면 안경 착용자는 주변 사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해당 인물의 메타 프로필 기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이름과 맥락 정보를 띄워주는 셈이다.


출시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안에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 과거 “위험 부담이 크다”며 중단했던 기술을 사실상 부활시키는 움직임이다.


🐂 무엇이 달라졌나


메타는 2021년 기존 페이스북 얼굴인식 시스템을 “사회적 우려”를 이유로 종료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50억 달러 벌금을 부과받았고, 일리노이·텍사스주에서는 20억 달러가 넘는 생체정보 소송 합의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환경이 바뀌었다. 레이밴 스마트 안경은 메타 하드웨어 중 드물게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수백만 대가 판매됐다. AI 비서 기능과 결합하면 얼굴인식은 안경을 훨씬 강력한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다. 정치·규제 환경 변화도 변수다. 개인정보 규제 강도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


🔮 무엇이 문제인가


동의 없는 식별 가능성이다. 길거리에서 나를 바라보는 누군가의 안경이 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 데이터는 어디까지 활용될까. 실제로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이 과거 단속 현장에서 메타 안경을 착용한 사례도 있었다. 수사기관 접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AI 안경은 편리함과 감시 사이의 경계를 흐린다. 메타는 “사람들이 프라이버시를 얼마나 더 내줄 의향이 있는지”에 다시 한 번 베팅하고 있다.


한편 메타는 올해 스마트워치 출시도 준비 중이다.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톰 크루즈 복제인간?


Grok 생성



중국 AI가 미국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첫 ‘희생양’이 나올 조짐이다. 무대는 할리우드. 중국산 영상 생성 모델이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를 사실적으로 합성하자, 미국 대형 스튜디오들이 집단 법적 대응에 나섰다.


📉 무슨 일인가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영상 생성 AI ‘Seedance 2.0’이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싸우는 초현실적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에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디즈니 등 주요 스튜디오가 바이트댄스에 중단 요구를 보냈다. 배우노조 SAG-AFTRA와 미국영화협회(MPA)도 가세했다. 저작권 침해와 초상권 오남용이라는 주장이다.


바이트댄스는 지식재산권을 존중하며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기능 제한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 왜 이렇게 민감한가


중국 AI 모델은 가격·속도·시장 점유율 면에서 미국 경쟁사를 빠르게 추격하거나 앞서고 있다. 특히 저작권과 초상권 관련 안전장치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산업은 제작비가 높고 리스크가 큰 구조다. 값싸고 강력한 생성 AI가 무분별하게 배우의 얼굴과 IP를 활용한다면,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실제로 중국 오픈소스 모델은 2024년 중반 거의 사용되지 않던 수준에서 2025년 말 전체 AI 사용량의 약 3분의 1까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 속도가 폭발적이다.


🔮 다음 전장은 어디인가


이번 갈등은 단순한 저작권 분쟁이 아니다. “누가 AI의 기본 규칙을 정하느냐”의 싸움이다. 중국이 먼저 시장을 장악하면, AI 기반 저작권·IP 기준 역시 베이징 주도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대기업들의 법적 압박이 중국 AI의 확장을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분명한 건, AI 패권 전쟁이 이제 실리콘밸리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번졌다는 사실이다.




메모리 쟁탈전에 가전업계 ‘비상’




AI 열풍이 반도체 시장을 빨아들이면서 TV 가격까지 흔들리고 있다. 메모리 공급이 빠듯해지자, 신제품 출시 지연과 가격 인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 무슨 일인가


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메모리와 RAM을 대량으로 확보하면서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낸드·D램 업체 피슨(Phison)의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메모리 부족이 올해 TV 생산을 교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1월, 메모리 칩 부족을 이유로 TV와 가전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 왜 TV까지 영향 받나


스마트 TV에는 보통 1~8GB 수준의 RAM이 들어간다. 용량은 PC보다 적지만, 넷플릭스·훌루 같은 앱 실행과 영상 버퍼링, 운영체제 구동에 필수다. 메모리 칩은 평소엔 눈에 띄지 않지만, 2021년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사태처럼 한 번 공급이 막히면 산업 전체를 뒤흔든다.


AI 기업들은 인프라 투자 경쟁 속에서 메모리를 기록적인 속도로 흡수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소비자 제품까지 여파가 번질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 공급이 조이면 가격이 오르고, 제품 출시가 밀리며, 중소 업체가 더 큰 타격을 받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앞으로 어떻게 되나


트렌드포스는 메모리와 패널 가격 상승이 올해 소매 TV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단기간 내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이나 일시적 품절을 비교적 빠르게 받아들였다. 팬데믹과 금융위기 당시에도 TV 판매는 일시 하락 후 반등했다.


결국 핵심은 AI 수요의 속도다. 메모리 시장 재편이 계속된다면, 다음으로 체감하게 될 변화는 TV 가격표일 수 있다.




“인스타는 중독 아니다”


Grok 생성



지난 주 마크 저커버그가 의회가 아닌 배심원단 앞에 섰다. SNS가 아동을 의도적으로 중독시켰다는 민사 소송에서 직접 증언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번 재판은 수천 건의 유사 소송 향방을 가를 ‘시험대’로 평가된다.


📉 무슨 일인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 중인 민사 재판에서 원고 측은 메타와 유튜브가 청소년의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중독성 기능을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저커버그는 2015년 “이용 시간 12% 증가”를 목표로 언급한 이메일이 제시되자, 현재는 팀에 체류 시간 목표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13세 미만 사용은 금지돼 있으며, 적발 시 삭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고 측은 2015년 내부 이메일을 근거로 당시 13세 미만 이용자가 약 400만 명에 달했다는 추정치를 제시했다.


재판 도중 저커버그 측 인원이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법원에 들어왔다가, 녹화 금지 원칙 위반 가능성으로 판사가 법정 모독을 경고하는 장면도 나왔다.


🐂 무엇이 쟁점인가


이번 소송의 중심에는 20대 여성이 있다. 그는 어린 시절 SNS에 과도하게 몰입하면서 정신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한다. 틱톡과 스냅도 피고로 지목됐지만, 재판 전 합의했다. 현재는 메타와 유튜브가 핵심 피고다.


앞서 인스타그램 책임자 아담 모세리도 증언대에 섰다. 2020년 팟캐스트에서 “SNS 중독이 존재한다”고 말했던 그는, 법정에서는 “표현에 신중하지 못했다”며 입장을 수정했다.


🔮 왜 중요한가


이번 재판은 ‘벨웨더(선도) 재판’ 성격을 띤다. 결과에 따라 메타와 유튜브를 상대로 제기된 수천 건의 유사 소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핵심 질문은 하나다. 플랫폼이 단순한 도구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중독을 설계한 제품인지. 배심원단의 판단은 SNS 산업의 책임 범위를 새로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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