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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분톡

우리 동네엔 짓지 마세요

2026.05.18 06:20 · 원문 보기 ↗
#ai데이터센터 #빅테크정치후원
2026년 5월 18일


C 학생도 A 받는 비법




AI가 대학 성적 인플레이션을 더 심하게 만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대학들은 원래도 학점이 지나치게 후해지고 있다는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이제는 생성형 AI 등장 이후 그 현상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문제는 학생들이 실제 실력보다 “AI 활용 능력”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는 상황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A-가 A 되는 수준이 아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한 교수는 현 상황을 꽤 심각하게 설명했다. “예전의 성적 인플레이션은 A- 학생이 A 되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C 학생이 A 학생이 되고 있다”고 말할 정도. OpenAI의 ChatGPT가 등장한 2022년 이후 AI 활용이 쉬운 과목에서 ‘우수 성적’ 비율이 약 30%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영어 작문, 코딩, 리포트 중심 수업 등에서 성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AI 도움을 받기 어려운 조소 수업, 실험 중심 수업, 실습 과목 등은 성적 변화가 거의 없었다. 즉 AI가 개입하기 쉬운 과목에서만 성적이 급격히 올라갔다는 의미다.

숙제 비중 높을수록 더 심해

특히 과제 비중이 큰 수업에서 성적 인플레이션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예전에는 학생의 이해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던 과제가 이제는 “누가 AI를 더 잘 활용하느냐”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대학들이 걱정하는 건 단순 부정행위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 지식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채 졸업할 가능성이다. 즉 “AI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과 “전공을 깊이 이해한 사람” 사이 차이가 흐려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생성형 AI가 글쓰기·코딩·요약·분석까지 상당 부분 대신해주면서, 교수들이 학생 실력을 정확히 평가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타이어 교체도 AI가 한다




AI가 이제 미국의 대표적인 육체노동 직군 중 하나인 타이어 교체 업무까지 파고들고 있다. 특히 전기차 확산으로 타이어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비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자 업계는 자동화를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부터

타이어 교체 작업은 대표적인 고강도 노동으로 꼽힌다. 소음이 크고 육체적으로 힘든 데다 작업 환경도 열악하다. 고객 입장에서도 단순 타이어 교체를 위해 정비소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불만이 많다. 미국 타이어 업계 4세 경영인 출신인 Andy Chalofsky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로봇이 차량 검사부터 타이어 교체까지

Automated Tire Inc.가 개발한 ‘SmartBay’ 시스템은 차량 검사, 타이어 교체, 휠 밸런스 작업 등을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로봇 정비 플랫폼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처럼 단순 반복 작업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차량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차종에 맞게 작업 방식을 조정한다. 작업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자동차 딜러십과 정비 네트워크에도 공유할 수 있다.

작업 시간 절반 이하로 줄였다

SmartBay는 일반적인 12피트 정비 공간에 설치 가능하며, 한 명의 기술자가 동시에 최대 3개 작업 공간을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타이어 서비스를 수행하면 약 75분이 걸렸지만, 로봇 시스템은 이를 약 30분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현재 정비 인력이 1시간 15분 동안 타이어 4개 정도를 처리하는 수준이라면, SmartBay는 시간당 최대 24개 타이어 작업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숙련 기술자보다 싸고 더 효율적

회사는 해당 시스템을 월 4900달러 수준으로 정비소와 딜러십에 임대하고 있다. 연간 약 6만 달러 수준인데, 이는 미국에서 숙련 정비사를 고용하는 비용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단순 인건비 절감뿐 아니라,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측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챗GPT 시리 통합 실패




OpenAI가 Apple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당장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계약 위반 통지서를 보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픈AI는 현재 진행 중인 머스크와 샘 올트먼 간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는 본격 행동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시작은 “윈윈 계약”

양사의 협업은 2024년 시작됐다. 당시 핵심은 아이폰의 시리(Siri)에 챗GPT 기능을 연결하는 것. 흥미로운 점은 계약 당시 양사 간 직접적인 금전 거래가 없었다는 점이다. 대신 애플은 전 세계 수억 명의 아이폰 사용자 접근 권한을 제공하고, 오픈AI는 이를 통해 유료 챗GPT 구독자를 늘리는 구조였다. 애플은 이 과정에서 자사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구독 매출 일부를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애플이 챗GPT를 숨겨놨다

하지만 오픈AI 내부 분위기는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이 챗GPT 통합 기능을 충분히 홍보하지 않았고, 사용자 접근 경로도 지나치게 깊숙이 숨겨놨다고 보고 있다. 기대했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구독 매출 역시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다.

애플 특유의 ‘비밀주의’도 갈등 키웠다

양사의 충돌 배경에는 애플 특유의 폐쇄적인 문화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오픈AI 경영진에게 통합 방식에 대한 상세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고, “우리를 믿고 기다리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는 보도다. 결국 향후 법적 공방에서는 “애플이 실제로 무엇을 약속했는가”가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도 오픈AI에 불만 많다

불편한 감정은 애플 쪽도 마찬가지. 애플은 오픈AI의 개인정보 보호 기준에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픈AI가 애플 전설적 디자이너 Jony Ive의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에 인수한 점도 신경 쓰고 있다. 해당 회사는 AI 디바이스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오픈AI가 애플 엔지니어들을 대거 스카우트한 점 역시 내부 불만 요소로 꼽힌다.

결국 “애플 플랫폼 의존”의 한계 드러나

사실 애플과 협력하다가 비슷한 경험을 한 기업은 한둘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은 2012년 아이폰 기본 지도 서비스에서 Google Maps를 제거하고 자체 지도 앱으로 교체했다가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EU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Spotify 경쟁을 방해했다며 애플에 20억 달러 규모 반독점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결국 업계에서는 “애플 생태계 안에서는 애플 룰이 절대적”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오픈AI에 더 안 좋은 소식도

상황이 더 미묘한 건 애플이 오픈AI 경쟁사들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내년 공개 예정인 iOS 27의 새로운 AI 확장 시스템에 여러 AI 기업 참여를 허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애플은 Google Gemini를 Siri에 탑재하기 위해 연간 10억 달러 규모 계약까지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즉, 오픈AI 입장에서는 아이폰 생태계 내 독점적 위치를 사실상 잃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IPO 앞둔 오픈AI, 악재 겹쳐

오픈AI는 현재 여러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일론 머스크와의 소송, Anthropic의 급성장, 샘 올트먼 신뢰성 논란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총액 세계 최강 기업 중 하나인 애플과 정면 충돌까지 벌이는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이냐는 의문도 나온다. 



"무제한 AI 시대” 끝나나




Anthropic이 유료 구독자 대상 사용 제한을 강화하면서 AI 업계의 새로운 현실이 드러나고 있다. 인간이 직접 쓰는 수준의 사용량과,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폭증시키는 사용량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코딩 AI를 강하게 활용하는 헤비 유저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일으키고 있으며, 경쟁사인 OpenAI에는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laude 유료 요금제에도 ‘별도 크레딧’ 도입

앤트로픽은 최근 Claude 유료 플랜에서 외부 에이전트 툴 지원을 다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그 사용량을 별도 크레딧 체계로 제한한다는 점. 앞으로 구독자들은 OpenClaw 같은 외부 AI 에이전트 툴을 사용할 때 매달 지급되는 전용 크레딧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즉, 기존처럼 사실상 무제한에 가깝게 AI 코딩 에이전트를 돌리는 방식은 어려워지는 셈이다.

사용자 반응은 부정적

Claude Code 제품 매니저가 X에 관련 내용을 올리자 댓글에는 불만이 쏟아졌다. “가스라이팅 같다”, “이제 Codex로 갈아탄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AI 코딩 에이전트를 업무 자동화에 적극 활용하던 개발자들의 불만이 크다. AI가 스스로 테스트를 돌리고, 웹을 검색하고, 재귀적으로 모델을 계속 호출하는 방식에서는 사용량이 인간 기준과 비교 자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정반대 전략

샘 올트먼은 최근 X에서 신규 기업 고객들에게 Codex 사용량을 두 달간 무료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앤트로픽이 비용 부담 때문에 제한을 강화하는 사이, 오픈AI는 공격적으로 사용자를 끌어모으려는 모습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것 역시 영구적인 전략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AI 에이전트는 인간보다 훨씬 비싸

이번 논란의 핵심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경제성 문제다. 인간 사용자는 하루 수십~수백 개 정도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자율형 AI 코딩 에이전트는 수천 번 요청을 보내고, 테스트를 계속 실행하고, 웹 탐색과 모델 재호출까지 반복한다. 결국 “무제한 구독”이라는 기존 SaaS 개념이 AI 시대에는 유지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가 과거 클라우드 컴퓨팅 시절 배웠던 교훈을 다시 겪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간은 소비량에 물리적 한계가 있지만, 자동화된 워크로드는 사실상 끝없이 폭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AI 비용 폭탄 맞는 중

최근 ServiceNow와 Uber 같은 기업들조차 연간 AI 토큰 예산을 이미 모두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에이전트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 업무 효율은 올라가지만, 동시에 컴퓨팅 비용도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AI 비용이 직원 인건비보다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우리 동네엔 짓지 마세요




미국인 대다수가 AI 데이터센터가 자기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절반 가까이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전기와 물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막대한 전력과 물 사용량이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데이터센터가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와 물을 소비한다고 답했고, 약 20%는 전기요금 상승이나 삶의 질 악화 같은 문제를 우려했다.

실제로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을 사용한다. 한 국가 전력망 소비량의 5% 수준을 데이터센터가 차지하기 시작하면 주민 반발과 정치적 갈등이 본격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현재 미국 데이터센터는 미국 전체 전력 소비의 약 6%를 사용하고 있다. 이미 갈등 임계치를 넘어선 셈이다.

AI 기업들은 지금도 수천억 달러 투자 중

그런데도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속도는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올해만 해도 글로벌 AI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전 세계 연간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약 1조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기업들은 대규모 차입까지 진행 중이다.

Amazon은 최근 미국 회사채 시장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Meta 역시 지난 4월 250억 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즉, AI 경쟁을 위해 기업들이 사실상 천문학적인 빚까지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곳곳에서 충돌 발생

미시시피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xAI가 운영하는 가스터빈 46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설비는 “이동형 장비”로 분류돼 대기오염 규제를 받지 않고 있는데, 현재 소송까지 진행 중이다. 조지아와 캘리포니아에서는 데이터센터들이 지역 전력과 물 공급을 대량으로 끌어다 쓰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빅테크는 정치권에도 돈 쏟아붓는 중

흥미로운 점은 AI 업계가 단순히 데이터센터만 짓는 게 아니라 정치권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벤처캐피털 Andreessen Horowitz (a16z)는 현재 2026 미국 중간선거 최대 후원자로 올라섰다. 후원 규모는 1억1550만 달러로, 머스크보다도 3000만 달러 이상 많다.

또 a16z와 오픈AI 공동창업자,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등이 후원하는 정치행동위원회(PAC)는 데이터센터 규제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막기 위해 1억2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AI 전쟁, 이제는 지역 정치 문제로

결국 AI 경쟁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지역 주민과 정치권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미국 전기요금이 전쟁과 관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는 점점 더 민감한 정치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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