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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인한 빅테크, 수익은 아직?

2025.11.03 06:30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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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3일


AI 올인한 빅테크, 수익은 아직?




아마존·구글·애플·MS 등 빅테크 5곳이 이번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AI 투자 효과를 강조했지만, 실제 수익화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 메타만이 투자 대비 주가 하락을 겪었다.


무슨 일인가


지난 주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중 5곳이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구글·MS·애플도 상승했지만 메타만 하락했다. 그럼에도 모든 기업이 공통적으로 AI를 최대 투자 축으로 언급했다.


메타와 구글은 AI 기반 광고 매출 증가를, MS는 클라우드 고객의 AI 툴 수요 확대를, 애플은 2026년 출시 목표로 한 AI 시리(Siri) 버전을 예고했다.


2026년엔 ‘영업현금 94%’ 투입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빅테크의 AI 투자 비중은 2024년 76%에서 2026년 94%까지 오를 전망이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 투자액을 최소 700억 달러로 상향하고, 내년에는 더 늘릴 것이라 밝혔다. 알파벳은 지난해 1,000억 달러 분기 매출을 달성한 직후 올해 투자 전망을 910억 달러 이상으로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도 “AI 수요 폭증으로 자본과 인재 투자를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만의 게임이 아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산업 전반이 혜택을 보고 있다. 캐터필러 CEO는 “전력 발전 부문 장비 매출이 33% 늘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용 엔진 수요 덕분이라고 밝혔다. AI는 이제 칩 제조를 넘어 건설·발전·물류까지 산업 밸류체인을 자극하고 있다.


메타만 ‘효율성의 해’ 끝나자 역풍


메타는 2023년 비용 절감으로 호평받았지만, 올해 대규모 AI 투자 재개 이후 투자자 불안이 커졌다.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주주들이 자금이 ‘자커버그 개인 실험실’로 흘러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평가했다. 저커버그는 “장기적으로 큰 이익을 낼 투자”라고 주장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오픈AI’ 언급만 하면




이번 분기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서 ‘AI’보다 더 자주 언급된 단어는 ‘오픈AI’였다. 파트너 기업 주가를 움직일 정도로 오픈AI가 시장 중심축이 됐다는 의미다.


무슨 일인가


시장 분석업체 알파센스에 따르면, 이번 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서 ‘오픈AI’가 31회 언급됐다. 단순한 AI 기술 기업이 아니라, 미국 증시의 중심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AMD·오라클·브로드컴·코어위브 등 S&P500 상위 기업들과 얽혀 있으며, 최근엔 자체 칩 설계·데이터센터 구축·조니 아이브의 디자인 회사 인수로 하드웨어 생태계까지 확장 중이다.


이름만 나와도 6300억 달러가 움직여


최근 두 달간 오픈AI 관련 발표가 있을 때마다 엔비디아·AMD·오라클·브로드컴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합산 6300억 달러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에서는 ‘오픈AI’가 19번 언급됐는데, 이는 지난 7월의 6배 수준이다. MS는 이번 분기 약 40억 달러 손실을 ‘오픈AI 지분 손실분’으로 설명했다.


1조 달러 기업 상장 준비


오픈AI는 올해 약 130억 달러 매출, 200억 달러 손실이 예상되지만 1조 달러 가치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샘 올트먼 CEO는 “수조 달러 규모의 AI 투자가 필요하다”며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장은 오픈AI를 기술 기업이 아닌 ‘미래 경제 인프라’로 보고 있다.




AI 뉴스 요약의 절반은 오류




BBC와 유럽방송연합(EBU)의 조사에 따르면 챗GPT를 비롯한 4개 주요 AI 챗봇의 뉴스 요약 중 절반 가까이가 사실 오류나 출처 문제를 포함하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18개국 공영언론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3,000개 이상의 AI 뉴스 응답을 분석한 결과, 45%가 심각한 오류를 포함했다. 세부적으로는 출처 오류 31%, 사실 부정확 20%, 맥락 부족 14%였다. 구글 제미니의 오류율이 76%로 가장 높았고, 코파일럿 37%, 챗GPT 36%, 퍼플렉시티 30% 순이었다. 특히 제미니는 70% 이상에서 잘못된 출처나 출처 누락이 있었다.


“AI 뉴스는 아직 신뢰할 수 없다”


AI는 빠르게 변하는 뉴스나 복잡한 이슈에 특히 취약했다. 미얀마 사태, 트럼프 관세전쟁, 오르반 총리 관련 뉴스 등에서는 사실·의견 구분과 출처 명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예를 들어 퍼플렉시티는 체코의 대리모 제도를 ‘불법’이라고 잘못 설명했는데, 실제로는 규제 미비 상태일 뿐 불법은 아니다.


신뢰 무너뜨리는 ‘AI 뉴스’


pew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뉴스 소비에 AI 챗봇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2%, ‘가끔’ 사용하는 사람은 7%에 불과했다. 이용자 중 절반은 “AI 뉴스가 부정확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EBU는 “이런 오류는 언어와 국가를 초월한 구조적 문제이며, 공적 신뢰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코드 속 버그잡는 ‘AI 연구원’




오픈AI가 깃허브와 연결돼 개발자의 코드를 분석·검증해주는 AI 에이전트 ‘Aardvark(아드박)’를 10월 30일 공개했다. 사이버 공격보다 먼저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겠다는 시도다.


무슨 일인가


오픈AI는 새로운 AI 보안 도우미 ‘Aardvark’를 베타 형태로 출시했다. GPT-5 기반 추론 엔진을 활용해 코드베이스를 실시간으로 스캔하고, 기존의 퍼징(fuzzing) 방식 대신 인간 보안 연구자처럼 논리적으로 약점을 찾아낸다. 발견된 버그는 자동 테스트를 거쳐 심각도별로 분류되며, AI가 수정안을 제시하지만 실제 패치는 사람이 검증 후 배포해야 한다.


AI가 연구자처럼 코드를 읽는다


Aardvark는 단순 코드 검사기가 아니라, 각 버그의 위치·원인·수정 이유를 주석으로 설명해준다. 오픈AI 보안 담당 부사장 매트 나이트는 “AI가 실제 연구자처럼 코드를 추적하며 취약점을 찾아낸다”고 밝혔다.


초기 테스트서 ‘새 CVE 10건’ 찾아내


오픈AI는 초기 실험에서 Aardvark가 오픈소스 프로젝트 내에서 공식 취약점(CVE)으로 등재된 미확인 보안 결함 10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해커보다 먼저 결함을 찾아내는 ‘AI 보안 방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규제 만들겠다?!


챗gpt로 제작된 이미지



AI 기업들이 ‘빌드 아메리칸 AI(Build American AI)’라는 새 정책 단체를 만들어 수천만 달러 규모의 광고 캠페인을 벌이며, 연방 단일 규제를 추진하고 주(州) 단위 규제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


무슨 일인가


새 단체 ‘빌드 아메리칸 AI’는 친AI 슈퍼팩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의 산하 비영리 조직으로, AI 산업의 입법 로비와 홍보를 맡는다. 슈퍼팩이 2026년 중간선거에서 1억 달러 이상을 정치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라면, 빌드 아메리칸 AI는 그보다 먼저 의회와 여론을 상대로 ‘AI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퍼뜨릴 예정. 비영리 형태라 기부자 공개 의무가 없는 ‘다크 머니’ 조직이기도 하다.


연방 단일 규제 추진


AI 업계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각 주에서 독자적인 AI 법안을 추진하는 것을 ‘과잉 규제’로 보고 있다. 빌드 아메리칸 AI는 주별 규제를 막고, 연방 차원의 일원화된 기준을 마련하자는 입장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 방향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미국 중심의 AI 경쟁력 강화” 구호와도 맞닿는다.


AI는 일자리와 지역사회를 살린다


조직 관계자들은 “AI가 일자리·커뮤니티에 창출하는 기회를 강조하고, 반(反)AI 단체가 퍼뜨리는 허위 정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광고 예산만 8자리(수천만 달러) 규모로, 주 타깃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AI 산업이 본격적으로 워싱턴의 로비 네트워크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




AI 반도체의 핵심 공급자인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넘기며,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세를 상징하는 기업이 됐다.


무슨 일인가


워싱턴 DC에서 열린 자사 AI 컨퍼런스 기간 동안 엔비디아 주가가 일주일 새 9%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5조 달러(약 6,900조 원)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는 현재 5,000억 달러 규모의 칩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10억 달러 규모의 노키아와의 5G·6G 반도체 공급 계약과 미 에너지부와의 초컴퓨터 구축 협력도 새로 발표했다.


AI가 꺼지면 엔비디아도 흔들린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붐과 직결돼 있다. 오픈AI 같은 기업들이 과대평가되거나 투자가 위축될 경우, 칩 주문 감소와 보유 지분 가치 하락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AI가 거품이 아니라는 믿음이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을 떠받치는 핵심”이라고 경고한다.


‘AI 경제’가 주식시장까지 끌어올렸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올해 S&P500 수익률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 전반을 밀어올렸다. 그러나 이 성장세가 꺾일 경우, 투자자 이익뿐 아니라 전체 시장 안정성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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