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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분톡

내 컴퓨터를 지켜보는 GPT?

2026.08.18 08:53 · 원문 보기 ↗
#AI개인정보 #챗GPT사생활
2026년 8월 18일

일분톡은 휴일에 쉬는데요, 그래서 어제 쉬고 오늘 찾아왔습니다😁



내 컴퓨터를 지켜보는 GPT?




오픈AI가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더 개인화된 도움을 주는 'Computer History' 기능을 선보였다. 현재 macOS에서 제공되며 어떤 것을 클릭하고 입력하는지 기록해 사용자가 하던 일을 이어서 처리하거나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할 방법을 제안한다.

내 삶의 맥락을 완벽하게 아는 AI

샘 올트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앞으로 6개월 안에 ChatGPT의 후속 시스템이 컴퓨터를 계속 지켜보며 사용자의 삶에 대한 '완벽한 맥락'을 파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omputer History는 그 방향으로 가는 초기 단계인 셈. 기록된 활동 자체는 컴퓨터에 일시적으로 저장되지만, 이를 통해 만들어진 메모리는 사용자가 삭제할 때까지 남는다.

사진·영상까지 찍는 건 아냐

Computer History는 기본으로 켜져 있지 않아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해야 한다. 화면 이미지나 영상, 음성도 수집하지 않는다. 과거 화면을 계속 캡처하는 방식으로 논란이 됐던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Recall과는 차이가 있다.

AI가 똑똑해질수록 내 데이터 필요

다른 빅테크도 AI 학습과 개인화를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검색·지도 등에 올린 미디어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알렸고, Twitch도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아마존 AI 학습 활용을 거부할 수 있는 기능을 안내했다. 메타는 지난해 12월부터 Meta AI와 나눈 상호작용을 콘텐츠와 광고 개인화에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 이용자는 이를 완전히 끌 수 없다.

우리는 너무 많은 걸 말하고 있다

문제는 이용자 스스로 AI에게 민감한 정보를 꽤 많이 넘기고 있다는 것. 워싱턴포스트가 약 5만 건의 ChatGPT 대화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은 정신건강과 의료 정보부터 직장·가족 갈등까지 이야기했고, 550개가 넘는 이메일 주소와 76개의 전화번호도 공유했다.



AI야, "넌 할 수 있어"




수학 전문가가 아닌 앤트로픽 직원이 Claude를 이용해 수학적 돌파구를 만들어냈다. 흥미로운 건 Claude가 어려운 문제 앞에서 막힐 때마다 그가 "계속해", "스스로를 믿어" 같은 응원을 건넸다는 점이다.

"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AI야"

Claude가 문제 해결을 주저하자 해당 직원은 "너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대규모 언어모델이야. 넌 할 수 있어"라고 격려했다. Claude는 처음에는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지만, 54시간 동안 작업을 이어가며 여러 차례 격려를 받은 끝에 결과를 만들어낸 것.

AI에게 응원이 통하는 이유

LLM은 인간이 만든 방대한 콘텐츠로 학습하고 인간의 평가를 받으며 발전했다. 그래서 인간에게 작용하는 감정적·심리적 표현에도 반응할 수 있다는 설명. 특히 최근 AI의 능력이 빠르게 좋아진 탓에 모델이 자신의 현재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과거에는 풀지 못했던 문제를 지금도 풀 수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진짜 비결은 '54시간'

하지만 단순히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한 것이 수학 문제를 해결한 비결은 아니었다. 그는 54시간 동안 Claude와 계속 작업하면서 AI가 막힐 때마다 개입했고, 언제 다시 시도하도록 밀어줘야 하는지를 판단했다.

격려한다고 Claude의 지능이나 속도가 갑자기 높아진 것은 아니라는 것. 대신 어려운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했다. 



전공까지 바꾸는 이유




AI가 대학생들의 전공 선택까지 흔들고 있다.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 69%가 AI 때문에 취업이 더 어려워질까 걱정한다고 답했고, 22%는 취업시장에 대한 불안 때문에 실제로 전공이나 세부 전공을 바꿨다고 답했다.

대학생 절반 "전공 바꿔야 하나?"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학사과정 학생의 13%, 준학사과정 학생의 19%가 AI 때문에 전공이나 공부 분야를 바꿨으며, 전체 학생의 47%는 AI 때문에 전공 변경을 적어도 어느 정도 고민해봤다고 답했다. 

한때 대세였던 컴공도 꺾여

그렇다고 어떤 전공을 골라야 안전한지는 명확하지 않다. 특히 한때 취업을 위한 대표적인 조언이었던 '코딩을 배워라'의 공식도 흔들리고 있다. 15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했던 컴퓨터과학 전공 등록자 수는 지난해 8.1% 감소했다.

대신 'AI 전공'은 빠르게 늘어

AI 자체를 전공으로 가르치는 대학은 늘고 있다. 2020년만 해도 미국에서 AI 전공을 제공하는 학교는 4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9곳으로 늘었다. AI를 부전공이나 세부 전공으로 제공하는 학교도 100곳에 달한다.

아예 새로운 길을 만드는 대학도 있다. 애리조나주립대는 학생들이 인플루언서가 되는 데 필요한 능력을 배우는 전공까지 만들었다.



이제는 기술직이다?




AI가 사무직의 일자리를 흔들면서 미국의 일부 젊은층이 용접이나 배관, 냉난방 설비 같은 기술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학보다 학비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AI가 쉽게 대신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판단 때문.


AI는 배관을 설치할 수 없다


AI가 배관을 연결하거나 냉난방 시스템을 직접 설치할 수는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과거 미국에서는 부모나 진로상담 교사가 학생들에게 4년제 대학 진학을 권하면서 기술직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비싼 대학 학비와 졸업 후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이런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Z세대가 기술직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취업뿐 아니라 '내 사업'도 가능


기술을 배운 젊은층은 직접 사업을 시작할 기회도 상대적으로 많다. 주택 수리업체 Angi 조사에 따르면 젊은 기술직 종사자가 사업체를 소유할 가능성은 4년제 대학 졸업자보다 2배 높았다.


고등학교에서도 바로 기술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교육이 늘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Father Judge High School에서는 지난해 용접 과정을 졸업한 학생 24명 전원이 연봉 5만 달러 이상의 일자리를 얻었다. 이 학교는 용접뿐 아니라 자동차와 냉난방 설비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빅테크 거부' 시위




미국 곳곳에서 AI와 빅테크에 반대하는 'Dump Big Tech'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AI 규제를 강화하고 정부와 빅테크의 협력을 중단하는 한편,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기와 물에도 제한을 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 주에만 20곳 넘게 모여


여러 시민단체가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20건이 넘는 시위가 열렸다. 워싱턴DC의 오픈AI 로비 거점 앞에서는 학생 30여 명이 오픈AI가 미국 정부에 지나치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뉴욕 팔란티어 본사 주변에서는 약 100명이 팔란티어가 얼굴인식 기술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제공한 것을 규탄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빅테크 규제를 강화하라는 시위가 열렸다.


데이터센터·감시 기술에 불만 커져


시위대가 문제 삼는 건 AI 자체만이 아니다. 데이터센터가 지역의 전기와 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과 얼굴인식 등 감시 기술이 확산되는 것도 반발을 키우고 있다. 뉴욕 시위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개인의 데이터와 신원이 추적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함께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전기요금이 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AI를 없애자는 게 아니다"


일부 시위대는 AI를 나쁜 목적으로 사용하는 대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주 하원의원 클레어 발데즈는 AI가 노동시간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이 더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며 기후변화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들이 정치 후원을 늘리는 가운데 일부 시민운동 단체들은 빅테크의 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연매출 400억 달러인데?




오픈AI의 현재 실적을 연간으로 환산한 매출이 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말과 비교하면 약 2배로 늘어난 규모.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IPO를 앞두고 경영진에서는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핵심 임원 줄줄이 퇴사


최근 한 달 동안 샘 올트먼 CEO의 핵심 측근을 비롯해 COO,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주요 임원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났다. 지난달에는 올트먼에 이은 회사 내 2인자 피지 시모가 건강 문제로 휴직한 뒤 퇴사했다.


최고매출책임자는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회사를 떠난다. 후임으로는 구글이 소유한 사이버보안 기업 Wiz에서 사장 겸 COO를 맡았던 달리 라지치가 선임됐다. 같은 주에는 전 COO도 퇴사를 발표하면서 윤리 책임자, 안전 책임자, 최고미래전략책임자도 회사를 떠났다.


브록먼이 다시 전면에


공동창업자 그렉 브록먼은 회사 전반에 더욱 깊이 관여하면서 새로운 리더십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AI 시장에서 앤트로픽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


오픈AI는 현재 실적 기준 연매출 400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시에 예상되는 IPO를 앞두고 핵심 경영진을 대거 교체하며 조직을 다시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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