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우리의 감정과 의식, 행동을 만드는 방법 메이트, 요즘 가장 자주 하는 생각이 뭔가요? 저는 요즘 제 생각을 관찰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감정과 행동이 정말 많이 달라진다는 걸 발견하고 있어요.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 실제로 별거 아닌 작은 일에도 불안해지는데,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면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고 일어나는 일들을 훨씬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더라고요. (물론 그렇게 전환하는 게 쉽진 않지만요…)
밑미에는 감사일기 리추얼이 있는데 감사일기 리추얼을 하는 분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도 비슷해요. 감사하는 연습을 일부러라도 하다 보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어느새 매 순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다는 거예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그래서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우리가 자주 하는 생각이 우리의 감정과 의식, 나아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그럼, 오늘 밑미레터를 시작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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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요?
, 우리는 하루에 몇 개의 생각을 할까요? 퀸즈 대학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하루에 약 6,000개 이상의 생각을 한다고 해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대략 10초에 한 번꼴로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는 셈이에요. 정말 쉴 새 없이 머릿속이 돌아가고 있는 거죠. 물론 우리는 떠오르는 생각의 대부분을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흘려보내요. 그럼, 여기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끊임없이 생겨났다 사라지는 생각들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요?
생각은 단순히 머릿속에 떠올랐다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생각은 우리의 감정을 만들고, 감정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은 결국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요. 내가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사이에 끊임없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생각들이 나를 만들어가고 있는 거죠.
생각이 나를 만드는 방법
흥미로운 건 이 사실을 2,500년 전에 이미 알아차린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붓다는 "어떤 것에 대해 사유를 거듭해서 일으키고 고찰을 거듭하다 보면 그대로 마음의 성향이 된다."라고 이야기했어요. 자주 하는 생각이 곧 마음의 방향이 된다는 것을 깨달음을 통해 직관적으로 꿰뚫어 본 거죠. 그리고 현대 신경과학은 이 오래된 통찰이 과학적으로 맞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요.
신경과학에서는 이것을 '신경 가소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해요. 우리 뇌에는 수많은 신경 경로가 있는데, 자주 사용하는 경로는 점점 더 강해지고, 사용하지 않는 경로는 점점 약해져요.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등산로에는 뚜렷한 길이 생기는 것과 비슷해요. 걱정을 자주 하는 사람의 뇌에는 걱정의 길이 깊이 패여 있고, 감사하는 생각을 자주 하는 사람의 뇌에는 감사의 길이 깊이 패여 있는 거죠.
그래서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생각도, 반복하다 보면 점점 자연스러워져요. 아침인사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감사일기를 쓰는 분들이 처음에는 감사할 것을 찾는 게 어색하고 어렵다가, 어느 순간 일상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감사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하잖아요. 이건 단순히 마음먹기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뇌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인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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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각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의 마음에 어떤 길이 만들어졌는지에 따라서 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른 생각을 떠올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직장에서 내가 한 일에 대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상황을 가정해 볼게요. "내가 뭘 잘못한 거지? 역시 나는 부족해"라고 생각하면, 위축되고 불안한 감정이 밀려와요. 하지만 "피드백을 잘 반영하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어."라고 생각하면, 같은 상황에서도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고 의욕이 생겨요. 상황은 똑같고, 생각만 달라졌을 뿐인데, 이 생각의 차이가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취하는 행동, 나아가 우리 삶 전체를 완전히 다르게 만드는 거죠.
좋은 소식은 우리가 어떤 생각에 머물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 생각을 계속 붙잡고 있을지, 아니면 다른 생각으로 옮겨갈지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어요. 물론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아요. 수십 년간 반복해 온 생각의 패턴을 단번에 바꾸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요. 하지만 매일 조금씩, 의식적으로 다른 생각을 선택하는 연습을 한다면 우리 뇌는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변할 수 있어요. 붓다가 말한 것처럼 나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에 대한 사유를 거듭해서 일으키고 고찰하다 보면 그것이 내 마음의 성향이 되고, 우리 삶을 다르게 만들 수 있는 거죠.
생각을 알아차리고 변화시키기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내가 자주 하는 생각을 바꿔 가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첫 번째, 내가 자주 하는 생각을 알아차려 보세요. 변화의 첫 단계는 알아차림이에요. 우리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 채 수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거든요. 매 순간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관찰하고 알아차려 보세요. 처음에는 잘 안될 거예요. 한참을 생각하다 ‘앗 생각하고 있었네’라고 알아차리게 될 때도 많을 거예요. 특히 자동으로 떠오르는 생각,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생각들은 알아차리기가 더 힘들어요. 하지만 반복하고 연습할수록 떠오르는 생각들을 더 잘 알아차리게 될 거예요.
두 번째, 그 생각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세요. 생각을 알아차릴 때마다 ‘이 생각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인가?’ 판단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이라면 더 이상 생각에 에너지를 주지 않는 거예요. 생각을 억누르거나 없애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요. 그냥 "아, 이 생각은 나에게 도움이 안 되는구나"라고 인정하고,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 자연스럽게 생각은 에너지를 잃어버려요.
세 번째, 나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반복하고 키워보세요. 우리는 생각을 선택할 수 있어요. 어떤 생각이 자동으로 떠올랐다고 해서 그 생각과 함께 평생 살아갈 필요는 없어요. 대신 내가 키우고 싶은 생각을 의도적으로 떠올려 보세요.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오늘도 의미 있는 하루였어",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어"와 같은 생각들을 반복해서 떠올려 보는 거예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진실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반복하다 보면, 이 생각들도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자동으로 떠오르게 될 거예요. 이렇게 의식적으로 내가 원하는 생각과 경험에 머물러 주는 것만으로도 우리 뇌의 신경회로는 변화하기 시작해요.
생각이 곧 나의 미래
붓다의 말처럼,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 사유를 거듭하고 고찰을 거듭하면 그것이 마음의 성향이 돼요. 이 말은 우리에게 희망을 줘요. 지금 내가 어떤 생각의 패턴을 가지고 있든, 우리는 새로운 생각의 패턴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오늘 내가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내일의 나를 만들고, 일주일 후의 나를 만들고, 1년 후의 나를 만들어가요.
메이트, 오늘 하루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갈 건가요? 우리가 자주 하는 생각이 결국 우리를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오늘부터 내 생각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 뇌에는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기 시작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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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의 고민
“어린 나이에 치매에 걸린 엄마를 두고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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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초로기 치매 환자이십니다. 초로기 치매는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치매로, 일반 치매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성격 변화나 행동 이상 같은 증상이 나타나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해요. 벌써 3년 차네요. 처음에는 왜 아직 만 55살도 되지 않은 우리 엄마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화와 울분, 슬픔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정신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엄마의 안 좋아진 상태가 문득문득 느껴질 때마다 마음이 덜컹합니다. 초기의 저는 ‘엄마가 나를 기억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온전한 엄마가 존재하지 않는 모습은 상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어떡하지?'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해답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그 물음표들의 음량을 줄이는 것에 조금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만큼 저의 어떤 부분을 없앤 것 같기도 하지만요.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저 혼자 부여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죄책감이 저를 힘들게 할 때가 많아요.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그 중요성도 알지만 더 악화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사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장래 희망도, 꿈도, 하고 싶은 것도 뚜렷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런 혼란을 엄마의 병이라는 더 큰 당장의 현실 앞에 미뤄 두고, 어떻게 보면 엄마의 병에 과몰입해 저의 문제를 회피해 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본질적으로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하루하루 버텨 나가는 느낌, 하루하루에 충실해서 얻는 성취감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염세적인 생각도 자주 듭니다.
다들 혼자만의 시간, 엄마와 떨어진 시간을 가져보라고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취미 수준으로 좋아하는 것조차 ‘내가 이걸 계속 좋아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고, 부정적인 마음이 이어집니다. 다른 가족들의 마음은 또 어떨지, 특히 일을 그만두고 엄마를 돌보시겠다는 아버지의 선택도 제게는 알 수 없는 마음의 짐이 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늙는다는 것’이 죽음이라는 개념보다 더 무섭고 싫었습니다. 요즘 악화되는 엄마의 상태를 보며 시간의 흐름이 괜히 더 미워집니다. 제가 살아가게 될 나날들이 두려울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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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미 메이트 강원의 답변
“원래의 내 가족이 주지 못한 사랑을 삼월이 자신에게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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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2월의 고민클럽 비밀번호는 “입춘”
입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 아세요? 2월 4일 수요일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이에요. 가장 추운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봄의 기운이 도사리고 있는 거죠. 그래서 2월 고민클럽의 비밀번호는 '입춘'으로 하려고 해요. 가장 어둡고 힘든 순간에도 그 안에는 희망의 기운이 숨어 있으니까요.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밑미 고민클럽에서 이야기 나눠요! 내 고민을 꺼내서 글로 풀어놓는 것만으로도 고민에 대한 정리가 될 수 있거든요. 2026년 2월의 비밀번호 “입춘”을 누르고 고민클럽에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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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생각 관찰하기
이번 주에는 내가 자주 하는 생각을 관찰해 보세요. 우리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생각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의식적으로 매 순간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그 생각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인지, 아니면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인지 구별해 보세요. 만약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이었다면, 대신 어떤 생각을 하면 좋을지도 떠올려 보세요. 이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내가 어떤 생각의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고, 조금씩 새로운 생각의 패턴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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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밑미레터 작성하시는 분이 바뀐 것 같은데 맞나요? 문체가 조금 달라진 듯해요! 내 기억이 틀릴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지만 오늘 밑미에서 알려주신 대로 유연한 태도를 연습해야겠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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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딱 10초만 시간을 내서 피드백과 후기를 보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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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에 대해 사유를 거듭해서 일으키고
고찰을 거듭하다보면 그대로 마음의 성향이 된다.
- 붓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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