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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격주 목요일마다 돌아오는 김원민입니다.
요즘 왜 이렇게 더운 걸까요?! 서울이 부산보다 덥다는 예보를 보고 정말 경악했습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 기온은 39도, 부산의 최고 기온은 33도라고 합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휴교하는 곳이 부산 아닌가요? 그런 부산보다 서울이 더 덥다니요... 저는 요즘 문을 열고 밖에 나갈 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갑니다. ‘오늘도 엄청 덥겠지?’라고 예상하고 나가도, 막상 밖에 나가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덥더라고요.
제가 2주 전 “수박 몇 통 먹으면 지나갈 여름 건강히 잘 보내세요”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저는 벌써 수박을 다섯 통이나 먹었습니다. 도대체 몇 통을 더 먹어야 여름이 끝나는 걸까요. 그때 제가 너무 경거망동했습니다.
요즘 제 주식은 수박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더위를 먹었는지 입맛이 없어 약 일주일 동안 매일 수박으로 저녁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그렇게 먹어도 질리지가 않더라고요. 오히려 퇴근길에 ‘오늘은 수박이 얼마나 남아 있지?’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냉장고에 차갑게 식혀둔 수박을 꺼내 한 입 먹으면 그제야 하루가 끝난 기분이 듭니다.
독자 여러분, 수박을 김치냉장고에 넣었다가 드셔 보세요. 신세계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단, 제 김치냉장고엔 김치가 없습니다. 김치가 있다면 냄새가 밸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밥보다 수박을 더 많이 먹는 것 같아 이쯤 되면 제 몸의 절반은 수박으로 이루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이렇게 더운 날씨가 계속되니 냉방병 조심하시고, 물도 자주 드시면서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일간바이라인에서 “벌써 열 통째입니다”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기를 저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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