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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얼마나 제대로 보고 있을까

2026.08.13 08:03 · 원문 보기 ↗
      

안녕하세요.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입니다. 후배가 와서 격주에 한 번 일간 바이라인을 작성하게 됐는데 벌써 제 차례가 돌아왔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불지옥 같던 날씨도 한풀 꺾였고 어느새 8월 중순입니다. 처음 게임 출입을 시작했을 때 업체들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지금은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발표 중이네요.
 
오늘은 자기 객관화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문득 대학생 때 교수님이 강조하셨던 말이 생각이 났거든요.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교수님은 늘 자기 객관화를 강조하셨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자기부터 알아야 한다는 취지였죠. 당시에는 그 의미를 잘 몰랐어요. 나만큼 나 자신을 아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다고, 콧방귀를 뀌었죠. 지금은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평소 저는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했는데 제 착각이었나 봅니다. 되돌아보면 정말 그런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감정이 앞서는 상황에서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되더라고요. 자신의 행동에는 그에 걸맞은 합당한 이유를 붙이고, 다른 사람의 행동은 결과만 볼 때도 있었죠. 그때는 제가 맞다고 고집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자기 객관화가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매일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고 고민해야 진짜 나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당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택한 방법은 자기 전 일기를 쓰는 겁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고 나는 어떤 감정을 느꼈으며, 어떻게 행동했는지 글로 정리하면서 스스로를 알아가는 거죠.
 
오늘은 재미없는 주제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