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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수민입니다. 다들 ‘입추 매직’으로 한숨 돌리고 계신가요? 햇빛이 있는 낮은 여전히 덥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입추 매직을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부디 무사히 여름이 지나가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여름의 한가운데서도 결국 그날이 오고 말았습니다. 8월 13일 오전 9시, 크레이지아케이드 서비스 종료의 날입니다.
틈나는 대로 게임을 해야지 해놓고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크아 섭종 반대’ 국민청원 글도 있더군요. 결과가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크레이지아케이드가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겠죠. 다행히 IP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하니, 추억은 생각보다 힘이 센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바로 싸이월드입니다. 싸이월드의 법적 해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는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두 집단의 이야기를 각각 들으며 문득 ‘싸이월드는 누가 추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과거의 제가 올린 글이 궁금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두 집단 간의 싸움과는 별개로,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싸이월드를 다시 추억하고 싶은 이용자는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추억할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추억을 되살리겠다며 돌아온다는 게 조금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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