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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입니다. 요즘 날씨가 전보다 선선해진 것 같습니다. 밖을 나서기만 해도 땀을 줄줄 흘렸는데 이제 그 정도는 아니네요.
최근 저는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를 뵌 분은 아시겠지만 좀 많이 쪘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요. 안일하게 살아가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몇 년 전부터 러닝이 유행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뜀박질로 살을 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흐름에 편승하려던 게 아니라 지금처럼 붓기 전에는 뛰는 게 취미였습니다. 익숙한 방법으로 다시 살을 빼려는 것뿐입니다. 오래전에는 뛰는 게 취미라고 하면 다들 의아해했습니다. 재미없지 않냐, 힘들기만 할 것 같다 등등 좋은 말은 듣지 못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3km를 가볍게 뛰고 주말에는 10km씩 뛰며 걷고 했었는데요.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오히려 샤워하고 나오면 느껴지는 개운함? 비슷한 기분이 들었죠. 뛸 때 기분도 좋았고요. 이걸 ‘러너스 하이’라고 부르더군요.
지금은 그렇지 않네요. 마음을 먹으면 당장 그날부터 실행에 옮겨야 늘어지지 않기에 이번 주부터 바로 뛰기 시작했는데요. 몸이 너무 무겁습니다. 군장 두 개를 짊어지고 뛰는 느낌이네요. 운동을 너무 오래 쉬기도 했나 봅니다.
예전에 스스로 습득했던 호흡 방법이나 자세를 떠올리면서 최대한 덜 힘들게 뛰어보려고 했는데 순수 체력 이슈로 목표한 거리를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숨이 차서 중간에 쉬기도 했어요. 결국 토할 것 같아서 중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수년간 뛰지 않았으니까요. 그저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스스로 충격을 받았을 뿐입니다. 현실을 받아들이려고요. 현재 제 수준에서 뜀걸음으로 완주하는 건 불가능입니다. 그 전에 어딘가 몸이 상하겠죠.
그래서 빠른 걸음+뜀걸음 구성으로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고요.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겼으면 목표의 반은 달성한 것 아닌가요. 앞으로 나태해지지 않고 꾸준히 달리면 됩니다. 과거 같은 방식으로 20~30kg을 뺀 경험이 있으니 나름 자신은 있어요.
언젠가는 뛰는 게 일상이었고 슬림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겠죠. 당장은 힘들지만 그것만 생각하고 오늘도 마감 후 뛰러 가려고 합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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