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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라는 드라마

2026.09.16 08:03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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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9월 22일 (화) 09:00 ~ 17:30
장소 : 온라인 웨비나

안녕하세요. 수요일의 오민선 기자입니다.

지난주 극장에서 로버트 패틴슨과 젠데이아 주연의 <더 드라마>를 보고 왔습니다. 결혼 직전, 배우자가 살아오면서 저지른 가장 나쁜 짓을 알게 된 남자가 메리지 블루를 겪는 이야기였습니다. 어찌 보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을 문제였는데, 남자는 곧 자신의 배우자가 될 사람의 일이다 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몹시 괴로워하더라고요.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인 블랙코메디라 웃으며 봤는데, 문득 결혼과 창업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대표님들 인터뷰를 하면서 모든 스타트업이 그 자체로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저는 인터뷰할 때마다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편인데요. 창업은 결혼만큼이나 인생을 바쳐야 하는 결심이다 보니, 이 부분을 가장 자세히 말씀해 주시는 대표님들이 많습니다.

특히 성공한 대표님들이 ‘0’부터 시작했던 과거의 시행착오 과정을 굉장히 생동감 있게 말씀해 주실 때면, 다들 어찌나 말씀을 잘하시는지 그 서사를 홀린 듯이 듣게 됩니다. 모든 드라마가 그렇듯, 여러 고난을 겪다가 길을 찾아냈다는 이야기에 감동할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기자 입장에서는 스타트업의 성공 신화만큼 흥미로운 장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의 초기 목격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스럽기도 하고요. 성공 신화라는 드라마의 주역이 되실 모든 대표님을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