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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챌린지

2026.09.01 08:02 · 원문 보기 ↗
      

안녕하세요. 일주일 만에 돌아온 곽중희입니다. 

하늘이 여름을 보내주기 싫은지 뒤늦은 비가 연일 이어지고 있네요. 이제 9월이니 비가 그치고 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겠죠? 단풍으로 물든 거리를 곧 볼 수 있을까 벌써 기대가 되네요.  

저는 가을을 맞이해 지난 주부터 챌린지를 하나 시작했습니다. 바로 8월 25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한 달 동안 150km를 달리는 것입니다. 추가로 4km 감량도 목표로 세웠습니다.

원래 러닝을 즐겨서 작년까지만 해도 매달 최소 80km를 달렸었는데요. 올해 들어 결혼도 하고 생활 패턴이 조금씩 바뀌어서 그런지, 달리는 거리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뱃살도 많이 나왔고요.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동안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건 꾸준한 러닝 습관이 있어서였는데 말이죠.

지난 6일간 25km 가량을 달렸습니다. 요즘 뛸 때면 예전과 다르게 뱃살의 덜렁거림이 느껴집니다. 이 느낌이 별로 좋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나를 방치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35세 전후로 어떤 습관을 만드는지가 인생의 습관을 좌우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거기서 제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한강 러닝 중 찍은 야경, 안양천과 한강이 연결되는 합수부에서 여의도로 이어지는 코스의 야경이 정말 예쁩니다)

얼마 전에 사주를 봤는데요. 저에게 러닝이 아주 딱 맞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단계를 정하고 꾸준히 그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에서 큰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타인의 말과 페이스보다는 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그 욕구와 느낌을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에 힘입어 나름 동기부여를 했습니다. 한 달 동안 150km를 무사히 달렸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2주뒤에 더 날씬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