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box
포포레터

vol.10 시 좋아하세요?

2024.10.31 15:30 · 원문 보기 ↗

'시'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번에 포인트오브뷰와 문학동네시인선이 함께 하는 팝업을 준비하며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떠오른 질문이었어요. 제게 시는 읽히는 언어라기보다 언제나 느낌표나 물음표에 가까웠기 때문인데요. 시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은 마음에 지난주에는 퇴근하고 바로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시집 코너 앞에서 몇 권을 펼쳐 한참을 둘러보고 있는데 두 명의 학생이 다가와 옆에서 시집을 고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아직 시를 잘 모르겠어." "맞아, 마음에 꽂히는 게 있고, 아닌 게 있지." 하고요. 그 말을 듣고 있다가 "오! 저도 그래요" 라고 대답할 뻔했습니다.


서점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두 친구의 짧은 대화를 복기하며 걸었어요. 시는 계속 알고 싶은 무언가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자꾸 앞을 서성이게 되고, 들여다보고 싶고, 그러다가 마음에 들어온 편을 만나면 뛸 듯이 기쁘고요. 님이 생각하는 ''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오늘 레터의 답장으로 대답을 들려주신다면 더없이 반가울 같습니다.


from. Editor

포인트오브뷰와 문학동네시인선이 함께 시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자리 <THE POETRY HOUSE: 시집>팝업을 준비했어요. 아직 시가 낯설지만 더 알아가고 싶은 분들, 시를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 2024.10.29(화) - 11.04(월) 12:00-20:00

🏤 포인트오브뷰 플래그십 스토어ㅣ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8 1층과 온실

<THE POETRY HOUSE>는 '시집'을 하나의 장소로서 여기며, 안락한 나만의 공간처럼 누려보시길 하는 마음으로 이름 붙였어요. 공간은 총 시인의 서재, 시인의 방 그리고 시의 집으로 나뉩니다. 그럼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시인의 서재

포인트오브뷰 서울 1층 안쪽 '시인의 서재'에서는 문학동네 시인선 70종과 더불어 이번 팝업에서 선공개하는 스페셜 리커버 시인선 3종, 시인들의 추천 키워드가 붙여진 블라인드북이 판매됩니다. #빛이 일렁이는 파도 #다시는 맛볼 수 없는 솜사탕 등 시인들이 적어둔 키워드로 시집의 모습을 상상하며 책을 골라보세요.

또한 이번 팝업을 기념하며 포인트오브뷰와 문학동네가 함께 특별한 시집 『포인트오브뷰, 열 편의 시』를 준비했어요. 시는 시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 그 자체이기도 하죠. 열 명의 시인의 시선이 담긴 아름다운 세계를 만나보세요.

시인의 방

‘시인의 서재’와 이어진 두 번째 공간 ‘시인의 방’에서는 매일 두 명의 시인 큐레이터가 자리를 지키며 여러분께 시집을 추천드리는 뜻깊은 시간을 갖습니다.


시인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니만큼 들러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시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시를 대하고 있는지, 시를 쓰기 시작할 때 어떤 습관을 지니고 있는지 시인들의 창작 리추얼을 엿볼 수 있는 작은 전시와 포인트오브뷰가 제안하는 시 창작 도구 큐레이션도 함께 만나보실 수 있어요.

시인의 방에 머무는 시인들을 소개해 드려요. 혹시 좋아하는 시인의 이름을 발견하셨나요? 시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화요일과 수요일 좋아하는 시인들을 마주한 독자분들의 표정이 참 환하고 아름다워서 저희도 덩달아 설레는 마음이 들었어요. 날짜와 시간을 잘 기억해 두셨다가 시인분들과 소중한 만남을 가져 보세요.

시의 집

두 공간의 창가에 비치는 바깥 온실은 '시의 집'으로 꾸렸습니다. 시의 집에서는 고선경, 안희연, 황인찬 시인의 편지와 시가 담긴 3종의 노트 중 하나를 골라 스탬프로 표지를 직접 꾸며보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학동네 공식 인스타그램 @munhakdongne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본 팝업은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

*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인의 방’과 ‘시인의 서재’는 무료 입장으로 편히 들리실 수 있어요.

* ‘시의 집’ 의 경우 문학동네 도서 2권 구매 시 입장권을 제공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번 팝업을 준비하며 포포도 덩달아 바쁘고 분주하게 움직였어요. 오늘 보내드린 포포레터뿐 아니라 시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문학동네시인선의 뉴스레터 〈우시사를 통해 포포가 좋아하는 시 한 편을 소개했기 때문인데요.

우시사 독자분들께 편지가 발송되던 날 포인트오브뷰 스태프 모두 귀여운 포포의 외근을 응원했어요.💌 님께서도 포포가 전하는 편지와 시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 확인해 보세요.
포포가 전하는 <우시사> 읽어 보기

장옥관 시인은 시인이란 오늘 아침에 시를 쓴 사람이며, 등단 여부를 떠나 매일 시를 쓰고 읽는 사람이라 표현했습니다. 그의 시선을 빌려 말하자면 늘 시 한 편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 때때로 시가 어렵게 느껴질지라도 시집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 어떻게든 나의 시를 지어 보려는 사람 이 모두가 시인인 셈입니다. 시 한 편을 써보고 싶은 분들께 저희의 도구들을 소개해 봅니다.

시의 재료가 되는 메모

황인찬 시인은 무심코 들려온 말, 갑자기 떠오른 말들, 그런 말들을 메모장에 적어두는 데서 시 쓰기가 시작된다고 얘기합니다. 시 한 편을 쓰고 싶다면 평소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 시의 재료들을 차곡히 모아 보세요. 버스 창문을 통해 바라본 풍경, 사람들과 나눈 인상 깊은 대화, 책을 읽으며 발견한 새로운 단어 등 일상의 순간들을 낯설게 감각하며 써둔 메모들이 시 쓰기의 세계로 가깝게 다가서게 해줄 겁니다.


메모의 효율을 높여주는 도구로는 포인트오브뷰의 핸디 노트를 추천드려요. 한 손에 가볍게 쥐어져 어디든 가뿐히 휴대하기 좋고, 유연하고 얇기 때문에 시집과 함께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메모가 필요한 순간 언제든 꺼내어 기록해 보세요.


POV Handy Note

포인트오브뷰 핸디노트

4,500


작은 존재를 들여다보는 시도

박연준 시인은 문학이 ‘작은 존재’를 공들여 들여다보는 일에서 시작해 먼 곳으로 나아가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작은 존재를 들여다보는 일은 기꺼이 고개를 낮추고, 허리를 숙여 무언가를 자세히 살피려는 애정에서 출발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무심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것들을 소중히 대하고, 기어코 발견해 내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포인트오브뷰의 사물 중 가장 작은 것은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모래시계 속 유유한 흐름으로 떨어지는 모래알이 떠올랐습니다. 가장 작은 단위로 쪼개진 듯한 모래알들이 만드는 시간의 언덕을 감상하며 마음에 모여드는 감정에 집중해 보세요.



Hourglass

아워글라스
L 23,000 / M 14,000 / S 12,000

깊은 몰입을 위한 향

임유영 시인은 ‘깊은 몰입’은 기쁨뿐만 아니라 언어에 리듬을 가져다준다고 얘기합니다. 리듬을 가진 언어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마치 종이 위에서 부드러운 춤을 추듯 흘러가는 모양새가 아닐까요? 허허벌판 같은 백지가 리듬을 가진 언어와 만나면 자유로운 무대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전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보세요. 집중을 높이는 잔잔한 선율의 음악이나 감각을 깨우는 좋은 향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와시 페이퍼 인센스는 종이로 만들어진 인센스로 시집이나 노트에 책갈피처럼 끼워두고 사용할 수 있어요. 편안한 향으로 몰입을 더해 보세요.


포인트오브뷰의 새로운 레이블!
'프레스프레스(PRESSPRESS)'를 소개해요.

스탬프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놀이하며 즐기는 문구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조합하고 배치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장면을 만들어   있는 창작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포인트오브뷰의 새로운 레이블 프레스프레스는 누르고 찍는 손의 리듬을 따르는 스탬프로 다채로운 표현 방식을 제안합니다. 작은 도구들과 함께 종이 위와 사물의 여백을 무대 삼아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보세요. 

프레스프레스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스탬프는 디자인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와 함께 만든 Grove Stamp Set입니다. 귀여운 키티버니포니 친구들, 울타리와 덤불 모양의 스탬프를 조합하거나 반복해서 찍어 사랑스러운 패턴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포인트오브뷰 사무실에서 키티버니포니와 함께 그로브 스탬프 세트를 찍는 영상을 촬영하던 날을 담아 보았어요. 같은 스탬프더라도 어떤 색으로 찍히는지에 따라 느낌이 또 달라지기도 합니다. 

앞으로 프레스프레스의 스탬프들을 차례차례 소개해 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PRESSPRESS x KBP 그로브 스탬프 세트


포인트오브뷰의 새로운 레이블 PRESSPRESS와 디자인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가 함께 그로브 스탬프 세트를 만들었어요. 앙증맞은 키티, 버니, 포니를 포함한 14종의 우드 스탬프로 사랑스러운 장면을 완성해 보세요. 앞으로 더 귀여운 스탬프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11.4(월)까지 10% 할인을 진행합니다.

Grove Stamp Set 보러가기

🐰 POV x KBP 애플버니 저널


포인트오브뷰와 키티버니포니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특별한 에디션 애플버니 저널도 소개해요. 견고한 만듦새로 포인트오브뷰에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플 저널에 귀여운 버니를 함께 새겼습니다. 버니는 노트 커버뿐 아니라 노트 안에서도 만날 있습니다. 라인으로 구성된 내지 위를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버니를 찾아보세요.

 

🛎️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한 그린 컬러를 준비했어요.

Apple Bunny Journal 보러가기

오늘의 편지 어떠셨나요? 님은 평소 '시'를 즐겨 읽으시는지, 

혹시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시가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EVENT


님이 생각하는 '시'란 무엇인가요?

더불어 좋아하는 시를 소개해 주셔도 좋습니다.

우편함에 여러분의 관점을 마음껏 나눠주세요.


답장을 보내주신 분들 중 총 10분을 선정하여

문학동네 시인선 1권과 포인트오브뷰 x 열 편의 시 1권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참여 기간 : 2024년 11월 6일(수)까지

⊱ 발표 : 11월 8일(금)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 선물 : 문학동네 시인선』 1권 + 『포인트오브뷰 x 열 편의 시 각 1권

*랜덤 증정

오늘의 답장 보내기
일상의 창작자를 위한 <포포레터>입니다.
창작의 풍경 속 다양한 관점을 함께 나눠 보아요.

Point of View
letter@pointofview.kr
18, Yeonmujang-gil, Seongdong-gu,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