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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뇌과학 #369법칙 #정뚝떨
| 최근 화제가 된 '72시간 소개팅 - 사가현 편'을 연휴 동안 봤는데, 1시간이 넘는 긴 영상이었는데도 오랜만에 정말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일부러 출연진들이 어색해하는 순간이나 대화의 공백까지 그대로 보여줘서 그런지, 훨씬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보고 나서 '사실 우리 모두 이런 사랑을 꿈꾸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 |
| 🧠 오늘 목뇌뉴 미리보기 - #1분뇌과학: #장내미생물 #체중감량제 #수면부족
- #사랑: 72시간만에 사랑에 빠질까? 뇌는 0.2초면 충분해요
- #Book Club: 목뇌뉴 북클럽 2기 모집 (~7/25까지)
- #Brain Hack: 3-6-9 법칙으로 연애 결정하기
- #감각: 아, 이건 아닌데? 라고 느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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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면 장내 미생물도 닮아가요 한집에 같이 사는 사람들은 혈연 여부와 관계없이 장내와 구강 미생물을 더 많이 공유했어요. 연구진은 특히 사람 사이에서 잘 전파되는 일부 장내 미생물이 제2형 당뇨병 등 심혈관 건강과도 연관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어요. | | |
▪️체중 감량제, 폭력성 감소와 관련 있어요 오젬픽과 위고비 같은 GLP-1 계열 약물 투여가 충동적인 성향이 폭력 행동으로 이어지는 연결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어요. 아직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지만, 연구진은 이 약물이 충동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어요. | | |
▪️침으로 수면 부족 여부 알 수 있어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급성 수면 부족은 사람의 침 속에 수면 부족을 알려주는 10가지 생체 지표를 남긴다고 해요. 이제 침 검사를 통해 수면 부족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돼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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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시간만에 사랑에 빠질까? 뇌는 0.2초면 충분해요
뇌과학자들은 사랑과 관련된 뇌 반응이 약 0.2초 만에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해요. 누군가를 처음 보는 순간, 우리 뇌의 보상회로와 도파민 시스템이 재빨리 반응하기 시작하죠. 그렇다고 0.2초 만에 평생의 사랑이 정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사랑의 감정이 시작되는 첫 신호가 그만큼 빨리 켜진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렇게 시작된 사랑은 우리 뇌를 어떻게 바꿀까?
연구진은 현재 연애 중인 사람, 최근 이별한 사람, 그리고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의 뇌를 비교했어요. 지금까지의 뇌과학 연구들은 대부분 참가자에게 연인 사진을 보여주면서 뇌를 찍었는데요. 이 연구는 달랐어요. 그냥 눈 감고 누워 있을 때를 찍었거든요. 아무것도 안 해도 사랑 중인 뇌는 다른지 확인하고 싶었던 거예요.
사랑 중일 때 뇌의 연결이 달라진다
연애 중인 그룹에서는 보상·동기·감정 네트워크의 연결성이 훨씬 높았어요. 미상핵(caudate nucleus), 보상과 갈망에 관여하는 측좌핵(NAcc), 그리고 정서 조절과 갈등 모니터링에 관여하는 배측 전대상피질(dACC)이 더 긴밀하게 연결돼 있었어요. 그리고 타인의 감정을 읽는 사회인지 네트워크, 특히 측두두정접합부도 연애 그룹에서 더 활발했어요. 사랑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더 잘 읽는 뇌 상태가 된다는 거예요.
교제 기간이 길수록, 연결도 강해진다
이 연결성은 교제 기간이 길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났어요. 사랑이 깊어질수록 뇌도 그에 맞게 적응해 간다는 것이죠.
이별 후에도 뇌는 한동안 연애 상태다
흥미로운 건 이별 그룹이에요. 이별한 사람들의 뇌 연결성은 연애 중인 그룹보다는 낮지만, 연애 경험이 없는 싱글보다는 여전히 높았어요. 이별을 했어도 뇌는 아직 연애의 흔적을 지우지 못한 상태인 거예요. 그리고 이별 후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연결성은 서서히 기준점으로 돌아왔어요. 뇌도 이별을 애도하고, 천천히 회복한다는 걸 데이터로 확인한 셈이에요.
💬 에디터 한마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두 연구가 이어지는 방식이었어요. 첫눈에 반하는 순간은 정말 찰나일 수 있지만 사랑은 이후에도 우리의 뇌를 조금씩 다시 연결하고, 심지어 이별한 뒤에도 그 흔적을 한동안 남겨둡니다. 그래서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잊는 데 시간이 필요한 건, 마음뿐 아니라 뇌도 천천히 변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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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lub
8월 8일, 목뇌뉴 독자들과 직접 만나요 📚
목뇌뉴 북클럽 2기, 이제 4자리 남았어요. 매주 목뇌뉴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이걸 같이 얘기 나눌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요. 혼자 읽을 땐 정보로 끝나지만, 같이 이야기하면 내 관점을 확장할 계기가 돼요. 1기에 참여했던 한 멤버분은 이렇게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역시 사람은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 AI가 빗발치는 시대에 이런 모임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2기 책은 『고유지능』입니다.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감각은 뭘지 함께 짚어봅니다. 목뇌뉴에서 혼자 읽던 뇌과학 이야기를, 이번엔 오프라인에서 함께 나눠보세요. 🙆🏻♀️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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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Hack
3-6-9 게임이 아니라 3-6-9 법칙이라고?
연애의 3-6-9 법칙은 뇌의 호르몬 변화와 인지 주기에 맞춰 관계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는 전략이라고 해요.
- 0~3개월: 이때는 도파민이 급격히 분출돼 기분이 날아갈 것 같죠. 그래서 모든 게 좋아 보이고,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운 시기예요. 이 시기에는 큰 결정을 잠시 미뤄두는 게 좋아요.
- 4~6개월: 호르몬도 차츰 안정되고, 이제야 현실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갈등이 생길 때 상대가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해요. 이 시기에는 상대방의 행동 패턴을 유심히 관찰해 두세요.
- 7~9개월: 이제 서로에 대한 패턴도 익혀지고, 감정보다 이성이 조금씩 앞서게 됩니다. 그동안 쌓아둔 정보를 토대로 앞으로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갈지 결정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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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건 아닌데? 라고 느껴지는 순간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어느 순간 갑자기 '아, 이 사람 아니다'라는 느낌이 든 적 있으신가요?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렵고, 논리도 없는데, 그냥 순식간에 별로가 되는 그 순간. 영어로는 'the ick'이라고 불러요. 한국에서는 정뚝떨 모먼트라고 합니다.
이 느낌, 어디서 오는 걸까?
125명의 싱글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경험과 세 가지 심리적 특성의 관계를 분석했어요.
- 혐오 민감성(Disgust Propensity)이 높을수록 정뚝떨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더 자주 느끼는 건 아니지만, 작은 자극에도 거부감 스위치가 빨리 켜지는 거예요.
- 나르시시즘이 강할수록 정뚝떨이 선택적으로 나타나요. 상대의 특정 모습에만 강하게 반응하는 거예요.
- 타인에게 완벽주의적 기준을 적용할수록 정뚝떨이 일관적으로 나타나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연애 내내 반복되는 패턴이에요.
성별로 보면 실제 경험률도 여성(75%)이 남성(57%)보다 높았어요. 하지만 얼마나 자주 느끼는지는 성별 차이가 없었어요. 그리고 정뚝떨을 느끼고 나서 어떻게 행동했냐는 질문에, 32%는 그래도 계속 만났어요. 또 경험자의 대다수는 다른 사람에게 털어놨는데, 그중 친구에게 말한 경우가 80%로 가장 많았어요. 이 느낌은 혼자 감당하기보다 나눠야 하는 감정인가 봐요.
이런 느낌이 꼭 나쁜 신호만은 아닐 수 있어요. 내 안의 어떤 감각이 작동하는 거니까요. 다만 그 감각이 어디서 오는지 한 번 들여다보는 건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상대의 문제인지, 아니면 내가 가진 기준의 문제인지.
💬 에디터 한마디
이 느낌을 연구 주제로 삼았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어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각도 사실은 패턴이 있다는 것. 여러분은 이런 느낌이 자주 찾아오나요? 어떤 지점에서 유독 심하게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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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뇌뉴 | 일상 속 뇌과학 매주 목요일, 뇌과학 논문부터 심리학 연구까지, 편집장 준희가 직접 읽고 골라낸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어렵게 느껴지는 뇌과학을 "아, 그래서 내가 그랬구나" 하는 순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예요. 뉴스레터를 읽다 보면 나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될 거에요. | | |
| 샤워하다가 번뜩이는 생각이 난다는 내용.. 정말 공감합니다.
어반자카파 조현아님도 인터뷰에서 샤워 중에 가사가 다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했고, 저도 샤워를 하다가 급진적으로 중요한 계획 같은 걸 마무리하고 나오기도 했는데, 뭔가 잘 안 풀리면 꼭 샤워가 아니더라도 환기하는 습관이 필요한 거 같아요! -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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