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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뇌과학 뉴스

연휴 내내 숏츠 보실 거예요...?

2025.10.02 22:00 · 원문 보기 ↗
#집중력 #중독 #술
어느새 올해도 100일도 채 안 남았다는 게 실감이 안 나죠.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이번 연휴만큼은 잠시 멈춰서 그동안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 구독자 여러분도 바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숨 돌리는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오늘 목뇌뉴 미리보기
  • #1분뉴스: 심장과 뇌 / 음악가의 뇌 / 스마트폰 
  • #중독: 술 마시면 괜찮아지는 기분… 뇌에 새겨진다면?
  • #집중력: 연휴 내내 숏츠 보실 거예요...?
#1분뉴스
▪️심장과 뇌는 실시간으로 소통해요
독일 연구팀은 심장과 뇌가 밀접하게 연결돼 매 순간의 심장박동이 인지와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어요. 심장의 변화와 정신 상태가 미세한 감정부터 스트레스, 만성 질병에 이르는 다양한 시간 규모에서 함께 작동해 심혈관질환과 우울·불안 같은 정신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해요. 
▪️음악가의 뇌는 통증에도 더 강해요
음악가와 비음악가 40명을 비교한 연구에서 손 통증을 유발한 뒤 뇌 활동을 측정한 결과, 음악가는 통증을 덜 느끼고 손을 움직이는 뇌 운동 지도(motor map)가 줄어들지 않았어요. 보통 통증이 지속되면 이 뇌 지도가 축소되지만, 꾸준한 연주 훈련이 뇌를 더 탄력적으로 만들어 통증에도 잘 견디게 한 거예요. 특히 연습 시간이 길수록 통증에 대한 저항력이 더 강했으며, 이는 장기간의 음악 훈련이 뇌 회로를 재배선해 통증 신호에 대응하도록 만든다는 것을 보여줘요. 
▪️스마트폰으로 마음 상태를 읽어요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이 스마트폰 센서 데이터로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정신 건강 증상을 반영하는 행동 패턴을 찾아냈어요. GPS 이동 거리, 걸음 수, 통화 시간 같은 정보가 정신 건강 상태와 관련 있다는 점도 발견했어요. 연구진은 이러한 수집 방식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환자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치료를 보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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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술 마시면 괜찮아지는 기분… 뇌에 새겨진다면?


술 한잔하면 마음이 좀 풀리고, 불안이나 우울도 잠깐 잊혀지는 느낌, 다들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 그런데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뇌는 그걸 아주 강하게 기억해서, 비슷한 환경만 되어도 술을 찾게 만들 수 있어요. 이번에 소개할 연구는 그 과정을 쥐 실험을 통해 뇌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살펴본 거예요. 


연구팀은 알코올에 의존하게 만든 쥐들에게 금단 상태에서 술을 마시게 해서 기분이 나아지는 걸 학습시키고, 그때 함께 있었던 환경적 단서(냄새, 소리, 방 구조 등)를 기억하게 했어요. 이후에는 술 없이 그 단서만 보여줘도 쥐들이 술을 얻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벌을 줘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말 그대로 강박적인 음주 행동이 생긴 거죠. 😰


이 상황에서 쥐들의 뇌를 들여다봤더니, 시상 부위의 일부인 PVT라는 곳이 아주 강하게 반응하고 있었어요. 이 부위는 스트레스나 감정, 보상과 관련 있는 곳인데, 술로 금단 증상을 해소한 경험이 있는 쥐들만 유독 이 부분이 활성화됐어요. 그리고 편도체와 배측 선조체도 같이 반응했는데, 각각 부정적 감정과 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들이에요. 🧩


정리하자면, ‘금단 상태에서 기분이 안 좋다 → 술 마시니까 괜찮아졌다 → 그때의 상황을 뇌가 기억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PVT와 편도체, 선조체로 이어지는 회로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이게 반복되면 결국 중독과 재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예요. 특히 PVT는 스트레스나 불쾌한 기분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단서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하는 핵심 뇌 부위로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해요. 🚨


우리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왜 마음이 힘들 땐 자꾸 익숙한 도피처를 찾게 되는지,
그 이유를 이 연구는 뇌의 ‘학습’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내요. 단순한 의지 문제가 아니라 뇌가 고통을 피하기 위한 방식이었다면—
이제 우리도 그 패턴을 알아차리고, 조금씩 다른 길을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집중력
연휴 내내 숏츠 보실 거예요...?

틱톡, 릴스, 유튜브 숏츠... 이제는 카카오톡까지? 잠깐 볼 생각이었다가 어느새 30분을 훌쩍 넘긴 적, 다들 한 번쯤 있잖아요? 근데 진짜 무서운 건, 이런 짧은 영상들을 많이 보면 주의력이 떨어지고, 자기조절 능력도 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거예요.

중국 저장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20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뇌파 실험을 했어요. 영상 얼마나 자주 보는지, 얼마나 참을성 있는지 먼저 설문하고, 그다음에 주의력 테스트하면서 EEG 뇌파를 측정했죠. 테스트는 좀 헷갈리는 문제를 얼마나 잘 풀고 빠르게 반응하는지를 보는 거였고요.

🎯 그 결과 짧은 영상 자주 보는 사람일수록 전두엽에서 나오는 ‘세타파(θ)’ 활동이 줄어든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세타파는 뇌가 갈등 상황에서 집중하고 조절하는 데 쓰는 신호 같은 건데요, 이게 낮으면 '방해 요소를 걸러내고 집중하는 능력'이 떨어졌다는 의미예요.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하나 더! 숏츠 중독 경향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기조절 능력 점수도 낮았어요. 쉽게 말하면, "그만 봐야지" 하면서도 또 손이 가고, 다른 걸 해야 할 때도 영상 생각이 계속 나는 거죠.

신기한 건, 이런 차이는 그냥 가만히 있을 때 뇌파에선 안 보이고, 진짜 집중이 필요한 순간에만 드러났다는 거예요. 즉, 일하거나 공부할 때 뇌가 예전처럼 '조절'을 잘 못한다는 거죠. 연구팀은 이걸 보고 “짧은 영상이 자꾸 주의력을 빨아들이고, 뇌가 점점 즉각적인 자극에만 반응하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긴장을 없애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되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상상을 함으로써 무대 위에서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 주운혀엉 

조직을 갉아먹는 리더편 잘 읽었습니다. '직무만족>동기>성과' 연결고리를 통해 단기적으로 '억지로' 성과를 내도 장기적으로 번아웃, 나아가 버티기 같은 게 올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저의 경험이 오버랩 되더라구요. 이유없이 온 번아웃으로 고생하고 고민했는데 뇌와 연관된 사실로 명확히 인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미 저에겐 지나간 일이 되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새롭게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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