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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뇌과학 뉴스

유산소…하시나요? 의외의 발견 5가지

2026.07.30 22:00 · 원문 보기 ↗
#운동 #뇌과학 #강연 #학습
아침부터 30도 💦 더운 여름 저는 잔잔한 재즈 음악을 틀고 시원한 음료와 함께 소설 한권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는데요. 휴식을 위해 다음 주 목뇌뉴 휴가를 떠납니다! 한 주 쉬고 8월 13일 목요일에 더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 오늘 목뇌뉴 미리보기
  1. #1분뇌과학: #스마트워치 #오른손잡이 #박진영발가락양말
  2. #운동: 유산소…하시나요? 의외의 발견 5가지
  3. #강연 안내: 정재승 교수 호반문화재단 특별강연 (8/14, 무료)
  4. #학습: 몰아서 공부하면 왜 안 될까?
#1분뇌과학
▪️스마트워치로 치매를 예측할 수 있을까?
삼성과 UCSF Neuroscape가 함께 스마트워치 데이터로 인지 기능 저하를 예측하는 연구를 시작했어요. 40~89세 성인 1,000명에게 갤럭시 워치와 태블릿을 나눠주고 1년간 심박수, 수면 패턴, 걸음 수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방식이에요. 일상 속 미세한 변화로 치매를 일찍 포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돼요.
▪️오른손잡이의 역사, 5억 5천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연구진이 에디아카라기 화석 생물 스프리기나(Spriggina floundersi)에서 동물 역사상 가장 오래된 손잡이 흔적을 발견했어요. 100개 이상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 생물은 일관되게 오른쪽으로 구부러지는 경향을 보였어요. 손도 발도 없는 생물에게 이미 방향 선호가 있었다는 건, 뇌의 좌우 비대칭이 생각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는 뜻이에요.
▪️박진영이 발가락 양말을 고집하는 이유
최근 한국 연구팀이 발가락 관절이 있는 이족보행 로봇과 없는 로봇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어요. 발가락이 있는 로봇은 걸을 때 에너지를 17.5% 덜 쓰고, 방향 전환 시 경로 이탈도 25% 줄었어요. 전참시에서 박진영이 발가락 양말을 신는 이유로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여야 균형과 추진력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는데, 아직 실제 하드웨어 검증 전 단계이지만, 최신 로봇공학 연구가 그 말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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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유산소…하시나요? 의외의 발견 5가지

유산소를 운동 루틴에 넣어야 한다는 건 이제 많이들 아시죠. 그런데 어떻게, 언제, 얼마나 해야 할까요? 최신 연구들이 밝혀낸, 조금 다른 이야기 5가지를 소개할게요.

1. 공부 먼저, 운동은 4시간 뒤에
대부분 "운동하고 공부하자"라고 생각하는데, 기억 강화에는 순서가 반대일 수 있어요. 연구에 따르면 내용을 학습한 뒤 4시간 후에 운동을 했을 때 에피소드 기억이 가장 잘 강화됐어요. 운동이 학습 직후의 기억 공고화 과정을 돕는 거예요.

2. 10분으로도 충분해요
헬스장 가야 한다는 압박 내려놔도 돼요. 수업 중간에 짧은 신체 활동을 끼워 넣었더니 학생들의 집중력이 평균 8% 올랐어요. 평소 집중력이 낮았던 학생들은 무려 20%까지 향상됐고요. 짧아도 괜찮아요, 일단 움직이는 게 중요해요.

3. 내 체력 수준에 맞는 강도가 따로 있어요
운동은 힘들게 할수록 좋은 게 아니에요. 평소 운동을 많이 안 하는 사람은 중강도에서 집중력이 가장 높아지다가, 고강도가 되면 오히려 떨어지는 역U 커브를 그려요. 반면 꾸준히 운동해온 사람은 고강도에서도 계속 올라간다고 해요. 처음 시작할 때는 무리하지 않아도 돼요.

4. 운동할수록 효과가 더 커져요
운동에도 선순환이 있어요. 체력이 좋을수록 한 번의 운동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효과도 더 크게 나타나요. 꾸준히 운동하면 뇌가 그 혜택을 더 잘 받아들이는 상태가 될 수 있어요.

5. 3주는 넘겨야 해요
운동의 뇌 효과를 얻으려면 최소 3~5주는 지속해야 해요. 한 연구에서 5주짜리 유산소 프로그램을 3주 만에 중단하자 인지 개선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어요. 꾸준함이 열쇠인 건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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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안내
인간의 창의성은 어디에서 올까?

KAIST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가 호반문화재단 특별강연에 나서요. AI가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지금, 인간만이 가진 사고와 창의성의 본질을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예요. 무료 강연이라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신청해 보세요!

일시 | 8월 14일 (금) 14:00~16:00
장소 | 호반타운홀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2길 18)
신청 마감 | 8월 9일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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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몰아서 공부하면 왜 안 될까?

시험 전날 밤새 공부해 본 적 있으신가요? 그때는 다 외운 것 같았는데, 며칠 지나면 기억이 안 나는 경험, 한 번쯤은 다들 있으실 거예요.

심리학에서는 이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19세기 독일 심리학자 에빙하우스가 발견한 '간격 효과(spacing effect)'인데요. 같은 양의 공부를 해도 몰아서 하는 것보다 나눠서 하면 기억이 훨씬 오래 간다는 거예요. 그런데 왜 그런지는 사실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었어요.

올해 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연구가 그 이유를 세포 수준에서 처음으로 보여줬어요.

뉴런 없이도 일어나는 학습
연구팀은 뉴런이 아닌 일반 세포에 자극을 줬어요. 한 번에 몰아서 주는 방식(massed)과, 10~30분 간격으로 나눠서 주는 방식(spaced) 두 가지로요. 결과는 명확했어요. 나눠서 자극을 받은 세포가 훨씬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반응을 보였어요.

뇌의 기억 분자가 세포 속에도 있었다
더 흥미로운 건 이 현상에 관여한 분자예요. 뇌에서 기억을 만들 때 핵심 역할을 하는 ERK와 CREB 신호 경로가, 뉴런이 없는 일반 세포에서도 똑같이 작동하고 있었어요. 간격을 두고 자극을 받았을 때 이 분자들의 활성화가 훨씬 강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났고, 이 경로를 차단하자 간격 효과도 사라졌어요.

간격을 두고 공부하면 기억이 잘 되는 이유는 단순히 뇌의 특성 때문이 아니에요. 그보다 훨씬 깊은 곳에 이미 새겨져 있는 원리예요. 기억은 어쩌면 생명이 아주 오래전부터 품고 있던 능력일지도 모른다는 것!

다음에 공부할 때 한 번에 몰아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기억하세요. 세포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요. 🧬

💬 에디터 한마디
저 어제 11시까지 몰아서 일했는데… 머릿속에 많이 안 남는 이유가 이거였을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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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뇌뉴 | 일상 속 뇌과학
매주 목요일, 뇌과학 논문부터 심리학 연구까지, 편집장 준희가 직접 읽고 골라낸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어렵게 느껴지는 뇌과학을 "아, 그래서 내가 그랬구나" 하는 순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예요. 뉴스레터를 읽다 보면 나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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